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프로축구 그라운드를 빛낸 부문별 최고의 별들을 가리는 K-리그 시상식이 새롭게 변모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9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올시즌 베스트11 부문과 감독상을 포함해 최우수 선수상(MVP)과 신인선수상 등 수상자 모두를 당일 현장에서 발표하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베스트11 부문과 감독상은 미리 발표한 뒤 MVP와 신인선수상만 현장에서 공개했다. 부문별 최종 수상자는 후보선정위원회가 각 팀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과 MVP, 신인선수상 후보의 올시즌 기록과 팀 공헌도 등을 종합 평가해 4배수의 후보를 1차 선별한 뒤 K-리그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다. 후보선정위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심판, 상벌위원장과 경기감독관, K-리그 기자단 대표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자단 투표는 챔피언결정 2차전 다음 날인 8일 실시된다. 투표 결과는 시상식이 열리는 9일 현장에서 집계 후 공개된다.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가 치열한 선두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고 있다. 2일부터 시작하는 12월 첫째 주에는 선두권 팀들 간의 빅매치와 상승세의 중위권 팀들의 경기가 이어서 다시 한번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안양 KT&G와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가 나란히 9승4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KT&G는 3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으로 모비스를 불러들여 단독 선두를 가리기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 결과에따라 KT&G는 단독 1위로 나서느냐 중위권으로 추락하느냐의 귀로에 서게 된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중위권으로 분류됐던 KT&G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KT&G는 지난 29일 동부에게 덜미를 잡혀 6연승이 좌절됐지만 30일 부산 KTF를 83-78로 따돌리며 분위기를 다시 추슬렀다. 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KT&G는 ‘테크노 가드’ 주희정이 공·수 조율속에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이 강점이다. 또 3점슛 성공 2위를 달리는 마퀸 챈들러를 비롯해 포워드 양희종과 황진원의 기량 역시 상승 곡선을
수원 수일중 간희선과 송진섭이 제2회 전국 레슬링 종합 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그레코로만형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간희선은 1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제19회 추계전국대학대회를 겸해 열린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76㎏급 결승에서 김혁범(대전체중)을 2-0(2-0, 2-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간희선은 올시즌 회장기와 소년체전, KBS배, 대통령기 우승에 이어 5관왕에 등극했다. 또 지난해 소년체전에서는 63㎏급, 올해 회장기·소년체전은 69㎏급, KBS배·대통령기·선수권에서는 76㎏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3체급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소년체전과 대통령기에서 정상에 올랐던 송진섭도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0㎏급 결승에서 임지현(경남 단성중)에게 허리치기로 1라운드 폴승을 거두고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소년체전 그레코로만형 39㎏급에서 정상에 올랐던 송진섭은 올시즌 소년체전(42㎏)과 대통령기(46㎏)에 이어 선수권(50㎏)까지 잇따라 체급을 올려 4체급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성호(인천 산곡중)는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69㎏급 결승에서 정연진(성남 문원중)을 2-0으로 꺾고 우승했고, 76㎏급 김진우(산곡중)과 100㎏급
안산 신한은행이 구리 금호생명을 꺾고 가장 먼저 15승 고지에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바스켓 퀸 정선민(27점·8리바운드)과 베테랑 전주원(8점·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김보미(18점)가 선전한 금호생명에게 74-71(21-18, 24-22, 11-14, 18-1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신한은행은 15승2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4연승 도전에 실패한 금호생명은 11승7패로 2위 용인 삼성생명(12승5패)과의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인천 대한항공이 신협 상무를 가볍게 누르고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상무를 3-0(25-20, 25-20, 25-17) 완파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과의 개막전 승리부터 3연승을 질주,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상 2승1패)을 따돌리고 리그 1위 자리를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시즌 주전 라이트 자리를 꿰찬 김학민은 현대캐피탈전에 이은 팀내 최다 득점과 함께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블로킹.서브 각 3개 이상)급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세터 한선수는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외국인선수 칼라(14점)와 센터 김형우(11점)의 스파이크 성공률을 높이며 뒤를 받쳤다. 1세트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대한항공은 20-19에서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범실로 내리 3점을 따내며 균형을 깬 뒤 23-20에서 장광균이 시간차 공격과 오픈 공격을 연속 성공시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진상헌의 시간차 공격과 칼라의 강스파이크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으나 중반을 넘어서면서 상무 임동규와
