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10시25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축구대회 준결승전인 한일전은 양국 축구의 자존심이 걸린 한 판 대결이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나란히 16강에 오른 두 나라는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도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는 일본이 29위로 한국의 39위에 비해 앞서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0승21무12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결에서도 2005년 8월 대구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에서 0-1로 패한 뒤 다섯 차례 만나 2승3무로 한국이 앞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고 1992년 자국에서 열린 제10회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뒤로 최근 다섯 차례 아시안컵에서 세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일본은 사상 첫 네 번째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주전 11명에 큰 변화가 없었다. 곽태휘(30·교토상가)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공백을 황재원(30·수원)으로 메웠다가 다시 3차전에서는 경고 누적을 우려한 이정수(31·알사드) 대신 곽태휘를 넣는 등 중앙 수비
디펜딩 챔피언 안양 한라가 2연승을 거두며 최소 4위를 확보, 다음 달부터 열리는 2010~2011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한라는 지난 23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정규리그 블레이즈와 시즌 6차전에서 연장 1분 43초 알렉스 김의 결승골로 5-4로 이겼다. 연장승으로 승점 2점을 보탠 한라는 승점 61점으로 블레이즈(승점 62)에 이어 4위를 지켰다. 한라는 올 시즌 남은 경기가 2경기밖에 되지 않아 2위까지 도약하는 게 불가능해졌지만, 5위 하이원과 승점을 10점 차로 벌려 놓으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지난 시즌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땄던 하이원은 올 시즌 승점이 51점에 그쳐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이원은 이날 일본팀 닛코 아이스벅스를 4-2로 완파했지만 4강 진입에 실패한 탓에 웃지 못했다. 한라와 하이원은 동계아시안게임 휴식기간을 보내고 나서 2월 19일부터 맞대결 2연전을 치르고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배우 정우성과 정찬우가 23일 밤 9시20분쯤 성남시 경원대 지하주차장에서 SBS TV 액션대작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 차량이 대파되는 사고로 크게 다쳤다. 앞서 션 리차드도 이날 오후 8시쯤 이 드라마의 가평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타고 있던 차가 반파되는 사고로 부상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찬우는 촬영 중 운전하던 승합차가 대파되는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정우성은 이 차량을 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또 다른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촬영 장면은 비밀조직 아테나의 요원 철규(정찬우 분)가 국가위기방지기관 NTS 요원 정우(정우성)를 죽이기 위해 총을 쏘며 차량으로 들이받는 신으로, 촬영도중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 정찬우와 정우성 모두 스턴트맨의 도움 없이 직접 촬영을 하던 중이었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정찬우의 부상이 심한 편이다. 피를 많이 흘렸고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했다“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당분간 걷고 뛰는 데 지장을 받게 됐다. 정 대표는 “정우성은 차를 피하다가 무릎을 다쳤는데 당장 걷는 것이 힘들 것 같다. 천만
MBC TV ‘욕망의 불꽃’이 23일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시크릿 가든’이 퇴장한 주말 밤 10시대 패권을 거머줬다. 2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욕망의 불꽃’은 전날 전국 시청률 20.5%를 기록했으며 서울과 수도권 시청률은 각각 22.8%와 22.2%로 나타났다. 이는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중 KBS 2TV 주말극 ‘사랑을 믿어요’의 25.2%와 ‘해피선데이’의 2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다. 작년 10월2일 12.8%로 출발한 ‘욕망의 불꽃’은 줄곧 10%대 중반의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욕망의 불꽃’은 민재(유승호 분)를 놓고 사실은 모녀지간이지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민재의 의붓엄마 나영(신은경)과 민재의 연인 인기(서우)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시크릿 가든’의 바통을 이어 이날 1,2회가 연속 방송된 ‘신기생뎐’의 시청률은 1회 10.4%, 2회 12.2%로 집계됐다. 임성한 작가가 대본을 맡아 생짜 신인들을 대거 주연급으로 기용한 ‘신기생뎐’은 2011년에도 최고급 기생집이 존재한다는 설정하에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이날 오전 1시부터 4시까지 SBS TV가 위성 생중계한 아시안컵 축구
