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출국한다. 청와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25일 이러한 내용의 박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총회에는 모두 195개국 대표들이 모여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체계 도출 방안을 논의한다. 주최국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모두 138개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C0P21 행사를 마친 뒤에는 체코의 프라하로 이동해 비세그라드 그룹 (V4. 헝가리·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 지역협력체) 소속 국가 정상들과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한-비세그라드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내달 5일 귀국한다./연합뉴스
42년 만에 개정된 한미 양국의 원자력협력협정이 25일 발효됐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신(新) 한미 원자력협정 발효에 필요한 양국의 모든 국내 조치가 완료됐음을 확인하는 내용의 외교 각서를 교환했다. 각서 교환 즉시 양국의 구(舊) 원자력협정 체제가 완전히 종료되고 신협정이 효력을 갖게 됐다. 한미 양국은 원자력협정을 전면 개정하는 협상을 4년6개월여만에 지난 4월22일 타결했다. 이후 6월15일 윤병세 장관과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신협정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미국 의회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개정 한미 원자력협정 검토 절차를 완료하면서 발효를 위한 양국 각각의 법적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 바 있다. 신 한미원자력협정은 한미 원자력 협력의 틀과 원칙을 규정한 전문과 구체 사항을 담은 본문 21개 조항, 협정의 구체적 이행 및 고위급위원회 설치 관련 내용을 각각 담은 2개의 합의의사록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산 우라늄의 20% 미만 저농축과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파이로프로세싱(건식 재처리)의 향후 ‘추진 경로’(pathway)를 마련했다는 것이 가장 큰
요즈음 직장인들은 대개 연말 송년회를 1인당 3만~5만원의 경비로 1차만 치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에 따르면 20~50대 남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송년회 회식 행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24%(모르겠다 15%+안 한다 9%)를 빼고는 모두 송년회를 앞두고 있었다. 송년회식이 몇 차까지 이어질 예정인지 묻자 “공식적으로 1차에서 끝내고 나머지는 자율·개별적으로 진행한다”는 대답의 비율이 53%로 가장 많았다. “모든 일정을 1차에서 마친다(19%)”는 답까지 더해 72%는 대체로 1차에서 송년회를 마무리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비해 “2차까지 의무적으로 참석해야한다”, “3차 이상 간다”는 대답은 각각 17%, 11%에 불과했다./연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은 실패 후 재기에 성공한 ‘우수 재기 기업인상’ 수상자로 임현수 위즈벤처스 대표, 박종규 루시 대표 등 13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임 대표는 1급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재창업에 성공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박 대표는 국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절감에 공헌한 공로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게 됐다. 미래부와 중기청은 또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결과 악기 회사를 경영하며 연간 40억원의 수익을 올리다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매출액이 줄다가 지난해 결국 폐업한 정금종씨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정씨는 내년 재창업을 목표로 제품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정씨 외에도 7명이 공모전에서 수상자로 뽑혔다. 미래부와 중기청은 26∼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재도전의 날’ 첫날에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재도전의 날은 실패를 기피하는 사회문화를 바꾸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사업 실패 후 재도전하는 기업인을 격려하고 실패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자는 취지다.행사에서는 시상식 외에도 실패사례 공모전에서 수상한 성공사례 발표회, 재도전 성공 기업인의 특강, 재도전·재
한국 성인 10명 중 4명꼴로 거의 매일 한 차례 이상 외식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끼 점심식사 비용으로는 평균 1만11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인 알릭스파트너스는 지난 9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3명을 상대로 ‘2015년 외식 산업 소비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거의 매일 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외식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한 달 평균 외식 횟수는 9.1회에 달했다. 최근 1년간 끼니당 외식 비용은 저녁이 평균 1만7천850원으로 집계됐고 점심 1만110원, 아침 4천885원 순이었다. 커피와 스낵 등 디저트에도 1회 평균 7천295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값을 예로 들면 5천원 이상∼1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6%로 가장 많고 1만원 이상∼2만원 미만(20%), 5천원 미만(15%), 2만원 이상(9%)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알릭스파트너스는 “평균 외식 비용은 각 구간별 응답을 가중 평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또 평균적으로 저녁에는 2만3천353원, 점심은 1만2천343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63빌딩 별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30주년 기념식에서는 협회 창립 및 발전에 공헌한 협회 전·현직 임원과 외부 인사 등 유공자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한다. 또 협회 창립 30주년 발자취를 담은 기념영상을 상영하고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조용현기자 cyh3187@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나란히 2골씩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스페인 거함’ FC 바르셀로나가 AS로마(이탈리아)를 대파하고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AS로마를 6-1로 크게 물리쳤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메시와 골잡이 수아레스가 나란히 2골씩 꽂았고, 헤라르드 피케와 아드리아누가 1골씩 맛보며 후반 종료 직전 에딘 제코가 골맛을 본 AS로마를 격침했다. 이날 승리로 4승1무, 승점 13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인 AS로마(승점 5점)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다니 아우베스의 도움을 받은 수아레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3분 뒤에는 수아레스의 도움을 받은 메시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바르셀로나의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콤비의 패스 플레이가 로마의 수비진을 완벽하게 허물었다. 네이마르와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메시는 다시 수아레스에게 볼을 넘겼고, 수아
슈틸리케호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25일 홈페이지에 오는 2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15 AFC 어워즈’ 각 시상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한국은 지난 19일 먼저 공개된 ‘올해의 선수’ 부문에 후보를 한 명도 내지 못했지만 이날 발표에서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 부문에 기성용과 손흥민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는 AFC 가맹국 선수 가운데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를 뽑는 상이다. 기성용, 손흥민과 함께 호주 대표팀의 공격수 마시모 루옹고(퀸스파크 레인저스)가 후보로 선정됐다. 이밖에 한국 축구 대표팀은 ‘AFC 올해의 국가대표팀’ 부문에서 아시안컵 우승을 따낸 호주 대표팀, 2015 FIFA U-20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까지 진출한 우즈베키스탄 U-20 대표팀과 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또 대한축구협회는 일본축구협회, 중국축구협회와 함께 ‘올해의 페어플레이 협회’ 후보에 포함됐다. 한편, 북한 여자 축구의 리해연과 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황재균(28)이 하루 뒤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시작한다. 롯데는 “26일 KBO에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참가를 위한 공시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황재균은 같은 팀 소속의 외야수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유찰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이 손아섭의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황재균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메이저리그 구단이 나타날지 관심을 모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KBO의 메시지를 확인한 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황재균의 포스팅 신청 사실을 알린다. 이 순간부터 나흘 동안 비공개 입찰이 열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입찰이 끝나면 최고 응찰액을 KBO를 통해 통보하며, 롯데는 4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