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북고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남자 고등부에서 도대표로 발탁됐다. 광명북고는 8일 수원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단체전(3단2복)으로 진행된 남고부 도대표 최종선발전 결승에서 김민수와 김현수, 이홍제, 김태환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안상학이 버틴 이천제일고를 3-1(2-0 1-2 2-0 2-0)로 완파하며 제90회 전국체육대회행 티켓을 거머줬다. 1단식에 나선 김민기가 강력한 스매싱과 드롭샷으로 상대 김경수를 2-0으로 꺾어 기선을 제압한 광명북고는 2단식에 출전한 김현수가 풀세트 접전 끝에 이천제일고 안상학에게 1-2로 역전패해 게임스코어 1-1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광명북고는 3복식에 나선 김민기-이홍제 조가 환상의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안상학-박부균 조를 2-0으로 눌러 우승에 한걸음 다가선 뒤 4복식에 출전한 김현수-김태환 조 역시 이천제일고 김경수-최동훈 조를 2-0으로 꺾어 승부를 결정 지었다.
한국 주니어 하키 대표팀이 제5회 세계남자주니어월드컵 하키선수권대회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7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첫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임우근과 이동현(이상 강원대), 강문규, 김주훈(이상 조선대), 강문권(한체대)의 활약에 힘입어 미국을 7-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전반 9분 임우근과 18분 강문규가 골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 25분과 29분에는 임우근이 잇따라 페널티코너를 성공시켜 4-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가른데 이어 후반 9분 강문권과 12분 이동현, 23분 김주훈이 연거푸 미국의 골망을 갈라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C조에 속한 말레이시아는 한국, 스페인과 함께 8강 진출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영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복병’ 아랍에미리트(UAE)를 꺾고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전 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8분 박주영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35분 기성용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관련기사 27면 이로써 4승2무(승점 14)를 거둔 한국은 이날 이란과 비긴 북한(승점 11)을 승점 3점차로 따돌리며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남아공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7회 연속이며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여덟 번째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각각 4회 연속을 크게 넘어서는 아시아 최고 기록이다.
지영배(경희대)가 2009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대학부 더블트랩에서 대회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지영배는 6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계속된 남대부 더블트랩 본선에서 129점을 쏴 대회타이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결선에서도 43.0점을 보태 합계 172점으로 다시한번 대회타이기록을 수립했다. 그러나 지영배는 본선과 결선 합계에서 각각 132점과 176점을 쏘며 2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운 천홍재(한체대)에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거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 여일반 50m 소총3자세에 나선 정미라(화성시청)도 본선(578점)과 결선(96.7점) 합계 674.7점을 기록했으나 대회타이기록을 쏜 장금영(우리은행·677.4점)에 이어 2위에 머물렀고, 김범진과 김명현(이상 경기체고)은 남고부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 각각 합계 680.2점과 678.9점을 기록하며 최원진(서울 환일고·681.1점)에 이어 나란히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앞서 열린 남일반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는 심상보-김준혁-지두호-최영래(경기도청) 조가 합계 1천740점을 쏘며 대회신기록(종전 1천73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안영재-박정훈-윤인중-함종민(의정부 송현고) 조는 남고부 2
부천중과 안양 평촌중이 제2회 도지사기 중·고등학교 야구대회 중등부에서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부천중은 7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린 중등부 경기에서 장·단 10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무력시위를 펼치며 성남 성일중을 9-6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 안산 중앙중을 9-8로 꺾고 올라온 구리 인창중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회초 볼넷과 장현식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부천중은 2회초 선두타자 김하성과 박진기가 연속 중전안타를 터뜨려 무사 주자 1, 2루의 찬스를 잡은데 이어 장현식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5-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찬스에서 부천중은 김명우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와 백종오의 볼넷, 최하늘의 적시 3루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해 8-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평촌중도 성남 매송중과의 8강전에서 3회말 1점을 먼저 내준 뒤 돌아선 4회초 공격때 선두타자 손호영의 좌전안타와 박준호의 볼넷, 이인수의 2타점 적시 2루타 등으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 용인 송전중을 13-7로 대파한 시흥 소래중과 결승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김민휘(안양 신성고)가 제7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최저타 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김민휘는 5일 전남 화순 클럽 900 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김시우(273타·강원 육민관중)와 박정대(274타·한체대)의 추격을 여유있게 뿌리쳤다. 이로써 김민휘는 지난 2007년 우승에 이어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으며 5회 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최저타 신기록(종전 270타) 역시 새로 작성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인계초가 제14회 수원시 초등학교 굴렁쇠 굴리기대회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인계초는 5일 수원종합운동장 육상트랙에서 열린 경기에서 2학년 50m 빠르게달리기 여학생부와 400m 이어달리기 등에서 우승하며 합계 3천20점을 획득, 2천760점을 얻는데 그친 지난 대회 우승팀 영동초와 2천270점을 획득한 신성초의 추격을 뿌리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1회 대회부터 9회 대회까지 연속 패권을 거머줬던 인계초는 통산 10번째 정상에 등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영동초는 3학년 70m 빠르게달리기 남학생부를 비롯해 9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전 종별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친 인계초에 밀려 아쉽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산남초와 화홍초는 각각 질서상과 응원상을 각각 수상했다.
