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올 한해 당내 각종 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아 활동하며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올해 민주당 내 설치된 위원회만 해도 20여개로 이중 제법 굵직한 사안들의 경우 수도권 지역의 의원들이 위원장을 맡아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설치된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은 인천 계양을의 송영길 의원이 담당한데 이어 최근에는 세종시 수정안 이슈가 터지자 신설된 세종시 원안 사수 촉구대책위 위원장은 부천시 오정구 지역구인 원혜영 의원이 맡았다. 미산골프장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안양시 동안구갑 지역구 의원인 이석현 의원이, 이어 터진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의혹과 관련된 한나라당 골프장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는 오산시가 지역구인 안민석 의원이 위원장을 맡앗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의 금품수수 의혹 조사와 관련해서는 노무현 재단의 이해찬 전 총리가 위원장으로 위촉된 정치적공작중단촉구 비상위에 수도권 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안원구 국세청 국장에 대한 그림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송영길 최고위원이 단장으로 현재 조사 중에 있다. 눈여겨 볼 점은 민주당내 설치된 각 위원회마다 수도권 지역 의원들이 중첩돼 포진돼 있다는 것.
국회가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본격 심사에 착수했으나 심의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예결위는 이날 오전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종합정책질의를 벌임으로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예결위에 참석한 정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2010년 예산안은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경제활성화와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며 “경제에 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가 절실한 만큼 빨리 처리될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0년 예산안을 지난해 보다 2.5% 늘어난 총 291조8천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올해와 같은 적자예산 편성을 통해 경제 활력을 뒷받침 한다는 방침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 회복이 확고해 질 때까지 확장적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능동적 복지 실현, 신성장 동력과 녹색성장 분야 지원, 지방재정 지원제도 개편 등의 사업에 효율적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예결위는 오는 9일까지 종합정책질의를 벌인 후 15일까지 부별심사에 이어 계수조정소위를 가동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10일부터 열리는
황우여 한나라당 의원(인천 연수구)이 대표로 있는 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인권포럼이 8일 국회의원회관 1층 제3간담회실에서 ‘TV속 인권을 말한다’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황 의원은 “최근 ‘루저’ 문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시청률 위주의 방송 편성이 이루어지면서 방송사들은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용어와 원색적 표현의 사용 및 막말 등을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최근 이러한 문제를 갖고 있는 방송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스미디어 중 파급력이 가장 큰 TV방송이 먼저 나서 인권 지향적인 프로그램 제작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재의 TV방송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인권지향적인 올바른 방송문화 정착에 기틀이 다져지길 바란다”고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중대 교수이자 한국언론법학회 총무이사인 이인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발표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김양하 실장과 최성주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가 참여해 ‘언론의 자유와 인권침해’에 관한 기조발표를 한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대한통운 수뢰 의혹 사건의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상대 흠집내기에 여념이 없다. 대한통운 수뢰 의혹 사건에 한명숙 전 총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민주당은 정치공작이라며 극렬 반발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한 전 총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탄압 반발에 대해 “검찰의 수사결과를 신중히 지켜보는 것이 정치권의 옳은 태도”라며 “오히려 여당이 검찰수사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워 하고 어떨 때는 불만을 토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공성진 최고위원을 보호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 전 총리 죽이기 공작정치라며 맹렬히 반발하고 나섰다.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은 7일 “한파보다 매서운 검찰발 마녀사냥, 인격살인, 정치공작이 몰아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함께 일하며 지켜본, 한 전 총리는 누구보다 청렴하고 양심적이고 깨끗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검찰의 한명숙 죽이기가 권력형 비리 악취가 진동하는 골프장 게이트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다른 곳으로 돌리
김학용 한나라당 의원(안성)은 8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가공식품 쌀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쌀의 과잉생산과 쌀값 하락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들이 논의되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쌀 가공식품 판매 확대를 통한 쌀 소비 촉진이다”고 언급했다. 이날 임정빈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장, 김태영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발효이용과장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
