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가드’ 주희정(안양 KT&G)이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11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3일 실시한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80표 중 54표를 획득한 주희정이 22표에 그친 김효범(울산 모비스)를 제치고 11월의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희정은 1997-1998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래 통산 세번째 이달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주희정은 10월 31일 개막한 이후 12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37분52초를 뛰며 13.2득점, 9.3어시스트(1위), 4.9리바운드, 2.3스틸(3위)을 기록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KT&G의 선두 질주를 주도했다. 특히 주희정은 지난달 27일 대구 오리온스 경기에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인 20어시스트를 작성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부천 신세계가 약체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중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세계는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김정은(23점·3점슛 3개)과 양정옥(21점·3점슛 6개)의 맹활약으로 우리은행을 73-57(10-13, 22-11, 19-16, 22-17)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시즌 6승째를 수확한 신세계는 6승12패로 5위를 유지하며 4위 천안 국민은행(6승11패)을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우리은행(2승15패)은 9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쿼터를 10-13으로 근소하게 뒤진 신세계는 2쿼터에 들어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양정옥과 김정은의 3점슛 2개로 16-13으로 역전시킨 신세계는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3점슛을 앞세워 18-16으로 추격하자 양정옥이 재차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어 21-16으로 달아났다. 신세계는 쿼터 중반에도 우리은행 김은경과 김정아, 김계령 등에게 골밑을 내주며 1~2점차까지 추격당했으나 번번이 양정옥이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3쿼터 초반 우리은행의 김계령과 김은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대행이 함께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성남은 3일 “기존 차상광 골키퍼코치와 김도훈 코치 외에 성남일화 소속으로 뛰었던 이영진, 김성일 코치가 신태용 감독과 새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일 성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신 감독대행은 이틀 만에 코치진 영입을 마무리하게 됐다. 신 감독대행은 앞선 취임 기자회견에서 “내년 시즌을 대비해 대폭적인 물갈이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뒤 코칭스태프에 대해선 “김도훈, 차상광 코치는 내년에도 팀에서 함께 하겠지만 나머지 2명의 코치는 내 코드에 맞는 사람으로 구할 생각”이라고 영입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1994년 성남의 전신인 일화 천마에 입단해 2004년까지 수비수로 활약했던 이영진 코치는 최근까지 용인FC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으며 향후 차상광, 김도훈 코치와 함께 1군 코치직을 맡게 됐다. 김성일 코치는 1998년 안양 LG에서 데뷔한 뒤 2004년과 2005년 성남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현재까지 성남 유소년코치로 활동 중이다. 김성일 코치는 앞으로 성남의 2군 코치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새 코칭스태프는 6일 오전 10시 구단 대회의실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는다.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차범금 감독과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K-리그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친 양 팀 사령탑은 영원한 라이벌 답게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펼치며 후회 없는 최고의 명승부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귀네슈 감독은 “양 팀 모두 올시즌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던만큼 결승전에서 만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팬들은 보유한 양 팀인 만큼 멋진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년만에 K-리그 패권에 도전하는 차범근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를 계속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을 가졌다. 운동장에 팬들이 없어서 마음이 아팠다”며 “흥행적인 면에서 오히려 서울과 맞붙게 돼 기분이 좋다”고 라이벌과의 만남을 반겼다. 이어 차범근 감독은 “오랫동안 경기를 하지 못해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수단의 사기와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승산이 있다”
“그동안의 아픈 기억을 완전히 씻겠다.” (수원 차범근 감독) VS “K-리그 우승은 누구나 경험하고 싶은 일이다.” (서울 귀네슈 감독)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구장에서 열리는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K-리그 역대 연간 최다 관중기록이 깨질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는 지난달 30일 열린 FC 서울과 울산 현대의 K-리그 플레이오프까지 올시즌 총 251경기에 들어선 관중은 286만5천345명(경기당 1만1천416명)이다. 기존 최다 관중은 2005년 287만3천351명으로 이날 경기에서 8천7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오면 최다 관중 기록은 새로 쓰인다. 이와 함께 이번 수원-서울전에서는 역대 가을잔치 최다 관중 기록 경신도 기대된다. 역대 K-리그 포스트시즌 최다 관중은 2006년 11월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성남 일화의 챔피언결정 2차전의 3만8천526명이다. 지난해 4월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수원-서울전에 5만5천397명이 찾아 K-리그 사상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쓴 만큼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새 기록은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축구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맞히기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12월 3일과 7일 열릴 챔피언결정 1, 2차전을 앞두고 수원 삼성과 FC서울 가운데 우승팀을 예측해보는 이벤트로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팬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예상 우승팀과 응모자의 인적사항(이름·주소·연락처)을 적어 이메일(event@k-leaguei.com)로 응모하면 되며 접수 마감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열리기 하루전인 6일까지다. K-리그 우승팀을 맞힌 정답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우승팀 유니폼(상의)을 비롯해 나이키 축구공, 게임CD 등 선물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i.com)를 참조하면 된다.
