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2일 임태희 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과 자질, 주요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검증했다. 야당 의원들은 임 내정자의 위장 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재산신고 누락 등 도덕성을 집중 추궁했다. 또한 임 내정자가 노동문제 비전문가란 점을 부각시켜 공세를 펼쳤다. 반면 한나라당은 장관직 수행 능력을 검증하면서 야당 흠집내기에 대한 방어에 여념이 없었다. 우선 서울에 거주한 임 내정자가 군 복무 시절과 재무부 근무 시절 장인의 지역구인 경남 산청에 주소지를 둔 점이 도마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공무원으로 있을 수 없는 범법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질타했다. 이에 대해 임 내정자는 “스스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변명은 않겠다”고 해명했다. 자녀 주식 투자 의혹도 재차 제기됐다. 임 내정자는 자녀 명의의 제일투자신탁 계좌는 일반 예금 상품이라고 해명을 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2000년 당시 제일투자신탁은 채권형·주식형 상품만 판매하고 일반 예금은 취급하지 않았으므로 임 내정자가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인이 자녀 명의를 빌려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보고 금융실명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
10월 재보선이 코앞까지 다가왔지만 수도권 공천을 놓고 한나라당은 공천 잡음으로 민주당은 인물난으로 속앓이를 앓고 있다. 한나라당이 안산 상록을 후보로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선정한 이래 끊임없이 공천 잡음이 일어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물난에 봉착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여론조사를 통해 송 전 시장을 안산 상록을 후보로 선정했다. 하지만 안산 상록을 공천을 신청했던 다른 후보들의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다른 후보들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송 전 시장의 과거 경력 등을 꺼내들면서 집단 탈당 및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장광근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공천에는 항상 후유증이 있다”며 이들의 요구를 묵살했다. 송 전 시장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을 음해하는 것은 한나라당을 음해하는 것이라며 재보선 승리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의 공천잡음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강원도 강릉과 경남 양산에서도 발생했다. 반면 민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수원 장안에 손 전 지사를 후보로 내세울 계획을 세우고 출마 종용을 했으나 손 전 지
민주당이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수원 장안 재보선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패닉 상태에 빠졌다. 거물급 정치인의 수도권 출마로 10월 재보선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당초 구상이 완전 비틀어진 상태다. 당 지도부는 지난 20일 밤 모여 손 전 지사 불출마 대책을 논의한 데 이어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애써 태연한 척 했다. 하지만 재보선 전패 시나리오가 이번에도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당 지도부는 향후 대책에 대해 깊은 논의를 했다. 우선 손 전 지사에게 출마를 다시 종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불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두 번째 복안으로는 이찬열 지역위원장이 출마하고 손 전 지사가 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쪽은 안산 상록을. 안산 상록을은 김근태 전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지만 손 전 지사의 불출마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더군다나 기존 지역 후보들이 ‘낙하산 후보 반대’를 외치면서 전략공천에 반발을 하고 있다. 게다가 무소속 임종인 전 의원이 진보세력 단일후보로 출마를 해서 사정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안산 상록을은 진보세력과의 후보 단일화가 급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
이종걸 민주당 의원(안양 만안)은 21일 “4대강 퍼주기 8.6조 원과 부자감세 23조 원으로 초래된 국가재정의 비효율성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4대강 예산 8.6조 원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인세율·소득세율을 2008년 수준으로 원상회복해 8.2조 원 세수 증대효과를 통해 부자감세로 인한 세수확보 및 재정건전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걸 의원은 민주연대(공동대표 이종걸, 최규성, 최규식)가 주최한 긴급토론회 <201년 예산안 무엇이 문제인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렇게 마련된 재원으로 21세기 IT·정보화시대에 이명박 정부의 ‘부수고 파괴하는 삽질경제’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고 저출산 극복 및 미래성장잠재력 기반마련을 위한 보육·교육·복지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전략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토론자인 확성현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 조세·재정정책의 문제점과 향후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는데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재정수지는 더욱 크게 악화되었으며, 추경을 반영할 경우 이명박 정부 2년간의 재정적자
경기지역 상대로 조수석 안전벨트 준수율을 조사한 결과 수원 지역이 높고 일산 지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태원 한나라당 의원(고양 덕양을)이 21일 경찰청으로부터 국정감사자료로 제출받은 ‘안전띠 지키기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수원 시외버스터미널이 82.7%로 나타났고 일산 주엽역 사거리가 54.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서울 합정사거리와 부산 동래로터리 등 전국 83개 지점에서 3시간씩 정지선에 멈춘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기지역은 수원 우만사거리는 74.5%, 성남 중앙시장사거리는 70%, 성남 야탑사거리는 80.5%, 일산 백석역사거리는 73.8%로 나타났다.
