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는 29일 이천시청에서 민선6기 제4차 정기회의를 열고 도와 시·군간 인사교류 제도 개선 등을 주요 안건으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25명의 시장·군수는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에 대해 도청은 평균 8년 6개월인 반면 시·군청 가운데 10곳은 16년 이상 걸린다며 제도 개선을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또 경기도가 추진하는 보육사업의 도비부담 확대, 위임사무 재정지원 실태조사 용역 등을 주요 안건으로 의결, 경기도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민선 5기 시절 건의된 안건 중 미수용된 98건을 재검토해 킨텍스 지원·활성화 부지 내 호텔사업 추진과 매향리 반환공여지 토지매입비 국비지원 확대 등 6건을 다시한번 정부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염태영(수원시장) 협의회장은 “중앙집권적인 중앙정부의 인식과 시·도 중심의 지방자치를 탈피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자료를 만들고 의제를 찾아서 한목소리로 끊임없이 건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자치단체간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도내 31개 지역 시장·군수들이 참여하는 협의회로 지난 1996년 6월 구성돼 분기별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가 지난해 경기도 최초로 실시한 사회적 약자중심 ‘수원시 인권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수원시의 인권비전과 목표 설정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수원시는 지난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근 제1부시장과 수원시인권위원회 위원, 각 분야별 자문위원, 수원시정연구원, 관련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인권 보장과 증진을 위한 ‘인권증진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계획은 오는 2016년부터 3년간 추진될 내용 등을 담게 되며 기존 정책은 인권적 관점에서 재검토한다. 의미 있는 사업은 신규로 도입하고 파급효과가 큰 인권 정책은 확대하며, 효과가 적은 정책은 축소 조정하는 등 정책우선 순위에 따라 분야별 중점 및 세부실천과제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수원시인권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수원시 인권증진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은 (재)수원시시정연구원에서 위탁받아 오는 7월까지 추진한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기본계획 수립배경, 기본방향, 국가인권위원회정책기본계획 권고안 중 수원시 이행과제, 연구내용 및 방법,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인권전문가 및 자문위원 자문, 실무부서 간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김 부시장은 “인권 실태조사를
수원시가 IBK기업은행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와 관련해 기업은행이 제공하는 전문컨설팅에 참여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의 재정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배출권거래제 대응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수원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응 인프라 및 관리전략을 수립하고 외부감축사업의 등록 대행, 거래중개 및 실시간 자문을 하게 된다. 또, 수원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쇄사업을 발굴하고 상쇄배출권의 등록을 대행한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시가 지난 25일 개최한 시민공감 36.5° 경청토론회 ‘공동주택 관리비 적당한가요’에서 다양한 공동주택정책에 대한 제언이 쏟아졌다. ‘시민공감 36.5° 경청토론회’는 전문가 중심의 일방적인 토론회를 탈피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차원으로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직접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토론회다. 이날 토론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입주자대표회장, 관리사무소장 등 관계자, 주택관리공단,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공동주택 주민,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시간 40분 정도 진행된 토론회는 패널들의 정책제안 토의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경청해 토론회에 관심을 가졌다. 송주열 아파트 비리척결 운동본부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장기충당수선금 등 공동주택 관리비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공동주택 공사 견적서의 표준화, 아파트 닥터제도를 도입해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아파트 동대표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쏟아져 나왔다. 화서주공아파트 주민
올해 하반기 명예퇴직을 신청한 경기도내 초·중·고 교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 정도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8월 말자로 명예퇴직을 신청한 경기도내 교원은 초등 274명, 중등 365명 등 모두 6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말 신청자 1천558명의 41.0%, 올해 2월 말 신청자 1천858명의 34.3% 수준이다. 직급별로는 교장 37명, 교감 6명, 교사 596명이며 공·사립별로는 공립 554명, 사립 85명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 연금 개혁 여파로 지난해부터 급증했던 교원들의 명퇴 신청이 이제 한풀 꺾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신청자 규모가 여전히 도교육청이 확보한 명퇴수당 예산 범위를 초과해 이번에도 신청자 전원을 받아들일 수는 없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올해 도교육청이 지방교육채 발행으로 확보한 상·하반기 교원 명퇴수당 예산 983억원(전체 발행액 1천640억원 중 퇴직수당 법정부담금 765억원 제외) 가운데 2월에 사용하고 남은 예산은 173억원이다. 지난 2월 1인당 평균 명퇴수당 지급액을 고려하면 8월 말 270∼280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명퇴 대상은
