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재정위기가 우려되는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채 발행과 일정 규모 이상의 신규 사업이 엄격히 제한되고 소속 공무원 인건비와 지방의회 활동비가 축소된다.▶관련기사 3면 내달부터는 전국 지자체의 재정상태 건전성과 효율적 재정운용 노력을 점검해 기준에 미달하는 지자체에 재정건전화 이행 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치단체의 청사 신축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신축을 추진하려면 반드시 투융자 심사를 받아 리모델링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치단체 청사의 표준면적 기준을 법제화해 기준을 초과한 지자체는 지방교부세 등을 덜 받게된다. 지방채 발행 한도를 산출할 때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의 채무상환비율까지 반영하고 재정 상황별 지자체 등급을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경기지역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체 구인난과 실업자 구직난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청년 실업률은 10.4%로 인천(10.7%)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평균 실업률 9.5%보다 0.9%포인트 높은 것이다.청년 실업자는 전국 41만여명의 29.3%인 12만명을 차지해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기업체들의 구직난도 심각해 기업체의 인력 부족률은 3.9%(전국 평균 3.1%)로 전국 최고이고, 부족 인원 역시 6만명(전국 21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인력이 필요한 기업은 많은데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인 현상에 대해 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와 함께 여기서 파생되는 기대치 이하의 임금 수준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소기업 사업장의 교통접근성 미흡, 기숙사 등 근무환경 열악, 우수기업체에 대한 구직자들의 정보부족, 높은 대학진학률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밖에 중소기업에 들어가면 저능력자라는 사회적 편견과 드라마·뉴스 등을 통해 조장되는 중소기업이나 생산직의 열등의식도 구직난과 구인난을 동시에 겪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도는 구인난과 구직난의 동시 진행이
경기도는 도청 내 행정자료실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도민에게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도 행정자료실에는 각종 행정자료와 일반 서적, 어린이 도서, 시청각 자료, 정기 간행물 등 8만8천여권의 장서가 보유돼 있다. 도민은 1인당 하루 3권의 책을 10일간 빌릴 수 있으며 시청각자료는 열람만 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20일 자치단체의 신청사 건립 금지 등 종합처방을 내놓은 것은 지자체의 방만한 살림살이로 재정난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이다. 행안부의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방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 부실해지기 전에 문제점을 찾아내 지출과 빚을 줄이고 중앙정부와 주민의 관리ㆍ감독 체계를 강화하며 자체 세원을 확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 지방재정 부실의 싹은 잘라버린다 우선 올 연말까지 지자체의 세입결손과 채무, 낭비성 지출 등 주요 재정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지방재정위기 사전경보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지자체를 재정 위험 등급에 따라 정상, 주의, 심각 등 세 단계로 분류해 서로 다른 처방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주의’ 지자체에는 심층 진단 후 세출 및 채무 조정 등 자구노력을 할 것을 권고하고 ‘심각’ 지자체는 재정위기단체로 지정해 일정 규모 이상의 신규 사업 추진과 지방채 발행을 제한한다. ‘심각’ 지자체는 결원을 보충하지 않거나 경비를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예산을 절약하는 뼈를 깎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자체 채무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 지방채 발행의 승인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를 계약할 때 연대보증인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20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사이행 보증 방법 중 전근대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연대보증인 제도가 폐지되는 한편 계약 해지 시에는 사유를 구체해야 한다. 또 입찰 자격 사전심사시 변별력 강화와 심사기준 자율화 등을 통해 지방계약 제도를 선진화하고 수의계약 대상을 정비해 입찰의 투명성도 높이게 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방송국 개설 허가의 유효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다만, 개정안은 허가심사 결과에 따라 유효기간을 2년의 범위에서 단축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두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지방재정 악화 문제와 관련해 “16개 시도 산하 공기업에 대해 중앙정부의 개혁기준과 수준에 맞춰 컨설팅하는 개념으로 지방공기업에 대한 점검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중앙 공기업은 타이트하게 개혁하고 있다. 