용인대 라인클럽과 경희대 존클럽이 2009 경기도사랑 대학동아리 클럽대회 축구와 농구에서 나란히 패권을 차지했다. 라인클럽은 6일 안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결승에서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수원대 싸커데몬클럽을 4-2로 따돌리며 정상에 등극했고, 존클럽도 농구 결승에서 명지대 돌핀스클럽을 접전 끝에 57-53으로 누르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중앙대 CASS-A클럽과 장안대 FC장안클럽, 수원대 콘돌클럽과 단국대 가라말클럽은 축구와 농구에서 각각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축구에서는 여주대 용마클럽·한경대 비봉클럽·성결대 성결 A클럽·경기대 해트트릭클럽·경기대 피닉스클럽·경기대 피닉스Jr클럽이, 농구에서는 경원대 아틀라스클럽·한신대 플라이트클럽·성균관대 스트라이드클럽·수원과학대 스타트렉 클럽이 각각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한편 라인클럽 장수영과 존클럽 전진오는 각각 축구와 농구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양KB국민은행이 2009 내셔널리그 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국민은행은 6일 강원 양구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17분 터진 한수빈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23분 최재영의 쐐기골에 힘입어 예산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1무를 거둔 고양KB국민은행은 C조 1위로 8강에 안착, A조 2위로 합류한 울산미포조선(1승1무)과 준결승행 티겟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또 안산할렐루야도 이날 김해시청(1위·2승1무)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이승환과 추운기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무릎을 꿇었으나 1승1무1패로 D조 2위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한편 하루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 대전한수원에게 0-1로 일격을 당했던 수원시청도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라 김해시청과 4강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선수권대회 8강전은 8일 오후 2시 부산-강릉, 대전-안산의 경기에 이어 오후 4시에는 고양-울산, 김해-수원의 경기가 각각 펼쳐진다.
성남 이매고와 수원 태장고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도대표 선발전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도대표로 발탁됐다. 이매고는 5일 성남하키장에서 열린 도대표 2차 선발전 남고부 경기에서 접전끝에 성남 성일고를 4―3으로 제압, 2년만에 전국체육대회행 티켓을 거머줬다. 전반 14분 이유람의 페널티킥 코너로 1-0으로 앞서나간 이매고는 전반 19분 상대 이동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21분과 26분 유민영과 최현기가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3-1로 달아났다. 후반 5분만에 성일고 유승규에게 다시 한골을 내준 이매고는 후반 27분 유민영이 필드골을 성공시켜 4-2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태장고도 여고부 경기에서 박승아와 홍지선의 릴레이 포에 힘입어 홍주영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라이벌’ 평택여고를 2-1로 꺾고 도대표로 발탁, 3년 연속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여대·일반부 경기에서는 경희대가 전·후반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타 끝에 평택시청을 3-2로 따돌려 도대표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됐고, 남일반부에서는 성남시청이 전국체육대회행 출전권을 거머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