수도권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42명이 한명숙 전 총리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민주당 42명의 국회의원은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총리 죽이기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의원들은 강기정, 강운태, 김동철, 김상희, 김성순, 김영록, 김유정, 김재균, 김재윤, 김진애, 김희철, 노영민, 박병석, 박선숙, 박지원, 백원우(시흥갑), 변재일, 안규백, 송민순, 송영길(인천 계양을), 신학용(인천 계양갑), 안민석(오산), 양승조, 원혜영(부천 오정), 유선호, 이미경, 이성남, 이종걸(안양 만안), 이찬열(수원 장안), 전병헌, 전현희, 정범구, 조배숙, 조영택, 조정식(스흥을), 천정배(안산 단원갑), 최규성, 최규식, 최문순, 최영희, 최재성(남양주갑),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 등 42명이다.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거론하면서 “영결식에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오열을 터트렸던 한 전 총리의 피 맺힌 절규는 아직도 생생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검찰과 일부언론은 민주당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내년 지방선거를 170여일을 앞둔 가운데 경기지사 후보 출마를 놓고 민주당이 후보군에 대한 윤곽을 잡아가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출마 거론자들이 관망세로 일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의 경우 수도권지역 전체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공천을 놓고 신중을 기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민주당 소속 경기지역 의원들이 속속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최근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구)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원혜영(부천 오정), 김부겸(군포), 정장선(평택을), 이석현(안양 동안갑), 천정배(안산 단원갑),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이 출마 선언을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어 온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장(일산 서구),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 원유철 도당위원장(평택갑), 임태희 노동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정병국 의원(가평·양평), 심재철 국회 예결특위위원장(안양 동안을) 등이 거론된
김영환 민주당 의원(안산 상록을)이 지난 4일 법무부 안산대안교육센터에서 특별강연을 했다. 시인이자 전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김 의원은 이날 교육생들과 뜻깊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김 의원은 유년기 가난한 가정형평과 폐병으로 병석에 누운 아버지, 청년기의 민주화운동으로 겪은 옥살이, 건설현장의 노동자 생활 등 불운한 삶의 이야기로 시작해 고난의 시간은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었고, 독립심과 자립심을 길러주는 중요 요인이 됐음을 강조했다. 이어 “고난이 유익이다”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해 자신의 인생역전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나갔다. 김 의원은 “아무 문제없이 순탄한 인생을 산 사람들보다 여러분이 더 잘 될 수 있다. 우리 인생은 길고 아름다운 것이다. 포기하지 말고 인생을 긍정적인 눈으로 보라”고 당부했다.
이완구 충남지사가 3일 “세종시는 수도권 집중문제 해결책”이라며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반발해 사퇴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본래 충청도만의 것이 아니고 특정 정부의 전유물도 아니다”며 “오랫동안 안고 있던 수도권 집중문제를 해결하고 황폐해져가는 지방을 살려야 한다는 국가의 염원과 비전, 철학이 담긴 국책사업”이라며 사퇴의 변을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 수정이 공론화된 지금 누군가는 법 집행이 중단된 점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추진에 도지사직을 걸겠다는 약속을 해왔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에 나와 있는 지자체장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다짐이었고 대통령이 여러 차례 원안 추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확신에서 나온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안에 대해 고민해봤지만 국가 발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원안보다 나은 대안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대통령의 고뇌와 진정성에 대해 이해하지만 선출직 도지사로서 어제는 법 집행에 협조해달라고 하고 오늘은 정반대의 논리로 다른 말씀을 드릴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는 오는 10일부터 한 달 간 임시국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을 처리하기로 3일 합의했다. 김정훈 한나라당, 우윤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안상수 한나라당,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후2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예산안 처리 시기 및 각종 현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어차피 9일에 끝나는 정기국회까지는 예산처리가 안되기 때문에 임시국회를 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내일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가 배석하고 10일 열리는 임시국회의 의제와 예산 문제, 민생관련 법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부대표는 “어제 법정기한을 넘기기는 했지만, 밤을 새워 올해 안에 예산심의를 완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안에 예산 심의가 완료될 지는 미지수다. 당초 한나라당은 9일까지 예산 심의를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임시국회를 연 것이다. 이에 한나라당은 성탄절 직전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를 절대 넘겨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을 삭감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