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이해정 선임연구원은 1일 `남북한 긴장완화를 위한 방안 모색‘ 보고서에서 남북 접경지역의 종합 개발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북 접경지역이란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2㎞ 이내인 비무장지대(DMZ), DMZ를 포함해 10㎞ 이내인 민간인 통제구역, 그리고 민간인 통제선에서 25㎞ 이내인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상 접경 지역을 일컫는다. 이 연구원은 “접경지역은 남북 완충지대의 역할 뿐 아니라 전쟁으로 파괴된 생태계가 스스로 복구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지역이며 남북의 경제적 단절과 동서 냉전의 산물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접경지역의 개발은 소관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로 나뉘어 종합적인 전략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부처와 보호·규제에 주력하는 부처 간 사업 충돌이나 중복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접경 지역을 종합 개발하려면 우선 각 부처와 지자체의 이해관계를 조절하는 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남북 간 개발 공감대를 만들도록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접경지역 관리위원회 같은 남북 합의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역별 개발 콘셉트로는 인천권은 중국과
그룹 DJ·DOC는 16년 간 ‘악동’, ‘스트리트 파이터’로 불렸다. 직설적인 랩, 공연 중 내뱉는 반말과 욕설, 잊을 만하면 ‘사건·사고’ 뉴스를 장식하는 기행(奇行) 탓이다. 그런데 세 멤버가 이런 이미지를 깨고 요즘 ‘훈남’ 캐릭터로 바뀌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빈틈을 보인 이하늘(39)은 ‘귀여운 늙은 사자’,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고자 2일 고졸 검정고시를치르는 김창렬(37)은 ‘가정적인 아빠’, 케이블채널 ‘재용이의 순결한 19’를 진행했던 정재용(37)은 졸지에 ‘순결남’으로 불린다. “착해진 게 아니라, 우리의 감춰진 모습일 뿐”이라는 이들. 그러나 밝은 기운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들이 약 6년 만에 발표한 7집 ‘풍류(風流)’는 30일 각종 온ㆍ오프라인 음악 차트 1위를 싹쓸이 했다. 1위에 오른 날 가요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인터뷰한 이들은 “‘런 투 유(Run To You)’ 히트 이후 대중의 기대가 부담됐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는데, 이제 그 부담을 조금은 털어냈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왜 6년 간 이들의 음악은 침묵했을까. “빚도 많았고 먹고 살기 바빴어요. 녹음하려면 업소, 행사, 방송 스케줄이 이어졌죠. 음
배우 오만석이 일본 팬들과 만났다. 드라마 ‘왕과 나’, ‘포도밭 그 사나이’ 등으로 친숙한 배우 오만석은 지난달 31일 도쿄의 에도가와구 종합문화센터에서 단독 팬 미팅을 열고 고교 연극반 시절부터 대표작의 에피소드, 그리고 최근 작품 활동을 소개하면서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재일교포 최양일 감독의 영화 ‘수’에서 잔혹한 킬러 ‘점박이’를 연기한 후 일본 쪽에서 출연 제의가 많았지만 국내 일정상 성사되지 못했다며 일본 감독과도 작업하고 싶으며, 더욱 경험을 쌓은 뒤에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각색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를 통해 완숙미를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니 라이브에서는 뮤지컬 ‘헤드윅’의 이준 음악감독이 우정 출연해 ‘OJ밴드’의 실력을 발휘했으며 가수 휘(徽, 본명 박병건) 또한 무대에 올라 드라마 ‘친구’의 OST ‘가질 수 없는 너’, ‘횡단보도’ 등을 열창했다. 팬 미팅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오만석은 자기 연기에 대해 “이상하게도 맡은 역이 늘 나랑 안 맞아 준비하며 내 안의 것을 끄집어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나를 새롭게 깨닫고 인물에 대해 동일성을 느끼곤 한다”며 “연극 ‘이’에서는
지난 5월 싱글 ‘Muzik’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한 걸그룹 포미닛(4Minute)이 두 번째 일본 싱글 ‘I My Me Mine’ 발매를 기념한 야외 라이브 무대를 31일 도쿄돔시티 내 아쿠아가든 스테이지에서 열었다. 이번 신곡발표회는 34도가 넘는 폭염에도 팬 3천여 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리더 남지현은 지난달 28일 발매 당일 오리콘차트 22위에 오른 신곡이 “박력있는 가창력에 리듬과 비트가 포인트로 이 더운 여름도 날려버릴 수 있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I My Me Mine’ 말고도 ‘Muzik’, ‘HOT ISSUE’를 합쳐 총 3곡을 열창한 포미닛은 행사장을 찾는 팬들과 악수하기도 했다. 행사 도중 무더운 날씨와 행사장 열기로 멤버 김현아가 쓰러지기도 했다. 포미닛은 도쿄에 이어 1일 나고야와 오사카에서도 미니 라이브를 소화하고, 2일에는 후지TV의 여름 야외공연인 ‘메자마시 라이브’ 무대와 NHK의 인기 음악프로그램인 ‘뮤직재팬(MUSIC JAPAN)’에 출연할 예정이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29일 총리직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관련기사 4면 이명박 대통령은 정 총리의 사의를 수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 총리는 후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국무총리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사퇴 결심 배경에 대해 “주요 정치일정이 일단락되면서 대통령께서 집권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여건과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금이 국가의 책임있는 공복으로서 사임의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마련했지만 이를 관철하지 못한 점은 개인적 아쉬움을 넘어 장차 도래할 국력의 낭비와 혼란을 방치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불러일으킨다”며 “모든 책임과 허물을 제가 짊어지고 이제 국무총리 