용인 삼성생명의 포워드 박정은이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일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득표수 63표 중 53표를 획득한 박정은이 11표를 얻는데 그친 이종애(삼성생명)를 제치고 3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정은은 3라운드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3분42초를 소화하며 17.8점, 7.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기량발전상(MIP)은 같은 팀 박언주에게 돌아갔다. 박언주는 WKBL 감독관과 경기기술위원(T/C), 심판, 통계 및 기록원 등의 투표를 통해 총 28표 중 12표를 받아 춘천 우리은행 김은경(9표)과 홍보라(7표)를 제치고 MIP에 뽑혔다. 프로 2년차인 박언주는 지난 시즌 5경기에 출장해 평균 0.8점 0.4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이번 3라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6.0점 1.4리바운드를 기록, 괄목한 성장을 보이며 팀의 5전 전승에 기여했다.
인천 SK 와이번스가 FA(자유계약) 선수 안경현을 영입했다. SK는 2일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자유계약 선수 안경현과 계약금 없이 연봉 8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SK는 1992년부터 17년간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한 안경현의 경험과 기존 선수들과 함께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SK는 안경현이 1, 2루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팀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안경현은 “내 기량을 믿어주고 기회를 준 SK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래 몸담았던 팀을 떠나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더 굳은 각오로 팬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경험을 잘 살려 SK의 한국시리즈 3연패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가 치열한 선두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고 있다. 2일부터 시작하는 12월 첫째 주에는 선두권 팀들 간의 빅매치와 상승세의 중위권 팀들의 경기가 이어서 다시 한번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안양 KT&G와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가 나란히 9승4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KT&G는 3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으로 모비스를 불러들여 단독 선두를 가리기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 결과에따라 KT&G는 단독 1위로 나서느냐 중위권으로 추락하느냐의 귀로에 서게 된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중위권으로 분류됐던 KT&G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KT&G는 지난 29일 동부에게 덜미를 잡혀 6연승이 좌절됐지만 30일 부산 KTF를 83-78로 따돌리며 분위기를 다시 추슬렀다. 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KT&G는 ‘테크노 가드’ 주희정이 공·수 조율속에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이 강점이다. 또 3점슛 성공 2위를 달리는 마퀸 챈들러를 비롯해 포워드 양희종과 황진원의 기량 역시 상승 곡선을
수원 수일중 간희선과 송진섭이 제2회 전국 레슬링 종합 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그레코로만형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간희선은 1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제19회 추계전국대학대회를 겸해 열린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76㎏급 결승에서 김혁범(대전체중)을 2-0(2-0, 2-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간희선은 올시즌 회장기와 소년체전, KBS배, 대통령기 우승에 이어 5관왕에 등극했다. 또 지난해 소년체전에서는 63㎏급, 올해 회장기·소년체전은 69㎏급, KBS배·대통령기·선수권에서는 76㎏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3체급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소년체전과 대통령기에서 정상에 올랐던 송진섭도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0㎏급 결승에서 임지현(경남 단성중)에게 허리치기로 1라운드 폴승을 거두고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소년체전 그레코로만형 39㎏급에서 정상에 올랐던 송진섭은 올시즌 소년체전(42㎏)과 대통령기(46㎏)에 이어 선수권(50㎏)까지 잇따라 체급을 올려 4체급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성호(인천 산곡중)는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69㎏급 결승에서 정연진(성남 문원중)을 2-0으로 꺾고 우승했고, 76㎏급 김진우(산곡중)과 100㎏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