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세계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야구가 제39회 야구월드컵에서 호주를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천보성(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파마나 치트레의 리코 세데뇨 구장에서 열린 야구월드컵 예선라운드 2조 3차전에서 선발투수 오현택(상무)의 호투와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호주를 8-0으로 물리쳤다.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3일 베네수엘라와의 첫 경기에 역전패하고 4일 독일과도 10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던 한국은 이날 완승을 하면서 완전히 제 페이스를 찾았다. 반면 호주는 이번 대회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의 수렁에 빠졌다. 3회 1사후 한동민(경성대)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 공격의 물꼬를 튼 한국은 고종욱(넥센)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주환(상무)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얻었다. 4번 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얻은 순간 상대 포수가 공을 빠뜨려 1점을 추가한 한국은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이지영이 좌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4-0으로 손쉽게 앞서나갔다. 한국은 5회에도 1사 후 모창민(상무)이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8회말에
야구장 ‘석면 파동’으로 몸살을 겪은 체육계에 유해 물질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 겸 대한야구협회장은 5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야구장 등 운동장 내 유해물질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보건대학원은 지난달 전국의 주요 프로야구장(서울 잠실구장, 부산 사직구장, 인천 문학구장, 수원구장, 구리구장)의 토양을 조사한 결과 1급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강 의원은 “올해 650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며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한국프로야구가 인프라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2009년 교과부가 문제가 되는 ‘감람석 파쇄토’라는 토양을 사용해 운동장을 조성할 것을 권유했었다”며 “석면 검출 가능성이 있는 운동장이 전국에 다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석면을 제거하지 않고 경기를 계속하면 선수와 심판, 관중 수백만명이 석면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문화부가 체육 주관부처인만큼 석면 피해방지 정책에 동참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준비하고 지자체와 공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강 의원은 문제의 토양을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프레올림픽에서 이틀 연속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으나 우승은 아쉽게 놓쳤다. 한국은 5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호주와의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24발 합계(만점 240) 233점을 기록해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임동현과 김우진(이상 청주시청),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이 출전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2007년 7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임동현과 김연철, 이창환이 기록한 231점이다. 임동현은 전날 개인전 예선 70m 72발에 이어 또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한국은 3, 4위전에서 스페인을 222-211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4강전에서 한국은 미국에 발목이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세계기록을 세운 직후 216점으로 저조한 기록을 냈으나 미국은 222점으로 안정된 점수를 얻었다. 미국은 브래디 엘리슨과 조 파친, 제이크 카민스키로 팀을 꾸려 결승전에서 대만을 224-222로 따돌렸다. 미국과 대만의 사령탑은 각각 이기식, 전인수 감독으로 해외에 진출한 한국인 지도자들이다. 김우진은 경기가 끝나고서 “8강전에서 완벽한 경기를 치른 게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고
“배우 인생 처음으로 키스장면을 찍었어요. TV 드라마에서는 입술을 대면 끝이잖아요. 이번 영화에서 키스신을 보면 저의 생각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 어느 장면보다도 혼신의 힘을 다 했습니다.” 일본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는 장근석이 5일 서울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너는 펫’ 제작보고회에서 김하늘과의 키스장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만큼 그는 허허실실 농담을 뒤섞어가며 딱딱해지기 일쑤인 제작보고회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너는 펫’은 연애에 서투른 전문직 여성 지은(김하늘)과 연하의 뮤지컬 배우 지망생 꽃미남 인호(장근석)가 애완동물과 주인이란 관계로 기묘한 동거생활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일본 고단샤에서 나온 인기만화가 원작이다. 클래식 발레 유망주 출신으로 뮤지컬 배우와 안무가를 꿈꾸는 역할을 맡은 장근석은 “하늘이 누나가 온 힘을 다해서 키스를 했다”며 “원래 장면은 수위가 약했는데,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 키스장면을 처음 찍었는데 제대로 배웠다”며 웃었다. “노출 장면에 대해서도 열렬한 의지를 보이더군요. 저를 씻겨주는 장면이 있는데 거의 일주일간 준비를 해오더라고요. 키스장면이나