경기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전체 학생수가 줄어들었는데도 불구,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의원이 28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경기도 초등학교 학생수는 72만8천288명으로 지난해 73만2천307명보다 4천19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학급수도 2만8천766학급으로 304학급이 줄어들어 학급당 학생수는 25.3명으로 0.1명이 증가했다. 중학교의 경우 학생수는 40만9천92명으로 지난해 43만9천888명보다 3만796명이 감소했고 학급수도 1만3천280학급으로 지난해보다 438학급이 줄었다. 이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도 30.8명으로 1.3명이 감소했다. 올해 경기도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전국 평균은 초등학교 22.6명, 중학교 29.0명이다. 올해 학급수가 감소한 것은 저출산 영향으로 전체 학생수가 줄어든 이유도 있지만 교육 재정난으로 교원 충원과 학교 운영비 확보 등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중학교의 경우 저출
“5월은 1년 중 학생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입니다. 행사 중 사고가 많으니 특히 고등학생들은 체육활동을 할 때 조심하세요.”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학교안전사고 예보제’에 따라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5월에는 안전사고 발생률이 14.3%로 연중 가장 높다며 28일 각급학교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3년간 학생 안전사고 통계에 따르면 5월은 행사활동 중 사고발생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그중에서도 체육행사가 69.8%, 체험학습이 13.7%, 기타 16.5%를 차지했다. 학급별로는 고등학생이 49.5%로 초등학교 14.5%, 중학교 35.7%보다 상대적으로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안전지원국은 “체육대회, 운동부활동, 수학여행, 현장학습, 수련활동 등 각종 행사활동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현황 및 사고사례를 안내하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행사 전·중·후에 지켜야 할 사항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4월부터 매달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월별 학생 안전사고 발생 특징과 중점 지도사항을 안내하는 안전사고 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예보제는 지난 2012∼2014년 3년간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요양급여 신청 통계를
수원지법은 지난 27일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성낙송 법원장을 비롯한 수석부장판사, 5개 지원 지원장, 본원 및 지원 부장판사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부장판사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법원의 중심인 부장판사의 리더십을 고양하고 부장판사들이 법원 소통의 중심에 서도록 하며, 본원과 지원의 부장판사들이 함께 법원의 현황과 상호 관심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1세션은 수원지방법원 나상용 부장판사가 ‘건강하고 따뜻한 수원지방법원에서의 부장판사의 리더십’이라는 주제 발표를 맡아 “부장판사는 재판장으로서, 법원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리더십을 필요로 하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2세션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허태균 교수가 ‘리더의 착각’이라는 주제의 강연자로 나서 “우리는 항상 자신이 옳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인식하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성 법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수원지방법원의 부장판사들이 리더로서의 위치를 재인식하고, 유연
이준석(70) 세월호 선장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1심과 달리 살인죄를 인정,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광주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서경환)는 28일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모두 파기하고 이 선장에 대해 무기징역을, 나머지 14명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12년을 각각 선고했다. 특히 재판부의 이번 판단은 대형 인명사고 관련해 ‘부작위에 의한 살인’을 인정한 첫 사례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맡은 직위에 맞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않아 발생한 ‘부작위’에 의한 범죄를 인정한 사례는 지난 1978년 ‘이리역 폭발사고’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부작위에 의한 폭발물파열죄가 적용됐다. 지난 1970년 ‘남영호 침몰’ 때도 검찰은 선장을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로 기소했지만, 업무상 과실치사죄만 적용됐다. 재판부가 1심과 달리 승객에 대한 살인죄를 인정한 결정적 판단 기준은 이 선장이 탈출 직전 2등 항해사에게 승객 퇴선명령을 지시했는지 여부였다. 제1심에서는 이 선장이 탈출하기 전 퇴선방송을 지시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었다. 우선 재판부는 선장·선원들의 탈출 순간에도 선내에서는 ‘대기하라’는 방송이 흘러나왔으며
우수저류조 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업체로부터 공사 수주 등 대가로 돈을 받은 전 도의원을 비롯한 공무원, 교수 등 6명을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용일)는 28일 뇌물수수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전 울산시 공무원 박모(60)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전 경남도의원 성모(56)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울산 중구청 건설도시국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3년 안양시 소재 우수저류조 설치업체 A사 대표 박모(50)씨 측으로부터 울산 우정지구 우수저류조 설치공사 수주 대가로 2천200만원 상당의 조립식 주택을 받은 혐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장 출신 백모(63)씨는 대표 박씨 측으로부터 전북 익산의 우수저류조 설치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시 공무원을 소개해주고 3천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조사결과 백씨는 공사 수주 대가로 공사 대금의 일부를 받기로 대표 박씨와 계약한 뒤 계약에 적힌 액수보다 적은 돈을 받았다며 박씨를 상대로 계약대금 청구소송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구속기소된 A사 영업회장 겸 전 소방방재청 공무원 박모(65)씨는 퇴직 후 취직해 기준 금액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