자리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9일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한도(쿼터)를 늘리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금껏 조사하고 회의를 해왔는데 이 자리에서 (외국인 근로자 쿼터 증가를) 결정 못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예년 수준으로 바로 결정해서 풀어야 현장이 잘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작년대비 올해 외국인 근로자 쿼터가 1만명 줄었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는 것”이라면서 “이들을 어떤 산업 분야에 배치할지는 관계 부처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분기에 외국인 근로자 쿼터는 모두 2만9천명이 된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불법 외국인 노동자의 사회적 문제는 일반 국민의 관심 사안과도 직결된다”면서 “외국인 인력 쿼터 증가는 단기적인 조치지만 교육과학기술부가 협력해서 장기적으로는 산업인력 양성에 힘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북한군 판문점대표부는 30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천안함 피격사건을 논의할 3차 대령급 실무회담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담은 7월23일 열렸던 2차 대령급 회담의 연속으로 열리는 것으로 양측이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증거들을 공동 평가할 수 있는 장성급 회담의 개최를 위한 제안들을 교환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2차 실무회담에서 천안함 피격사건을 일으켜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에 대한 원인을 평가하기 위해 공동평가단을 소집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29일 취임 10개월 만에 전격 사퇴했다. 불명예 퇴진이나 경질은 아니지만 1년도 못채우고 단명한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최근까지 여권내 권력투쟁의 와중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가 도마위에 올라갔었고, 여권 내부에서조차 교체 압박에 시달려왔다는 점에서 학자 출신인 정 총리로선 심적으로 엄청난 부담을 느꼈을 법하다. 실제로 그는 최근 사석에서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자리에 연연하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수차례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이런 만큼 정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부담을 덜 주고 주변의 오해를 불식할 수 있는 출구전략 마련에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가 이날 총리직 사퇴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7.28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완승함에 따라 이런 분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권의 정국 주도권 회복이 가시화된 만큼 집권 하반기를 맞는 이 대통령이 개각 등 향후 정국을 구상하는 데 자신이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책임과 허물을 제가 짊어지고 떠나고자 한다”고 했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을 포함한 국정 전반의 책임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삶과 정치역정을 담은 `김대중 자서전‘이 29일 출간됐다. 자서전은 `출생에서 정치 입문까지‘를 엮은 1권과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퇴임 후 서거 직전까지’를 기록한 2권으로 나뉘며, 2004년부터 김 전 대통령이 41회에 걸쳐 직접 구술한 녹취와 일기 등을 바탕으로 쓰였다. 그는 책에서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 실패, 남북정상 회담 뒷얘기,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심경 등을 상술하고 있다. 특히 평생을 침묵해온 `출생의 비밀‘과 자신을 죽음의 문턱으로까지 몰고가며 끊임없이 탄압했던 정적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소회도 털어놨다. 그는 “내 어머니는 평생 작은댁으로 사셨다”는 말로 친모인 고(故) 장수금 여사가 본처가 아니였고, 자신이 `서자‘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정치를 하면서 내 출생과 어머니에 관해서 말하지 않았다. 많은 공격과 시달림을 받았지만 평생 작은댁으로 사신 어머지의 명예를 지켜드리고 싶었다. 그러나 사실
7.28 재보선에서 승리를 장식한 한나라당 당선자들이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를 찾아 ‘당선 신고식’을 가졌다.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서 승리한 이재오 당선자를 비롯해 이상권(인천 계양을), 한기호(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당선자 등 3명은 이날 오전 9시를 전후해 여의도 당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호연(충남 천안을), 윤진식(충북 충주) 당선자 등 충청권 당선자 2명은 지역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재오 당선자 등이 최고위원회의가 시작된 직후인 오전 9시10분께 회의장에 입장하자, 지도부를 비롯한 당직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이들의 ‘개선’을 반겼다. 한때 친박(친박근혜)계의 좌장이었던 김무성 원내대표는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이 당선자를 와락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고, 안상수 대표는 당선자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축하했다. 당은 이들 당선자를 위해 꽃다발 대신 빨간 장미꽃 한 송이를 마련했다. 안 대표는 이상권, 한기호 당선자의 가슴에 꽃을 달아줬으며, 이재오 당선자에 대한 꽃 증정은 김 원내대표에게 양보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이고…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라며 이재오 당선자에게 꽃을 건네고 나서 다시 한번 세차게 포옹했다. 안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