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첫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세 차례 출루로 톱타자로 손색없는 자질을 뽐내며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는 26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만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의 3구째 시속 148㎞(92마일) 싱커에 방망이를 휘둘러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 사이 2,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시애틀은 2-0으로 앞섰다. 이대호는 이후 2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시애틀이 경기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이대호의 안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7(137타수 38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새 마무리 투수 후보인 오승환은 팀이 내내 끌려다닌 경기 상황에 따라 휴식을 취했다. 김현수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브라질에서 유일하게 소변·혈액 샘플 분석 시스템을 갖춘 리우데자네이루 도핑검사소에 6개월 자격 정지 명령을 내렸다. 8월 개막하는 리우올림픽에서 육상 등 주요 종목 도핑 테스트를 주도하기로 했던 도핑검사소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도핑 체계에도 혼선을 빚게 됐다. AP통신은 지난 25일 리우 도핑검사소 자격 정지 소식을 전하며 “WADA는 리우 도핑검사소가 국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반도핑기구가 이의 신청을 하면 WADA는 다시 자격 심사에 들어간다. WADA의 요구를 충족하면 자격 정지 처분이 취소될 수 있다. 하지만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자격 정지 취소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봤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WADA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에 자격 정지가 취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소변·혈액 샘플을 다른 나라 도핑검사소로 빠르게 이송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리우 도핑검사소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2013년 리우 검사소에서 한 도핑 테스트 결과가 ‘판독 시비’를 일으켰고, 월드컵 기간에 자격 정지 처분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일본과 정기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정기전에서 일본을 37-17, 20점차로 꺾었다. 2009년 시작된 한일 정기전 전적에서 한국은 5승 2패로 앞서 나갔다. 전반 초반 일본의 공세에 밀려 리드를 내줬던 한국은 전열을 재정비, 전반 19분 이은비(부산시설공단)의 득점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차례 속공 찬스에서 정유라(대구시청)가 연속 득점해 10-8 역전에 성공했고, 심해인(삼척시청)의 7m 스로까지 더해 11-8로 점수를 벌렸다. 16-10으로 여유 있게 앞선 채 후반을 시작한 한국은 거세게 일본을 밀어붙였다. 후반 8분 정유라의 득점으로 22-12로 달아난 한국은 후반 18분 김진이(대구시청)의 득점으로 30-15, 15점 차를 만들며 사실상 승리를 예감했다. 5월부터 한 달간 유럽 전지훈련을 마친 여자 대표팀은 이날 평가전 이후 최종 엔트리 14명을 확정하고 7월 말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날 예정이다. 앞서 한국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일본에 29-24로 승리, 2008년 시작된 평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유럽축구연맹(UEFA)에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팀과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팀끼리 단판 승부로 왕중왕전을 치르자는 도전장을 던졌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44·파라과이) 남미축구연맹 회장은 지난 25일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과 유로 2016 우승팀끼리 남미 국가에서 단판 승부를 펼치는 방안을 UEFA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밍게스 회장은 “UEFA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UEFA도 우리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며 “남미와 유럽 대회 우승팀 대결은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의 연장선”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남미축구연맹은 이번 이벤트 경기의 정확한 경기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코파 아메리카는 27일 오전 9시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결승전을 통해 우승팀이 결정되고, 25일부터 16강전이 시작되는 유로 2016은 내달 11일 결승전이 열린다./연합뉴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운명을 가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가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한국시간 23일 오후 3시) 시작됐다. 등록 유권자 4천649만9천537명이 참여하는 이번 국민투표는 오후 10시(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까지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들은 이날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야 하는가? 아니면 EU를 떠나야 하는가?”