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지만 최고기록을 경신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31일 보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중부 77㎏급 용상에서 142㎏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인상(112㎏)과 합계(254)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한 배현석(안양 부안중 3년)의 우승소감. 부안중 1학년때 참가한 경기도학생체육대회 62㎏급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뒤 같은 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배현석은 지난 해 포항선수권(은 1·동메달 2개)과 전국중등부선수권(은 1·동메달 2개)에서 6개의 메달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배현석을 지도중인 허진석 코치는 “타고난 힘과 승부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큰 무대에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기록을 향상시키 위해선 상체 근력을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고 평가했다.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역도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배현석은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지도자로서 후배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동수원축구회와 영통구여성축구단이 제10회 수원시 생활체육대축전 축구 남·녀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등극했다. 동수원축구회는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전·후반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매원축구회를 4-3으로 꺾고 우승했고, 영통구여성축구단도 풀리그로 진행된 여자부에서 팔달구여성축구단의 추격을 뿌리치며 패권을 차지했다. 게이트볼에서는 탑동이 화서동을 21-8로 누르고 1위에 올랐으며 육상과 합기도에서는 장안구와 정무합기도체육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배드민턴에서는 수성아침클럽이 합계 4천800점을 획득, 효원클럽(4천300점)과 구운클럽(4천점)을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테니스와 탁구에서는 직장부 진흥청과 클럽부 매탄5단지, 클럽부 청맥과 탁구교실부 한솔이 각각 정상에 등극했다. 생활체조에서는 학생부 천일초·노인부 청솔노인복지회관·일반부 M클럽다이어트댄스·에어로빅 우만1동자치센터가 각각 1위를 차지했고, 등산에서는 장년부 심원보·실버부 황희복·청년부 박현철·가족부 김현재 가족이 나란히 우승에 동행했다. 이밖
국내 톱랭커인 이진아(288위·양천구청)가 2009 NH농협 고양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 단식에서 2위에 올랐다. 이진아는 31일 고양 성사시립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한신윈(298위·중국)에게 0-2(5-7 4-6)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신윈은 지난주 인천챌린저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진아는 준우승 상금 1천666달러와 함께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포인트 34점을 얻게 됐다. 6월2일부터는 경남 김해시 능동테니스코트에서 김해국제여자챌린저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 본선이 시작된다.
‘한국 씨름의 대들보’인 천하장사 윤정수(수원시청)가 2009 문경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한달여만에 청룡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윤정수는 28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09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청룡급(무제한급) 장사 결정전 결승전(5전3선승제)에서 정민혁(에너라이프)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윤정수는 지난 4월 용인장사대회 결승에서 백성욱(용인백옥쌀)에게 무릎을 꿇은 이후 한달여만에 다시 청룡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또 윤정수는 실업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던 지난 2007년 설·추석장사대회와 2008년 설·추석장사대회, 지난해 4년만에 부활한 천하장사 대회 등에서 잇따라 우승한데 이어 다시한번 타이틀을 거머쥐며 청룡급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결승 첫 판에서 잡채기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히며 1-0으로 앞서 나간 윤정수는 이어 두 번째 판에서도 안다리로 정민혁을 모래판에 내다꽂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장사 타이틀에 한 걸음 다가선 윤정수는 세 번째 판에 들어서도 월등한 체격 조건을 앞세운 밀어치기로 상대 정민혁을 눌러 황소트로피를 거머줬다. 윤정수는 8강에서 밀어치기와 잡치기
