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의 산실인 용인축구센터가 11명의 K-리그 신인선수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용인축구센터는 “지난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09시즌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 중 용인축구센터 출신 선수가 11명이 포함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트대프트에는 내셔널리그와 K-3 소속 선수들을 비롯해 총 408명이 신청했으며 전체 31.6%인 127명이 각 구단의 부름을 받았고, 이중 용인축구센터 출신 선수는 성남 일화에 지명된 정의도(용인 백암고·2006년 졸업)를 비롯한 총 11명(9%)이다.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을 가릴 포스트시즌이 본격 적인 막을 연다.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수원 삼성과 함께 시즌 막판 까지 치열하게 선두다툼을 벌였던 성남 일화(3위)는 오는 23일 오후 2시 홈 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정규리그 6위 전북 현대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이에 앞선 22일 오후 5시에는 울산 현대(4위)와 포항 스틸러스(5위)가 울산문수구장에서 맞붙는다. 정규리그 1, 2위 팀에게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 반면 3-6위 팀에게는 이점이 없어 사실상 순위에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리그와 달리 이제부터는 지면 바로 시즌을 마감하는 단판 승부인 만큼 각 팀들은 매 경기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또 단판 승부로 치뤄지는 만큼 어느 팀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지도 판단하기 힘들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5위에 머물렀던 포항이 흐름을 타면서 경남FC, 울산, 수원, 성남을 차례로 꺾고 가을 드라마의 주역이 됐었다. 성남 김학범 감독을 비롯한 4개팀 사령탑들은 20일 서울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2008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6강 PO에 대한 출사표를 밝혔다. 지난해 정
용인 삼성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생명은 2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박정은(27점)과 이종해(19점), 이미선(14점)의 활약을 앞세워 김은경(21점)이 버틴 우리은행에게 82-7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생명(10승4패)은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안산 신한은행(12승1패)를 2.5게임차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상대의 트윈타워 김계령과 홍현희의 벽에 막혀 공격의 활로를 찾지못한데다 우리은행 김은경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전반을 39-41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서도 우리은행의 주포 김은경에게 2점슛 3개를 연속으로 얻어 맞으며 39-47로 뒤쳐진 삼성생명은 쿼터 막판 이종애와 박정은이 6점을 합작해 47-51까지 점수차를 좁힌 뒤 52-57에서 박정은이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어 55-57까지 따라 붙었다. 경기 흐름을 되돌린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만 13점을 폭발시킨 박정은을 앞세워 27점을 쓸어 담으며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박정은의 자유투 2개로 쿼터 2분38초만에 63-63으로 동점을 만든 삼성생명은 쿼터 중반 3분여 동안 우리은행의
중앙대가 농구대잔치 개막전에서 성균관대를 꺾고 연승 숫자를 52로 늘렸다. 중앙대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 농구대잔치 B조 예선 첫 경기서 오세근과 박진수, 함누리를 앞세워 성균관대를 85-68로 꺾었다. 경기 초반 대학 최장신 센터 방덕원을 보유한 성균관대의 높이를 의식한 중앙대는 3점슛과 외곽슛을 중심으롤 경기를 풀어 나갔으나 좀처럼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강력한 더블팀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한 뒤 잇따른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며 경기 흐름을 주도, 1쿼터 중반 연속 10점을 올리는 등 23-11로 앞서 나갔다. 상승세를 탄 중앙대는 2쿼터 중반 29-25 4점 차까지 쫓겼으나 오세근의 골밑 득점에 이어 박진수와 함누리가 3점포로 득점에 가세해 35-25로 재차 달아난 뒤 여세를 몰아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66-46, 20점차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박호선(삼성전자·사진)이 제54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이틀 연속 소구간 정상에 올랐다. 박호선은 20일 김천~직지사(9.1㎞) 소구간을 시작으로한 대회 나흘째 도의 3번째 주자로 추풍령~계룡(6.1㎞) 소구간에 나서 20분55초를 기록하며 김성은(충북·21분15초)과 김은미(서울·21분44초)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박호선은 전날 구미~봉곡(6.7㎞·24초05) 소구간 우승에 이어 이틀 연속 소구간 1위를 차지하며 도가 중간순위 2위 유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한편 도는 이날까지 합계 16시간22분58초를 기록하며 충북(16시간14분35초)에 이어 중간순위 2위를 마크했다.
