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가 서울 삼성에게 일격을 당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KT&G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2008~2009 정규리그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마퀸 챈들러(30점·13리바운드)와 주희정(15점·9어시스트)이 45점을 합작하며 선전했으나 삼성에 74-77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최근 잇따른 뒷심부족을 보이며 3연패의 수렁에 빠진 KT&G는 14승12패를 기록, 삼성(15승11패)에게 3위 자리까지 내줘 4위로 추락했다. 반면 9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이번 시즌 들어 가장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팀이 되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 초반 챈들러의 골밑슛을 시작으로 주희정과 황진원, 양희정, 존스 등 주전 선수들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0-3으로 앞서나간 KT&G는 이후 강력한 압박수비에 이은 빠른 속공으로 7~8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에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KT&G는 챈들러와 이현호가 골밑을 장악한데 이어 주희정이 외곽에서 득점에 가세해 10점차 이상을 유지했지만 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양희정과 주희정, 이현호가 연속
경량급 최강자인 경기대의 임태혁이 2008~2009 MBC ESPN 대학씨름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임태혁은 1일 강원도 영월체육관에서 열린 3차대회 영월한마당 소장급(80㎏ 이하) 결승에서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정지웅(단국대)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임태혁은 1, 2차 대회에 이어 3차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며 경량급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고, 지난 시즌 최강전 우승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최강자에 오를 가능성을 높였다. 준결승에서 밭다리와 배지기로 성태훈(대불대)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임태혁은 첫 판에서 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정지웅을 모래판에 눕히며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판에서 상대 정지웅의 배지기에 무릎을 꿇어 1-1로 동점을 허용한 임태혁은 마지막 셋째 판에서 배지기로 또다시 정지웅을 눌러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경장급(75㎏)에 출전한 이준호(경기대)도 결승에서 배지기와 안다리로 박진우(동아대)를 2-1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라 2월 열릴 최강자전에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김민정(경기대)은 용사급(95㎏) 결승에서 호미걸이로 첫 판을 따냈으나 배지기와 잡치기로 둘째 판과 셋째판을 연속 내주며 조현태(영남대)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과 GS칼텍스가 새해 첫날 나란히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신영수와 칼라가 16점과 14점씩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29점을 올린 대전 삼성화재의 주포 안젤코를 막지 못해 1-3(21-25 23-25 25-22 17-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8승4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천안 현대캐피탈(1위·10승2패)과 삼성화재(2위·9승3패)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돌풍의 핵으로 주목받던 대한항공은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주포 칼라와 세터진 간의 호흡에 문제를 보이며 라이벌전에서 잇따라 패했고, 3라운드에 들어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공격의 예리함을 찾지 못했다. 접전을 이어 가던 1세트 중반 잇따른 공격 범실에 이어 상대 안젤코와 고희진에게 스파이크를 얻어 맞으며 2~3점차로 줄곳 끌려간 대한항공은 18-23에서 장광균의 속공과 상대 실책을 묶어 3연속 득점하며 21-23까지 따라붙었으나 장광균의 스파이크가 상대 장병철의 블로킹에 걸려 더이상 추격전을 펴지 못했다. 일진일퇴
구리 금호생명이 천안 국민은행의 추격을 뿌리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금호생명은 30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12점씩을 기록한 정미란, 신정자, 강지숙 트리오를 앞세워 김영옥(17점)이 선전한 국민은행을 71-67로 제압했다. 이로써 16승째를 올린 금호생명(9패)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2위를 형성했다. 반면 경기 막판 뒷심 부족으로 또 다시 패배의 쓴잔을 들이킨 국민은행은 9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금호생명은 전반 내내 상대 나에스더와 강아정에게 연거푸 외곽슛을 허용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며 전반을 30-33으로 마쳤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3쿼터 5분여만에 신정자의 자유투 성공에 이어 이언주가 3점슛을 성공시켜 37-37로 어깨를 나란한 뒤 국민은행이 변연하의 미들슛과 자유투로 46-49로 달아나자 한채진의 3점슛으로 맞서며 49-49 동점으로 4쿼터를 맞았다.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2점슛을 림에 적중시켜 51-49로 경기를 뒤집은 뒤 강지숙과 이언주가 미들슛으로 득점에 가세해 57-54로 달아났고, 국민은행이 김수연과 변연하의 2점슛을 앞세