이소연(안양 평촌중)이 제24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 중등부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소연은 29일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여중부 500m에서 46초303으로 1위를 차지한 뒤 1천m 결승에서도 2분02초651로 가장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이소연은 신지은-이승진-노도희와 조를 이룬 3천m 계주에서도 4분34초513으로 우승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고부에서는 이은별(인천 연수여고)이 2천m 결승에서 5분15초81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전날 1천500m(2분27초046)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대부 1천500m(3분16초005)에서 우승했던 이소희(경희대)도 이날 1천m에서 2분24초069를 기록하며 강윤미(한체대·2분24초443)와 배소라(성신여대·2분25초334)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조해리(고양시청)도 여일반 1천m에서 1분53초722로 우승한 뒤 2천m에서도 5분36초159를 기록하며 오영주(전북도청·5분49초669)를 제치고 1위에 올라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남중부 1천m에 나선 김도겸(성남 서현중)은 결승에서 1분30초
FC서울이 연장 혈투 끝에 울산 현대를 꺾고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플레이오프에서 데얀과 김은중, 김승용의 연장전 연속골로 울산을 4-2로 따돌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로써 정규리그 2위 서울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과 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수원과 올시즌 K-리그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전반 26분 정조국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34분 상대 염기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한 서울은 연장 전반 7분 김승용이 아크 정면에서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흘려준 공을 데얀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2-1로 다시 앞서 나간 뒤 연장 후반 4분 아디가 올린 크로스를 김은중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갈라 승기를 잡았다. 이어 서울은 연장 후반 10분 김승용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강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수원시청 황희태가 칭다오오픈국제유도대회 남자 90㎏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희태는 29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남자 90㎏급 결승에서 일본 니시다 다이고에게 다리들어메치기로 절반을 빼앗겨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 남자 81㎏급 이승철(국군체육부대)도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 에비 야스히로에게 빗당겨치기 유효로 패했고, 유미원(대전서구청)도 여자 63㎏급 결승에서 일본 다나카 미키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밖에 남자 100㎏ 이상급 이경률(남양주시청)과 100㎏급 심지호(하이원), 여자 78㎏ 이상급 소진희(포항시청)는 각각 동메달을 찿지했다.
2년 연속 인천 SK 와이번스를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 놓은 야신 김성근 감독이 역대 프로야구 감독 중 최고 대우를 받게 됐다. SK는 계약금 8억원, 연봉 4억원 등 3년간 총 20억원에 김성근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김 감독의 몸값은 2006년 11월 현대 유니콘스에서 LG 트윈스로 사령탑을 옮겼던 김재박 감독이 기록한 3년간 15억5천만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2007시즌부터 SK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강한 훈련과 철저한 분석력으로 팀 전력을 강화시켜 부임 첫해 SK를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뒤 뒤 올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도 83승 43패를 거두는 등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며 2년 연속으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구단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3년이라는 기간은 젊은 선수들을 더 많이 키워내 완전한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시기”라며 “SK라는 새로운 명문 구단을 사랑해 주는 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야구 팬들이 SK 플레이에 매료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땀을 흘리겠다”고 말했다.
중앙대가 KB국민은행 2008 농구대잔치 남자부 준결승에 진출했다. 중앙대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8강전에서 오세근(29점·11리바운드), 박성진(16점), 박진수(14점)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원 이상일(28점)이 버틴 한양대를 91-79(24-19, 19-26, 22-18, 24-18)로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앙대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연세대를 101-86으로 꺾은 상무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경희대는 이어 열린 고려대와의 8강전에서 박찬희(26점)와 박래훈(18점)이 44점을 합작하며 선전했으나 상대 정창영에게 버저비터를 얻어 맞아74-76으로 분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