배우 장혁이 생계를 위해 2년 동안 100번이 넘게 오디션에 도전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5일 올리브 채널에 따르면 장혁은 최근 진행된 ‘이미숙의 배드신(Bad Scene)’ 녹화에서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인생의 배드신’으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실직한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연을 들려줬다. 장혁은 “2년 동안 100번이 넘는 오디션에 떨어지면서도 포기할 수가 없었다”면서 “그 때는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이것(연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수많은 오디션을 거치면서 배우로서 욕심이 생겼고 연기를 천직으로 여기게 됐다며 “그 때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혁은 또 “아버지가 일 때문에 집에 자주 못 들어오셨기 때문에 하교 후 아버지와 함께 노는 아이들이 부러웠다”면서 “그런데 지금 내 아들에게서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이 보이더라. 비로소 함께 있어주지 못한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이밖에 장혁은 TJ라는 이름의 래퍼로 활동하던 시절의 에피소드, 아내와의 연애담 등 그간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보조 MC 윤희석을 상대
가수 인순이가 이달 1만여 석 규모의 대형 공연을 개최한다. 소속사인 블루스카이는 4일 “인순이 씨가 오는 30일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더 판타지아(The Fantasia)’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MBC TV ‘나는 가수다’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라이브로 소화한 그는 이날 무대에서도 댄스곡부터 발라드까지 세대를 아우를 레퍼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인순이 씨가 2009년 발표한 ‘아버지’와 ‘딸에게’란 노래가 최근 팬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며 “이번 공연도 부녀, 모녀 지간이 함께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밀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인순이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서 한국의 유엔 정회원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뉴욕-코리아 페스티벌’에서 패티김, 태진아, 동방신기, 비스트, 2PM, 포미닛, 샤이니 등 선후배 가수들과 공연한다.
4일 오전 7시54분께 북한 주민 2명이 승선한 선박 1척(2t급 목선)이 강원도 제진 동북방 인근 북방한계선(NLL) 이남에서 발견돼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합참이 밝혔다. 합참은 “선박에는 남성 2명이 승선하고 있었다”면서 “정확한 탈북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육상 레이더로 이 선박을 포착한 뒤 NLL 이남 4.5㎞ 해상에서 경비정을 동원해 예인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예산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13.7㎞ 왕복 4차로) 확장공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파주시는 경기도에 보상이 중단된 국지도 56호선 사업비 지원을 요청해 45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상습정체 구간인 조리읍 뇌조삼거리 대기 차선 설치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조청식 부시장은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 56호선 도로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해 2012년 예산에 22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국지도 56호선은 자유로와 국도 3호선까지 경기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로 자유로~통일로와 양주시 구간은 확장이 이뤄졌으나 조리~법원은 확장되지 않아 교통체증이 심했다. 조리~법원 확장공사는 2008년 1월 시작됐으나 사업비 2천791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현재 공정률이 8.3%에 그치고 있다. 시 건설과의 한 관계자는 “2013년 말까지 공사를 끝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서 통산 100승 달성에 도전한다. 7일부터 사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이 그 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LPGA 상위 랭커 50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소속 선수 12명, 초청 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3라운드 대회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여자 골퍼의 LPGA 우승 도전사는 1988년 시작됐다. 그해 구옥희 전 여자프로골프협회 부회장이 스탠더드 레지스터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LPGA 투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고 나서 23년 만인 올해 7월 US여자오픈에서 유소연(21·한화)이 99승째를 거뒀다. 한국 선수들은 그 후 네 번의 대회에서 모두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러 10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유소연의 승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던 최나연(24·SK텔레콤)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의 연장전에서 패했다. 이어 열린 캐나다오픈,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나비스타 클래식에서도 우승 문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