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이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회식에서 207개 참가국 가운데 52번째로 입장한다. 대한체육회는 2일 “우리나라 선수단은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로 입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8시)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정몽규 선수단장을 비롯해 선수 204명,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개회식 기수는 펜싱 국가대표인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맡는다. 1896년 제1회 올림픽을 개최한 그리스가 올림픽 전통에 따라 가장 먼저 입장하며 북한은 156번째로 들어온다. 이번 대회에 첫선을 보이는 난민팀이 206번째, 개최국 브라질은 맨 마지막 순번인 207번째로 입장한다./연합뉴스
세계 최고 스포츠 전사들의 ‘꿈의 무대’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생일을 맞이할 태극 전사들은 누구일까. 2일 리우올림픽 인포 사이트에 따르면 5일부터 22일(이상 현지시간)까지 18일간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생일을 치르는 한국 선수는 11명이다. ‘금빛 스매싱’이 나올 가능성이 큰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는 이번 올림픽 때 생일을 맞는 선수가 3명이나 된다. 특히 세계랭킹 1위이자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유연성-이용대 듀오의 유연성(30·수원시청)은 남자 복식 결승전이 열릴 예정인 19일이 생일이다. 같은 종목에 출전하는 김기정(26)-김사랑(27·이상 삼성전기) 듀오는 둘다 올림픽 기간에 생일을 맞이한다. 김기정은 14일, 김사랑은 22일이 생일이다. 이들은 조별예선 성적과 8강 토너먼트 추첨에 따라 준결승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세계랭킹 3위인 ‘메달 다크호스’ 김기정-김사랑과 유연성-이용대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국 배드민턴의 ‘금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먼저 생일 축하를 받을 선수는 8일이 생일인 여자 유도의 김민정(+78㎏급·동해시청)이다. 김민정은 이날 만 28세가 된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부상 투혼
신태용호가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를 상대로 2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향해 첫발을 내디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8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아레나에서 C조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리우올림픽 개막식 전에 열리는 유일한 사전경기다. 본선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 격인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마지막 와일드카드 멤버인 손흥민(토트넘)의 합류로 날개를 단 상태다. 한국이 피지와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뿐 아니라 청소년 대표팀이나 여자 대표팀도 대결한 적이 없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대결할 기회가 없었다. 인구 80만 명의 소국 피지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지만 지역의 강호인 호주와 뉴질랜드에 막혀 좀처럼 국제 축구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7위인 피지가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도 ‘행운’이 컸다. 당초 OFC 올림픽 예선 결승 상대였던 뉴질랜드가 준결승에서 부정 선수를 기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몰수패를 당했고, 피지의 결승 상대가 바누아투로 변경됐다. 올림픽 출
한국이 제15회 아시아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한국 20세 이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3~4위전에서 33-29로 이겼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이번 대회 3위까지 주는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국은 1992년 이후 24년 만에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패권 탈환을 노렸으나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8-29로 져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광순(경희대)이 혼자 12골을 넣었고 최범문(경희대)과 서현호(원광대)가 나란히 5골씩 보탰다. 결승에서는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23-16으로 완파하고 이 대회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추가종목으로 제안한 야구·소프트볼과 가라테 등 5개 경기, 18종목의 채택여부가 3일(현지시간·한국시간 4일 새벽) 결정된다. 표결은 전자투표로 이뤄지며 5개 종목을 일괄 표결한다. 일본이 제안한 5개 종목은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등이다.올림픽 개최도시는 2004년 12월 IOC 총회를 통과한 ‘어젠다 2020’에 따라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종목을 올림픽 정식종목에 포함할 수 있다. 2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중인 다케다 쓰네카즈(竹田恒和) 일본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최신식 기기를 이용해 전자표결이 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결에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합동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 후 질의·응답시간을 갖는다. 총회에 참석한 90명의 IOC위원 과반이 찬성하면 추가종목으로 채택된다. /연합뉴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획득 순위에서 5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BC는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 한국이 금메달 13개를 획득해 미국·중국·영국·러시아의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금메달 13개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땄던 것과 같은 개수다. 전체 메달도 28개로, 런던 때와 같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고, 태권도 또한 양궁에서보다는 덜하지만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탈리아, 브라질과 함께 눈여겨봐야 할 나라”라고 평가했다. 다만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중국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은 메달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이다. 미국은 금메달 45개를 포함해 총 106개의 메달을 거머쥐어 가장 많은 메달을 손에 넣을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의 예상대로라면 미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전체 메달 수와 금메달 수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미국은 2012년 런던 때 총 10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중국은 36개 금메달을 포함해 89개 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전체 메달 수와 금메달
장애인들을 상대로 의족·의수를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정 모(48) 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정 씨는 지난해 9월 29일 부산에서 A(53·지체장애 1급) 씨를 상대로 의족 제작 및 의수 수리 명목으로 210만 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 2013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전국 각지의 장애인 11명으로부터 4천8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의족이나 의수를 값싸게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은 뒤 피해자들에게서 오는 연락을 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지난 2012년 의족·의수 제작 사업을 하려다 실패한 뒤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의족·의수를 제작하는 사람이 얼마 없어 피해자들은 피의자를 고소하지 못하고 한참을 기다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 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경기 안성의 한 2층짜리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부부는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오전 3시 5분께 경기도 안성시의 한 2층짜리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A(64)씨와 그의 아내(55)가 숨졌다. 불은 집 안 거실과 안방 등 100㎡를 태워 소방서 추산 600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집 안에 있던 A씨는 거실에서, 그의 아내는 안방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처음 시신에서는 흉기 상흔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부부가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으나 육안으로 검시한 결과 몸에 각각 수차례씩 흉기 상흔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기에 질식해 숨진 시신의 경우 코나 목에서 화재로 인한 '매(그을음)'가 발견돼야 하는데, 시신에서는 극소량 혹은 거의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경찰은 부부가 숨진 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일 오전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