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차바가 5일 동해를 따라 이동하면서 한반도와 일본 양쪽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일본 우주비행사 오니시 다쿠야(大西卓哉) 씨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차바의 모습. /연합뉴스
7일부터 국제선 첫 운항을 시작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의 항공기 1호기가 5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서울 승무원들이 5일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열린 항공기 도입식에서 기념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에어서울의 항공기는 7일 일본 다카마쓰에 첫 취항한다./연합뉴스
제주도와 한반도 남부를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밤사이 태풍 차바가 휩쓸고 지나간 제주에서는 인명 실종, 관광객 대피 등의 사태가 발생했다. 5일 오전 7시 4분쯤 제주항 제2부두에서 정박 중인 어선에 옮겨타려던 선원 추정 남성 1명이 바다로 떨어져 실종됐다. 제주시 월대천이 범람하면서 저지대 펜션과 가옥 등도 침수돼 관광객과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고, 한때 제주시 한천이 범람해 인근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량 80여 대가 휩쓸리기도 했다. 또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범람으로 주변 가정집과 펜션 등 10여 채가 침수, 주민과 관광객 50여 명은 외도동사무소나 친인척 집으로 대피했다. 한 펜션에는 물이 계속 유입돼 10여 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부산에서도 태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2분쯤 부산 영도구 고신대 공공기숙사 공사장에선 강풍으로 인해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인근 컨테이너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 안에 있던 하청업체 근로자 오모(59)씨가 숨졌다. 앞서 오전 10시 52분쯤에는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주택 2층에서 박모(90·여) 씨가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오
새누리당 정진석(오른쪽 두번째부터 왼쪽으로)·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나란히 앉아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24)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9월의 선수’에 뽑힐 경우 한국인 최초, 아시아 최초로 EPL 월별 MVP가 된다. 박지성(은퇴)도 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아울러 손흥민은 ‘9월의 골’에도 후보가 됐다. 두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과 애덤 럴라나(리버풀) 단 두 명뿐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9월의 선수’ 후보를 소개하면서 “손흥민은 9월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라면서 “특히 스토크시티전과 미들즈브러전에선 2골씩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9월의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애덤 럴라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시오 월컷(아스널)이 경쟁하고 있다. 이 상의 주인공은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합산해 결정한다. 손흥민은 5일 오전 7시30분 현재 인터넷 투표 29%를 기록해 럴라나(39%)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심사위원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티에리 앙리, 리오 퍼디난드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EPL이 선정하는 ‘월별 MVP’는 최고 권위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이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볼프스부르크(독일)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지소연은 5일 첼시 구단 한국어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트로피를 만질 수 있을 정도로 (우승에) 가까워지고 싶다”고 대회 목표를 밝혔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난해 11월 UEFA 2015~2016 여자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져 탈락했다. 지소연은 “어릴 적 꿈이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출전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해 너무 기뻤다”면서 “볼프스부르크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지만 그들을 꺾는다면 이 대회에서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지소연은 “첫 라운드에서 만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볼프스부르크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면서 “좋은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의 정신상태가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소연은 첫 잉글랜드 무대 진출 당시 열악했던 환경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2014년 1월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은 “잉글랜드에 처음 왔을 때 우리는 밤에 훈련했다”면서 “우리만의 운동장, 음식 또는 훈련장비도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제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4∼18일 인천 문학 주 경기장 수익시설 운영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문학 주 경기장의 유휴 공간(지하 1층 153.57평·1층 973.80평·2층 667.39평) 내의 판매, 근린 생활, 문화·집회, 업무 시설 등에 적합한 산업군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나 문의는 정부조달시스템 누리장터(nuri.g2b.go.kr)에서 모집 공고를 참고한 뒤 구단 경영관리팀 담당자(이호중 매니저·☎032-455-2683) 또는 스포츠컴플렉스비즈팀 담당자(김재진 매니저·☎032-200-7503)에게 하면 된다. 사용 허가 기간은 15년 이내에서 협상으로 결정되며 1회(5년)에 한해 연장 신청할 수 있다. /연합뉴스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축구사상 열 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 50회 출전을 달성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손흥민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 출전할 경우 만 24세 90일이 되는 날에 A매치 50회 출전을 기록하게 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만 18세였던 지난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5년 10개월 만에 50번째 A매치를 눈앞에 두게 됐다. 1980년대 이후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과 기성용에 이어 세 번째로 어린 나이이고, 한국 축구 사상 열 번째로 어린 나이다. 박지성은 23세 349일이던 2005년 A매치 50회 출장을 달성했고, 기성용은 24세 13일이던 2013년 박지성의 뒤를 따랐다. 한국 축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에 A매치 50회 출전을 기록한 선수는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다. 차범근은 1974년 12월 5일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 베트남전에서 A매치 50회 기록을 달성했다. 당시 차범근은 21세 207일이었다. 차범근의 뒤를 이어 2위부터 7위까지는 1970년대에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축구협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다음 주부터 실전 연습에 들어가 대회 출격을 준비한다. 박인비는 5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부터 실전 연습을 시작한다”며 “이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다음 달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 속에서도 지난 8월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는 올림픽이 끝난 뒤 엄지 인대 치료를 위해 깁스를 했다. 박인비는 “깁스는 2주 전에 풀었고 이번 주까지 재활한 뒤 다음 주부터 실전 연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재활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동안 지진 때문에 걱정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박인비는 “시댁이 경주에 있는데 지난번 지진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지금은 남편이 경주에 가서 시어머니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한 취미가 없어 반려견을 돌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도 했다. 박인비는 “얼마 전에도 강아지를 데리고 반려견 전용 수영장에 갔다”며 “강아지의 눈만 보고 있어도 행복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빨랐다는 박인비는 “인대가 재생됐고 통증도 사라졌다”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