이천중과 과천 문원중이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경기도 대표 1차 평가전 남자 중등부 정상에서 격돌한다. 이천중은 20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중부 준결승에서 부천 역곡중을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문원중도 준결승에서 성남 풍생중을 2-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여중부에서는 오산 매홀중이 안양 부흥중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이천 설봉중과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9년간 이어져 온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악연을 끝냈다. 한국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이근호(대구)의 선제 결승골과 박주영(AS모나코)의 쐐기골에 힘입어 사우디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1무3패·승점 1)과 1-1로 무승부를 거둔 이란(1승2무·승점 5)을 따돌리고 B조 1위를 유지했다. 또 한국은 1989년 이후 19년간 이어져 오던 사우디와의 ‘무승 징크스’를 끝내며 남아공을 향한 남은 여정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해 온 한국은 유독 사우디를 만나면 기를 펴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1989년 10월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탈리아월드컵 예선에서 황보관과 황선홍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둔 이후 19년 동안 사우디를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국가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도 3승6무5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2000년 레바논에서 치른 아시안컵 준결승부터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예선 두 차례 맞대결까지는 내리 3연패를 당하기도 했고
경기도가 제54회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종합 2위로 한계단 뛰어 오르며 3년만의 정상 탈환에 박차를 가했다. 도는 19일 대구~가라골(11.3㎞) 소구간으로 시작한 대회 3일째 대구~김천(74.1㎞) 구간에서 임경희(수원시청)와 박호선(삼성전자)가 나란히 소구간 1위로 골인하는 등 4시간06분21초를 기록하며 충북(4시간05분23초)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총 누적시간 11시간41분58초를 기록한 도는 전날까지 2위를 달리던 서울(11시간43분49초)을 3위로 끌어내렸고, 선두 충북(11시간37분33초)과의 격차 역시 4분25초차로 줄이며 정상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도의 3번째 주자로 신동~왜관(6.7㎞) 소구간에 나선 임경희는 23분23초로 김은미(서울·23분52초)와 이세정(강원·23분57초)을 제치고 올시즌 구간 최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골인했고, 구미~봉곡(6.6㎞) 소구간에 나선 박호선도 24분05초를 기록하며 1위로 통과해 도가 종합순위 2위로 올라서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밖에 황규환(삼성전자)은 도의 첫번째 주자로 대구~가라골 소구간에 나서 35분47초를 기록하며 황준현(인천·35분46초)에게 1초차로 뒤지며
안산 신한은행이 연장 혈투 끝에 구리 금호생명을 꺾고 10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1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바스켓 퀸’ 정선민(29점·7리바운드·사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79-78(14-18, 25-12, 16-23, 18-20·연장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0연승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지난해 세웠던 팀 최다 연승(11연승)에 1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신한은행은 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강영숙의 미들슛으로 41-30으로 점수차를 벌렸으나 이후 상대 이경은에게 3점슛을 내준데 이어 신정자에게 골밑슛과 자유투를 연속으로 내주며 41-37로 쫓겼다. 신한은행은 ‘농구 퀸’ 정선민과 전주원, 진미정이 돌아가며 골을 성공시켜 51-39로 재차 달아났으나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 놓고 2분여 동안 금호생명 정미란과 신정자에게 연속 10점을 허용하는 등 55-53까지 추격당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최윤아와 진미정의 연속 3점슛으로 61-57로 다시 앞섰으나 금호생명 이언주와 김보미에게 역시 3점슛을 얻어 맞는 등 결국 73-7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넘어갔
이호(경희대·사진)가 2008 대학축구 U-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2008 대학축구 U-리그 시상식을 열고 이호를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또 U-리그 출범 첫해 정상을 차지한 경희대는 우승트로피를 받았고, 김광진 경희대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이와함께 박상진과 정성윤(이상 경희대)은 각각 수비상과 골키퍼상을 받았으며 올시즌 9골 3도움을 기록한 고경민(한양대)은 득점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올시즌 가장 적은 수의 옐로카드를 받은 한양대는 페어플레이팀으로 뽑혔고, 김일제 명지대학교 체육부 주임과 이성철 수원대학고 축구부장은 나란히 공로상을 탔다. 한편 대학축구의 새바람을 일으킬 U-리그(University League)는 지난 5월1일 출범했으며 첫해인 올해는 경희대·중앙대·수원대·명지대·성균관대·광운대·고려대·건국대·연세대·한양대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 10개 대학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전·후기 9경기씩 총 18경기를 치뤘으며 플레이오프 없이 통합 승점으로 챔피언을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