‘명가’ 포천고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도대표 최종선발전 여자고등부에서 우승했다. 포천고는 28일 수원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도대표 최종선발전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 국가대표 엄혜원과 주니어대표 최민정, 이주희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장안고를 3-0(2-0 2-0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포천고는 오는 10월 대전광역시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도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포천고는 1단식에 나선 ‘에이스’ 엄혜원이 강력한 드라이브와 드롭샷을 앞세워 상대 이예진을 21-14, 21-13으로 가볍게 제압해 게임스코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선을 제압한 포천고는 이어 2단식에 출전한 최민정이 강력한 스매싱과 네트플레이로 장안고 김보형을 2-0으로 눌러 우승에 한걸음 다가선 뒤 3복식에서도 엄혜원-이주희 조가 정연이-서윤경 조를 역시 2-0으로 완파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의왕시청이 제11회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 남자부 5인조전에서 우승했다. 의왕시청은 27일 대구 대경볼링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남자부 5인조전에서 원종윤-차지현-한승우-박건용-공병희-김성준이 조를 이뤄 합계 6천518점(평균 217.3점)을 기록, 인천교통공사(합계 6천512점)와 울주군청(합계 6천463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 개인종합에서는 김재훈(인천교통공사)이 합계 5천602점(평균 233.42점)으로 팀 동료 김준영(합계 5천528점)과 공병희(합계 5천522점)을 제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김지혜(용인시청)은 여자부 개인종합에서 합계 5천464점(평균 227.67점)으로 홍수연(서울시설관리공단·합계 5천511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제9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테니스대회가 오는 30일 과천 관문체육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과천시생활체육협의회와 국민생활체육경기도테니스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의 질적 향상 및 발전을 도모키 위해 마련됐으며 31개 시·군에서 75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1·2부 시·군대항전 성격으로 남(30·40·50·60대), 여(30·40·50대), 혼성부(40세 이상)로 나눠 연령별 부별 경기를 치르며 조별 풀리그를 통해 상위 1, 2위팀이 본선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시·군에는 우승기와 상배가 수여되며 부별 1·2·3위 입상자에게는 메달이 주어진다.
이진아(양천구청)가 2009 NH농협 고양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에서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이진아는 28일 고양 성사시립코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접전 끝에 김건희(NH농협)를 2-0(6-1 6-4)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이진아는 장경미(창원시청)를 2-0으로 격파하고 합류한 호주의 섀넌 골즈와 준결승행을 다툰다. 또 이예라(한솔제지)도 단식 2회전에서 중국의 쪼우 이 미아오를 2-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안착, 브라질의 세그니니 비비안을 2-0으로 누르고 올라온 중국의 루 징징과 맞대결을 펼친다.
영덕중이 제12회 수원시장기 중학교 비등록축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영덕중은 27일 수원 영흥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청명중을 5-0으로 완파한데 이어 결승에서도 매원중을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꺾고 합류한 수원북중을 맞아 2-1로 돌려세우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전반 3분만에 상대 김지환에게 페널티 킥을 내주며 0-1로 끌려간 영덕중은 후반 1분 이상우가 왼발 슛으로 수원북중의 골망을 흔들어 1-1로 어깨를 나란히한 뒤 후반 19분 임태균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다시한번 상대의 골망을 갈라 승부의 쐐기를 밖았다. 한편 함께 진행된 남초부에선 영동초가 동수원초를 2-1로 누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풀리그로 진행된 여초부에선 신곡초가 산남초를 1-0으로 제압하며 1승1무를 거두며 남수원초(2무)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을 정상으로 이끈 임태균(영덕중), 유재상(영동초), 김보라(신곡초)는 각각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박상열(영덕중), 한경석(영동초), 임진순(신곡초) 감독은 각각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택수-윤성열-이효희-강덕일(경기 일반) 조가 기가배 제15회 한국미드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이택수-윤성열-이효희-강덕일 조는 27일 무주리조트C.C(파 72)에서 막을 내린 단체전 1, 2라운드 합계 439타를 기록하며 박원우-심우관-황승태-손홍래(울산·446타) 조와 김경석-장흥수-권병훈-이정재(서울·448타) 조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다. 한편 개인전에서는 이택수가 1, 2라운드 합계 144로 선전했으나 4위에 머물며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