스피드 농구의 대명사 안양 KT&G가 원주 동부의 높이에 또다시 무너졌다. KT&G는 3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2008~2009 정규리그에서 동부에 79-84로 패했다. 14승11패가 된 KT&G는 올시즌 선두 동부(16승9패)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2게임차 3위를 유지했다. 1쿼터를 11-10으로 마친 KT&G는 2쿼터 들어 양희종의 미들슛과 챈들러, 이현호의 자유투 3개와 3점포로 순식간에 19-10으로 달아났다. KT&G는 2쿼터 중반 동부 강대협과 화이트에게 연속 실점하며 22-21 1점차까지 쫒겼지만 챈들러의 레이업슛과 주희정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26-21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33-25로 전반을 마친 KT&G는 3쿼터 중반 신제록의 3점포와 챈들러의 자유투 2개를 묶어 44-39로 달아났으나 상대 표명일과 화이트, 김주성에게 연속으로 2점슛을 허용, 결국 3쿼터 2분16초를 남겨 놓고 44-45로 역전당했다. 마지막 4쿼터. KT&G는 챈들러의 2점슛에 이어 상대 김주성, 전창진 감독의 테크니컬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주희정이 모두 성공시켜 54-5
경기도사이클경기연맹은 구랍 30일 의정부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2009년도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8년 사업결산에 이어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대회 참가를 골자로 하는 2009년도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며 올해(1억4,500여만원)보다 700여만원이 삭감된 1억3,800여만원을 새해 예산으로 확정했다. 또 총회에서는 올해로 임기를 마친 홍문종 현 회장을 대신해 박문우 변호사를 만장일치로 11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와함께 오는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의정부종합운동장이 2009년 7월부터 개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내년 전국체육대회 도선수단 강화훈련 장소 등을 도체육회와 협의키로 했다.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가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수원시생체협은 30일 오전 10시부터 김종기 회장과 김풍호 수석부회장, 장경선 부회장, 김춘식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안구와 팔달구, 권선구, 영통구 등 4개구를 순차적으로 돌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차상위 계층의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총 450포(10㎏)의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사랑의 쌀’은 지난 17일 열린 ‘2008 수원시 생활체육 동호인의 밤 행사’에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것으로 장안구와 권선구에는 131포와 180포, 팔달구와 영통구에는 89포와 50포가 각각 전달됐다. 김종기 회장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노력으로 수원시가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이웃과 가족이 함께하는 생활체육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케니 레이번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SK는 30일 레이번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레이번에 대한 보유권 포기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K는 레이번이 올 시즌 부상 때문에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조만간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K의 보유권 포기로 레이번은 SK를 제외한 국내 7개 다른 야구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SK 유니폼을 입은 레이번은 17승8패, 방어율 3.27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으나 올 시즌에는 5승3패, 방어율 3.30으로 부진했다.
이명재 (주)양지교통 대표이사가 제13대 경기도궁도협회장으로 선출됐다. 도궁도협회는 29일 수원 모음식점에서 2009년 정기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를 갖고 이재명 대표이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신임회장은 이날 열린 경선에서 40표를 얻어 34표에 그친 류명희 현 회장을 제치고 13대 회장으로 뽑혔다. 이로써 이명재 신임 회장은 2012년까지 4년간 도궁도협회 수장을 맡게 됐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결산에 이어 5월 도민체전과 10월 전국체전 참가 등을 골자로 하는 2009년도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며 1억7,600여만원을 새해 예산으로 확정했다. 이와함께 도민체전 점수 계산 방법을 각궁의 죽시 5명과 개량궁시 2명 등 총 7명 엔트리 중 상위 5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동점시 비교전을 실시키로 했다. 이 신임회장은 “현재 대한궁도협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4단 심사를 도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도 전용 궁도장 설립 및 낙후된 시·군 정의 시설을 보완토록 노력하겠다”며 “임기동안 도 궁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