지방공기업도 일제점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해 지자체 산하 공기업의 경영 시스템을 중앙부처 산하 공기업 수준으로 선진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16개 광역시도 단체 산하의 각종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에 대해 조만간 감사와 구조조정 작업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공기업 3곳 중 하나는 부채비율이 30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지방공기업 재무상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132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부채비율이 300%를 넘는 곳은 전체의 31%에 해당하는 41곳에 달했다. 또 부채비율이 100∼300%에 이르는 지방공기업도 45곳이나 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 공기업의 부채비율이 374.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전북(351.9%), 울산(347.8%), 강원(347.6%), 경기(291.2%), 충북(188.2%), 서울(174.6%), 충남(146.0%), 인천(145.9%), 경북(125.6%), 전남(84.0%), 제주(72.9%), 부산(70.2%), 광주(41.9%), 대구(39.8%), 대전(25.1%)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16개 도시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이 347.1%로 가장 높았고 81개의 지방공단이 42.8%, 지하철 관련 7개 공기업이 32.2%, 나머지 28개 기타공사(64.2%)가 뒤를 이었다. 부채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공기업은 양평지방공사(7천868.9%), 송파구시설관리공단(3천199.5%), 마포시설관리공단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군사조치 일환으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동해상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한·미 군당국 발표에 따르면 ‘불굴의 의지’라는 명칭의 이 훈련에는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F-22 전투기 4대를 비롯한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9만7천t급), 아시아 최대수송함 ‘독도함’(1만4천t급) 등 양국 공중 및 해상전력이 대규모로 참가한다. 훈련에는 미군의 F-22 전투기, F/A-18E/F(슈퍼호넷)과 F/A-18A/C(호넷) 전폭기, 조기경보기 E-2C(호크아이 2000)와 한국군 F-15K, KF-16 전투기, 대잠 초계기, 대잠 헬기(링스)를 포함한 200여대의 항공기가 참여한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기지에 배치된 F-22가 한반도로 전개되어 타격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22는 이륙 후 30분 이내에 북한 영변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으며 1시간 이내에 북한 전지역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한 첨단 전투기이다. 함정에는 해상특수작전부대 요원(MCSOP)들이 탑승해 특수작전훈련과 함께 적 잠수함 수색, 탐지, 공격훈련을 하고 해상 사격 및 함포 사격, 대잠공격무기 투하 훈련도 실시
한나라당이 20일 성희롱 발언 논란을 빚고 있는 강용석(초선·서울 마포을) 의원에 대해 ‘제명’이라는 최고 수준의 징계조치를 결정했다. 한나라당이 성희롱 발언 논란이 불거진 당일 이례적으로 이같이 신속하고 고강도의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 논란이 ‘7.28 재보선’에 미칠 파장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 윤리위원회가 ‘제명’을 결정한 것은 지난 2006년 12월 성폭행 미수사건을 일으킨 충남 당진의 모 당협위원장에 대한 제명 이후 처음이며, 국회의원 제명은 사상 처음이다. 주성영 윤리위 부위원장은 이날 두 차례 윤리위 회의를 개최한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강 의원은 중앙윤리위 규정 제20조의 3호, 당원으로서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에 해당한다”며 “윤리위는 징계의 종류로써 제명을 선택, 강 의원을 제명 처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윤리위 회의에는 총 11명의 위원 가운데 위임장을 제출한 위원을 포함해 7명이 출석했고, 이들은 전원 ‘제명 처분’에 찬성했다. 윤리위의 제명 처분 결정은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확정되며, 확정되는 순간 강 의원은 한나라당 당적을 잃게 된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신임 대표가 20일 한나라당 안상수,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를 잇따라 방문, 상견례를 가졌다. 특히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서로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네며 덕담을 나누면서 서민경제 등의 문제에 있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뜻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국회 내 여야 충돌 문제를 놓고는 시각차를 드러내며 미묘한 신경전을 연출했다. 먼저 안 대표는 이 대표에게 “역사상 가장 젊은 대표인 것 같다. 출세가 너무 많이 빠른 것 아니냐“며 농담섞인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 대표가 “민노당은 출세 개념이 없고 당원과 항상 이야기 나누는 소통의 대변자 개념”이라고 설명하자 안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는 ‘소통 부재의 정부·여당’이라는 비판을 의식한듯 ”우리도 그렇다“고 응수했다. 안 대표는 이어 “민노당은 그동안 상당히 투쟁적이었고 우리가 좀 겁나는 정당이었는데 앞으로 좀 부드러워졌으면 좋겠다”며 “서민경제를 살리고 모든 국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자는 목표는 동일한만큼 그런 부분은 초당적으로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민노당도 그렇게 싸우고 싶겠습니까”라며 “많은 국민이 정치권에서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는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