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미래의 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종합직업체험관(Job World) 건립공사가 15일 오후 3시 성남시 공사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들어서게 될 종합직업체험관은 부지 8만㎡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8천㎡ 규모로 총 1천957억원이 투입돼 2011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항해’를 주제로 건립되는 이 체험관은 직무실습이나 역할극을 통해 항공기 조종사, 과학수사요원, 자동차정비원, 사회복지사 등 120여개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청소년 체험관(77개 직업체험 가능)’과 ‘어린이체험관(47개 직업체험 가능)’, 각종 전시물과 4D영상관을 통해 직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직업세계관’, 놀이형 직업심리검사와 심층 진로상담을 할 수 있는 ‘진로설계관’ 등 총 4개관으로 구성된다. 민간이 아닌 정부가 직접 설립하는 직업체험관은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노동부는 체험관이 완공되면 초중고교생과 직업 상담교사, 학부모, 구직자 등 하루 최대 7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내 최대 규모와 최고의 입지를 갖춘 에듀타운 아파트가 오는 12월과 내년 1월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경기도시공사는 15일 학교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을 배치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개념의 에듀타운 아파트 A12~15블록 2천972세대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 12월 선보일 A12블록은 전용면전 60~85㎡의 중소형 아파트 1천799세대가 들어서며 분양가는 3.3㎡당 1천100만원대다. 또 2010년 1월 초 분양 예정인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A13~15블록)는 총 1천173 가구가 건설되며 분양가는 3.3㎡당 1천200만원대다. 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에듀타운의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 분양가 보다 3.3㎡당 1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고, 사업부지가 도청 신청사 및 신분당선 도청역과 인접해 있는 것은 물론 단지 뒤로 녹지가 형성돼 있어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도시공사는 시공사의 선정방식을 턴키방식으로 결정, 품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턴키방식은 발주처가 1개 시공사에게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주며 토목공사도 하고 건축공사도 하고 관련된 자재도 알아서 구매하도록 일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3%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와 우리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잠재성장률은 한번 떨어지면 쉽게 회복이 안된다는 점에서 경제 전반에 장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4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민간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2000년까지 연 6%대를 유지해오다 2007년 4.5%∼5.0%에 이르렀던 잠재성장률은 올해 3%대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기관들이 기존에 내놓은 잠재성장률은 ▲1982∼1990년 8.6% ▲1991∼2000년 6.3% ▲2001∼2005년 4.4% ▲2006∼2010년 4.9% ▲2011∼2020년 4.3% ▲2021∼2030년 2.8% 등이었다. 이 예측치는 2006년말에 ‘비전 2030 민간작업단’이 만든 것으로 당시에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연구원, 산업연구원(KIET), 직업능력개발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노동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의 전문가들과 전국 각 대학의 교수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연구기관들은 올 들어 잠재성장률이
경기농협지역본부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 수해 방지시설 등을 점검한 뒤 농민들을 격려하며 위로금을 전달했다. 경기농협은 14일 용인 모현면에서 비닐하우스를 재배하는 김학용씨 농가와 윤일권씨 농가, 포곡면 권숙찬 새농민 회원 농가들을 순차적으로 방문, 수해 방지시설 등을 점검한 뒤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농가당 20만원씩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수해농가를 직접 방문한 김준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빠른 시일내에 회복될 수 있도록 경기농협 농촌사랑봉사단이 앞장서겠다”며 “피해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농업인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겹악재로 요동쳤던 주식, 외환 등 금융시장이 하루만에 안정세로 돌아섰다. 14일 국내 금융시장은 코스피지수가 반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1,200원대로 돌아서는 등 전날의 충격에서 벗어나 한숨 돌리는 모습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4포인트(0.54%) 오른 1,385.5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2.41포인트(1.63%) 오른 1,400.53으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도 물량과 기관 매물 출회로 상승 강도가 둔화돼 장중 한때 1,37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데 힘입어 기분좋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재료들이 나오지 않아 소폭 반등에 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293원으로 장을 마쳐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 호조와 역외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22원 내린 1,293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30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다시 내렸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상승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출회 등에 따라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정부 기관과 민간기업들이 세계적 농업 대국인 브라질에 대한 농업투자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14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을 비롯 농어촌공사, 국제농업개발원,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한국농업투자진출조사단(단장 김완배 서울대 교수)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브라질 현지를 방문, 조사활동을 벌였다. 