“사극은 많이 했으니 현대물 쪽을 보고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객주라는 캐릭터가 되게 궁금했죠. 분량이 적다기보다 매력이 있고 도전해봐야겠다는 느낌을 줬죠.” 배우 한지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조선 정조 시대 공납비리 사건을 파헤치는 탐정의 활약을 그린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27일 개봉)에 출연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대중들에게 ‘이산’과 ‘대장금’ 등 사극 드라마로 많이 알려졌다. 사극을 또 할 생각은 없었지만 배역의 매력에 끌려서 출연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탐정 역의 김명민이나 개장수 역의 오달수에 비해 분량이 적은 편이지만 별로 개의치 않았다고 했다. “영화에서는 특히 분량이 적더라도 매력이 있거나 임팩트 있는 역이면 해보고 싶었어요. 제가 영화를 별로 못 했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캐릭터라도 밋밋하거나 단편적인 것보다는 분량에 상관없이 매력적인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그가 맡은 한객주 캐릭터는 등장부터 요염한 모습으로 탐정의 혼을 빼앗는 인물로,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다. 그는 &ld
서울고법 형사12부(최재형 부장판사)는 목사의 지위를 이용해 미성년 신도와 성행위를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K(65)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신상정보공개 10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80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6년, 접근금지 6년을 명했다. 재판부는 “교회 목사로서 종교적 권위 등으로 피해자들을 사실상 반항하기 어렵게 해 5명의 어린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했고, 범행 장면의 일부를 촬영한 영상을 보며 성욕을 충족하는 등 당사자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을 준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1심의 형(징역 9년)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정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범죄는 부착기간을 하한의 배로 해야 하는데 1심이 이를 간과했다며 부착기간을 1년 늘렸다. 경기도 한 교회 목사로 근무하던 K씨는 2006년 말 교회 예배실에서 종교적 권위를 내세워 당시 11세인 A양과 성행위를 하는 등 작년 6월까지 위력(威力)을 이용해 미성년 신도 2명과 13차례 성관계하고, 10대 남녀 신도를 3차
150만명이 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기초생활급여를 채권자로부터 부당하게 압류 또는 추심 당하는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23일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상반기 금융권 협조를 얻어 기초생활 수급자의 기초생활급여를 전용통장의 계좌로 이체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용통장 사용을 희망하는 기초생활 수급자는 해당 금융회사를 방문해 개설 신청을 하면 된다. 그러나 전용통장은 기초생활급여까지 압류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출금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입금은 기초생활급여만 가능하다. 정부는 전용통장 개설을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의무화하면 압류·추심 우려가 없는 수급자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기초생활수급자는 작년 11월 현재 155만2천명으로, 올해는 160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일단 기초생활급여를 대상으로 전용통장 개설 서비스를 한 뒤 향후 기초노령연금, 장애인연금 등 법적으로 압류가 금지된 다른 생계급여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가 전용통장을 도입하는 것은 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에게 지급된 수급품을 압류할 수 없음에도 실제로는 압류되는 일이 빈번하다는 판단에
21일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을 성공적으로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은 치밀한 준비와 기만작전의 승리였다. 청해부대는 지난 15일 삼호주얼리호 피랍 이후 치밀한 작전계획을 수립, 수차례의 모의연습을 실시했다. 또 삼호주얼리호로 근접 기동을 하면서 위협사격을 하고 링스헬기가 출동해 조준, 위협사격을 가해 해적들에게 혼란을 준 것도 작전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해적의 눈을 피해 고속단정 3척 출동 아덴만 여명 작전을 앞둔 현지시간 새벽 3시30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는 해적의 본거지인 소말리아 가라카드를 향해 8노트로 남하 중이었다. 그 시각 삼호주얼리호로부터 2.7노티컬마일(1노티컬마일=1.8㎞) 떨어진 지점에서 기동 중인 청해부대 최영함은 선원 구출 작전을 조용히 준비하고 있었다. 청해부대장 조영주 대령은 4시43분에 해군작전사령부에 ‘청해부대 전투배치 완료’를 보고했다. 4시58분 청해부대에 탑재된 고속단정이 캄캄한 밤 바다에 내려지면서 아덴만 여명작전이 시작됐다. 미 해군의 해상초계기(P-3C)로부터 5시12분 “좌현 선미 3명, 선교 4명, 중갑판 4명이 식별됐다”는 연락이 왔다. 해적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최영함은 5시17분에 오른
2010시즌 프로축구가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정성룡(26·성남)이 이적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정성룡은 23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전 이란과 경기를 무실점으로 끝낸 뒤 “수원으로 가는 것은 성남과 수원의 합의만 남았다”고 말했다. 시즌이 종료된 뒤부터 수원 블루윙즈로 옮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정성룡은 “내 마음은 수원으로 가는 것을 굳혔다”고도 덧붙였다. 200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성룡은 2008년부터 성남 일화로 옮겼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끝나면서 FA 자격을 획득했다. 정성룡이 수원으로 가게 되면 수원은 이운재의 전남 이적에 따른 공백을 확실히 메울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부터 대표팀 주전 자리를 굳힌 정성룡은 경기가 연장까지 이어지며 승부차기 가능성도 있었지만 “우리가 골을 넣어서 이긴다는 생각이었다. 내가 골만 내주지 않으면 승부차기에 가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자신했다. 정성룡은 이번 대회 네 경기를 치르며 세 골을 허용했지만 이 가운데 두 골이 페널티킥 실점일 만큼 대표팀 골문을 굳게 걸어잠그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