라는 질문 아래 적힌 ‘남아야 한다(Remain)’와 ‘떠나야 한다(Leave)’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 공식 출구조사는 실시되지 않는다. 다만 여론조사 업체가 투표 참여자들에게 따로 물어 예측한 ‘예측 결과’를 투표 마감 직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마감 이후 개표가 곧바로 진행돼 이르면 2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11시)쯤 윤곽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들 예측대로 ‘초박빙’이면 개표가 끝나는 오전 7시쯤에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투표 결과는 영국의 미래를 가를 뿐만 아니라 EU의 위상과 지형 자체를 흔들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 찬성은 영국 파운드화 급락과 경기 침체 등 영국 경제 전반에 충격파를 안길 것이라고 영국 정부와 다수의 국제기구가 예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무수단 탄도미사일(북한식 명칭 ‘화성-10’) 발사를 겨냥해 “북한이 이런 도발을 지속한다면 완전한 고립과 자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장관은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한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전날 북한의 무수단 발사를 언급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행위이며 또다시 무모한 도발을 자행한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휴전 이후 전략적 수준에서 지금처럼 장기간 북한의 도발이 지속된 적은 없었다”면서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이 계속되는 도전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검찰 수사를 받는 롯데그룹이 해외법인 256곳 가운데 46곳(18%)을 이른바 조세피난처 의심 국가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2만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롯데그룹 해외법인은 총 256곳으로 작년보다 6곳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법인 중 절반에 가까운 108곳(42.2%)이 중국(홍콩 포함)에 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다음으로는 베트남(23곳), 미국(17곳), 인도네시아(17곳), 말레이시아(16곳), 카자흐스탄(11곳) 순이다. 롯데그룹은 조세피난처로 의심되는 나라에도 46개 법인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만기업연구소는 롯데가 해외법인을 둔 조세피난처 의심국으로 홍콩(26곳), 싱가포르(9곳), 네덜란드(5곳), 케이만군도(3곳), 룩셈부르크·모리셔스·영국령 버진아일랜드(각 1곳) 등을 들었다. 홍콩에는 롯데마트 차이나가 100% 지분을 확보한 법인 8곳을 두고 있다. 버진아일랜드에는 지난해 해외법인 9곳이 있었는데 올해는 1곳으로 확 줄었다. 네덜란드에는 호텔롯데가 출자한 롯데유럽홀딩스가 있다. 유럽홀딩스는 러시아에 현지호텔 등 계열사 4곳을 두고 있다. 네덜란드는 법인세율이 낮아 절세 목적으로 기업들이 해외법인 설립을
정부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6월을 전후해 판매되는 수입차에 대한 개소세 인하분 적용 기준이 업체마다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일부 업체는 이달 안에 통관을 마쳐 개소세 인하 혜택 대상이 되는 차량이더라도 7월 이후 등록할 경우 인하분을 가격에 적용하지 않기로 해 '부당이득' 논란이 재점화할 전망이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출고 시점을 기준으로 개소세 인하가 적용되는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는 통관 때 개소세 인하분이 선반영되는 구조다. 정부가 통관 때 수입차 업체에 매기는 개소세율을 1.5%포인트 인하(5%→3.5%)해주면 추후 업체들이 이를 자동차 가격에 자체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입차는 통관에서 차량의 고객 인도·등록까지 시일이 꽤 걸리기 때문에 개소세 종료일을 통관 시점으로 잡을지, 차량 등록 시점으로 잡을지 논란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 이는 각 업체의 관련 정책상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통관 때 개소세 인하를 받은 만큼 '통관일'을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이달 30일
부하 직원과 협력업체 등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구속기소된 민영진(58) 전 KT&G 사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법원은 돈을 건넸다고 자백한 이들이 다른 수사 및 재판에서 검찰의 선처를 받으려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검찰은 강하게 반발하며 즉시 항소 방침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현용선)는 23일 “민 전 사장에게 금품을 줬다고 한 부하 직원과 협력업체 측이 금품 액수나 전달 방법, 전달 동기 등에 대한 말을 바꾸는 등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민 전 사장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스스로 말한 직원이 정작 법정에선 금품 액수나 금품 마련 방법 등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등 금품 공여자로서 납득이 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또 KT&G 협력업체 지정에 대한 사례의미로 민 전 사장에게 딸 결혼식 축의금 3천만원을 줬다고 한 협력업체 대표 역시 금품을 실제 전달한 사람이 누구인지, 얼마를 줬는지에 대한 진술이 오락가락한 점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이미 다른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민 전 사장과 관련해 검찰의 추가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