조사단은 브라질 농업 현황과 농지 확보 가능성, 농장경영 실태, 투자제도 등 전반적인 투자 환경을 파악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이번에 마토 그로소 도 술 주와 상파울루 주, 수도 브라질리아 등을 찾았으며 특히 브라질 전체 면적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마토 그로소 도 술 주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타진했다. 마토 그로소 도 술 주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농업지역으로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의 중심지이며 향후 남미대륙 횡단철도가 건설될 경우 물류 허브로 떠오를 전망이어서 우리 기업의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최적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완배 단장은 “브라질 농업 부문 투자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 실패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며 “한-브라질 농업
‘녹색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녹색성장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본격 나섰다. 기업은행은 14일 용인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녹색성장산업 중소기업 대표 50여 명을 초청해 녹색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한 타운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타운미팅은 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애로사항 등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올해 들어 일곱 번째(총 24회)이다. 이날 타운미팅은 녹색산업 동향과 전망을 점검하고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업체들은 산업현장에서도 피부에 와 닿게 녹색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지금 국내 경제는 녹색성장시대로의 체질 변화를 겪는 대전환기”라며 “앞으로 녹색성장 기업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9월 도입 예정인 녹색기업인증제도와 연계해 녹색성장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녹색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에너지·환경산업 중소기업 투자를 위해 460억 원을 출연해 연기금 등과 1천500억~3천억 원 규모의 녹색성장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통일벼 개발’이 지난 50년간 국가연구개발 성과 톱 10중 1위에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1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으로 선정한 ‘국가연구개발 반세기의 10대 성과 사례’ 중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식량의 자급자족 시대를 연 ‘통일벼 개발’ 성과가 첫 번째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통일벼는 1965년부터 7년여간 40여명의 연구진이 국내 재래종과 도입품종 등 4천500개의 벼 유전자원 조사·분석을 거친 뒤 1972년부터 개발·보급에 들어간 다수확 벼 품종이다. 통일벼 개발로 우리나라는 보릿고개에서 벗어났으며 통일벼 이후 지속적인 품종 개량으로 1977년에는 쌀 생산량이 1㏊당 4천940㎏으로 일본의 4천780㎏을 누르고 세계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1965년 우리나라 전체 쌀 생산량이 350만t에 불과했으나 통일벼 탄생 이후인 1977년에는 600만t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10대 성과에는 통일벼 외에 전전자교환기(TDX) 상용화, CDMA 기술 상용화, 메모리 반도체 개발, 한국형 표준 원자로 개발, 선발설계 핵심기술 개발, 한국형 고속열차 개발, 의료용 사이클로트론 개발, 아리랑2호 발사, 파이넥스 공법 상
삼성전자는 전문가용 LCD 모니터인 삼성 싱크마스터 80 시리즈(모델명: F2080/ F2380) 50㎝(20인치), 58㎝(23인치) 2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문가용 LCD 모니터 삼성 싱크마스터 80 시리즈는 178도의 넓은 시야각과 3천대 1의 세계 최고의 정적 명암비(동적 명암비: 15만대 1)로 최고 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178도의 시야각으로 어느 각도에서도 색의 흐려짐이 없이 생생하게 이미지를 잘 볼 수 있고, 정적 명암비가 좋은 만큼 정지된 화면 편집이나 그래픽 작업을 해야 하는 전문직종에 적합하다. 또한 sRGB를 100% 지원해 웹 표준에 근접하는 색공간 표현이 가능하며 스탠드 높낮이 조절이 130㎜까지 가능해 자유자재로 작업 환경을 조절할 수 있고, 블랙 색상과 15㎜의 얇은 베젤(테두리), 2.5㎜의 낮은 크레이터(화면과 베젤 사이의 깊이)로 디자인의 세련됨을 높였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고, 산화탄소 발생을 줄인 재생 물질을 10% 이상 사용하는 등 TCO 5.0 인증도 취득다. 가격은 F2080이 37만8천원, F2380이 45만7천원이다.
수출입물가가 국제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3개월만에 동반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5.1% 올라 지난해 5월(10.7%)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수입물가는 지난 3월 1.3% 올랐지만 4월 7.8% 떨어졌고, 5월에도 3.0%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1.9% 하락하면서 3개월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원자재와 중간재는 각각 전월에 비해 11.6%와 2.6% 상승했으며 자본재와 소비재도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각각 0.4%와 0.6% 올랐다. 품목별로는 원자재에서 연광석이 전월대비 21.2%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원유는 19.9%, 우피는 11.3%, 대두는 10.4%, 쇠고기는 6.2% 각각 상승했다. 중간재에서는 나프타가 21.4% 상승했으며 니켈(18.6%)과 휘발유(14.8%), 부탄가스(14.0%)도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자본재에서는 모니터와 디지털카메라가 수요 증가로 각각 3.7%와 1.4% 올랐고, 소비재에서는 휘발유(14.8%)와 부탄가스(14.0%)가 상승한 반면 중형승용차(-3.2%)와 대형승용차(-6.6%)는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