올 6월까지 학교 성범죄 피해자가 2천908명으로 경기, 서울, 부산 순으로 학교 성범죄 피해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학교 성범죄 건수는 경기 692건, 서울 583건, 부산 192건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인천 182건, 경남 158건, 대구 151건, 광주 13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6천339건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경기도는 1천573건, 서울 1천87건, 부산 390건으로 나타났다. 2007년 피해자 규모는 총 5천460건이 발생했으며, 경기는 1천275건, 서울은 1천59건, 인천은 410건, 부산은 317건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경남이 280건, 광주는 243건, 대구는 234건, 전북은 233건, 충북은 217건, 전남은 215건, 경북은 207건, 충남은 205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2007년을 비교해보면 10%p 증가한 셈이다. 지난 5년간 발생한 각 시도교육청별 학생 성범죄 현황을 보면 울산이 징계건수 13건, 징계학생수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징계건수 4건, 징계학생수 4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체 학교 내 학생성범죄는 2003년 22건에서 2008년 114건으로 약
한나라당이 안산 상록을 10월 재보선 공천을 놓고 당 지도부가 설전을 벌이고 있으며 지역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다. 안산 상록을 지역에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내정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한나라당은 각종 잡음으로 시끄럽다. 더군다나 공천을 결정하는 당내 최고기구인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안산 상록을 공천에 대해 당 지도부끼리 설전을 벌이기 까지 했다. 그만큼 안산 상록을 공천을 놓고 당내는 시끄러운 상황이다. 안산이 지역구인 박순자 최고위원이 안산 상록을 공천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낙천 후보들 역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결행하겠다며 당 지도부를 향해 압박을 넣고 있다. 하지만 공천심사위원장인 장광근 사무총장은 후유증은 있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 하고 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21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안산 상록을 예비후보자들의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과 관련) 그 분들은 안산에서 한나라당을 위해 헌신해 온 분들인데 오죽하면 그런 기자회견을 했겠는가”라고 개탄했다. 이어 “안산 상록을 재보선의 본선도 치르기 전에 분열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재보선 공천에 심사숙고하는 절차를 밟아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장 사무총장은 “기본적으로 10월 재보선의 공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수원 장안 10월 재보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관련기사 5면 손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반성이 끝나지 않았습니다’란 글을 통해 불출마 선언을 했다. 손 전 대표는 “정치가 국민의 희망이 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며 “국회의원에 도전하고 원내에 입성하는 것이 국민의 슬픔과 분노에 대한 해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학규가 나가 이겨서 민주당을 살린다는 생각에 공감할 수 없다”며 “국민의 요구는 더 먼 곳에, 더 큰 곳에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명도와 지지도가 높은 거물로 당장의 전투를 이기고자 하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전쟁을 이기는 길은 아니다”며 “민주당은 지금 앰플주사로 잠시 일어날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손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을 아쉬워하면서 손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 번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우상호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정세균 대표는 20일 밤 손 전 지사와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손 전 대표의 출마를 다시 종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졸업자 중 군입대 희망 비율이 최근 12년 간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황우여 의원(인천 연수구)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남학생 수는 14만7천606명으로 이중 3.7%에 해당하는 5천461여 명은 취업한 것으로 보고됐지만, 실제 취업이 아닌 군입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7년 경제위기 당시(3.38%)보다 높은 수치이며, 전년과 비교할 때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반면 상급단계로의 진학비율은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전문대학과 대학 모두 2003년 이후 진학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8년 전문대학 3.9%, 대학 9.58%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발표된 <2009 OECD 교육지표>에서도 우리나라 박사과정 등 전문연구 프로그램의 입학률은 2.2%로 OECD 평균 2.8%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우리나라의 전문대학, 대학 등 고등교육 입학률이 OECD 국가 중 1위인 것을 감안해볼 때, 전문연구 비율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황우여 의원은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하지도 못하고, 전문연
지난해 상반기 전국 골프장 326곳(일반 294곳, 군부대 32곳)에서 모두 127.2t 농약이 사용됐고 이는 전년도 상반기 사용량(113.5t)에 비해 13.7t 늘어난 수치다. 20일 국회환경노동위원회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용인 기흥)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골프장 수가 전녀도 같은 기간(299곳)에 대비해 27곳 많아지기는 했지만 ha 당 농약 사용량이 5.63kg으로 2007년 상반기 4.8kg에 비해 0.83kg 증가했다. 일반 골프장과 군부대 골프장으로 나눴을 때 일반 골프장 294곳의 농약 사용량은 121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13.6t) 늘었고, 군부대 골프장(체력단련장) 32곳은 6.2t의 농약을 사용, 전년 동기 대비 1.6%(0.1t) 증가했다. 골프장별 단위면적당 농약 사용량은 강원 원주센츄리21 골프장은 0.12㎏으로 가장 적은데 비해 전북 순창군 금과 골프장은 45㎏으로 무려 375배나 차이가 났다. 또 골프장의 흙, 잔디 등을 대상으로 농약잔류량 검사를 한 결과 조사대상 326곳 중 일반 골프장 102곳, 군부대 골프장 10곳에서 일반(저)독성인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