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아침 인천 앞바다에 낀 짙은 안개로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등 8개 항로의 여객선이 출항하지 못한 채 대기 중이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오전 6시30분 현재 인천 앞바다의 가시거리는 100~300m에 불과해 강화도 일대 2개 항로(외포리∼주문도, 하리∼서검도)와 영종도∼장봉도 여객선만 정상 운항하고 나머지 항로의 여객선은 대기 중이다.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안개가 걷히면 대기 중인 여객선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에서 32개 출전국이 모두 1경기 이상 치렀지만 ‘골 가뭄’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17일 오전까지 모두 17경기가 끝난 가운데 28골밖에 나오지 않아 평균 1.65골에 그쳤다. 역대 월드컵 가운데 가장 적은 골이 나온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의 경기당 2.21골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공인구 자블라니의 영향 또는 고지대 경기의 어려움 등이 주된 요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지만 빼놓을 수 없는 흐름 가운데 하나는 많은 나라가 수비 축구에 전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 국가대표 수비수 박충균(37) 씨는 “어디 할 것 없이 모두 수비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수비가 안정돼야 승점 획득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전반에 골이 안 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 흐름이 공격수의 수비 가담을 요구하는 등 최전방과 후방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강팀들이 골을 넣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박충균 씨는 “물론 공인구나 고지대 경기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북한이나 스위스 경기를 보면 수비에 치중하는 전술이 저 득점에 많은 영향을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한 북한이나 스페인을 물리치는 이변을
▲독일-세르비아(18일 오후 8시30분·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 베이 스타디움) 유럽팀 중에서는 가장 화려한 첫 경기를 치른 D조의 독일이 세르비아를 제물로 2연승에 도전한다. 14일 1차전에서 호주를 4-0으로 격파하는 막강 화력을 과시한 독일은 한수 아래 세르비아만 꺾으면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을 수 있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폴란드계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루카스 포돌스키, 가나 출신 제롬 보아텡, 브라질 출신 카카우 등 다국적 선수들로 팀을 이뤄 우승을 노리고 있다. 1패를 안고 있는 세르비아는 가나와 치른 1차전에서 즈드라브코 쿠즈마노비치가 퇴장당해 이날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된 부담까지 안고 있다. ▲슬로베니아-미국(18일 오후 11시·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 미국의 행운이 슬로베니아 경기에도 이어질까. C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 골키퍼의 실수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미국은 16강 진출 안정권에 들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랜던 도노번과 클린트 뎀프시가 공격을 이끄는 미국은 C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승점 3을 추가하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슬로베니아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슬로베니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서울중앙지검은 보수단체들이 수사 의뢰한 참여연대의 ‘천안함 서한’ 발송 사건을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공안1부는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안보전략비서관과 민·군 합동조사단 신상철 위원에 대한 수사 등 천안함 사태를 둘러싼 주요 고소·고발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비서관과 신 위원의 조사를 통해 천안함과 관련한 각종 상황을 공안1부에서 파악해왔다는 점과 참여연대 서한이 안보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우선 참여연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등에게 보낸 서한 원문을 입수해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법리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천안함 조사결과가 날조된 것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동조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는지 ▲허위사실의 유포로 민ㆍ군 합동조사단 조사위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국가의 외교업무 방해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단체인 라이트코리아와 6.25 남침피해유족회 등은 참여연대의 천안함 서한 발송이 반국가 행위에 해당하는지 조사해달라며 전날 대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공무원 응시상한 연령 폐지 영향으로 고령 지원자가 몰려 올해 7급 공무원 공채시험 경쟁률이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446명을 뽑는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5만1천452명이 몰려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경쟁률은 지난해 80대 1보다 크게 올랐으며, 2005년 117대 1의 경쟁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행안부는 이에 대해 모집 인원이 지난해 600명에 비해 26% 줄고, 구직자의 꾸준한 공직 선호도와 응시상한 연령이 폐지로 인한 고령 지원자의 지속적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3만730명으로 전체의 59.8%를 차지, 가장 많았고 30~39세 1만8천940명(36.8%), 40~49세 1천664명(3.2%), 50세 이상 118명(0.2%) 순이었다. 특히 20~24세 8천308명, 36세 이상 5천168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각 24%, 13% 증가해 저연령층과 고연령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진게 특징으로 꼽혔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행정직으로 4명 뽑는데 2천36명이 지원해 5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리스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첫 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태극전사들이 이번에는 ‘아르헨티나 징크스’ 탈출을 노린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30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허정무호의 해결사는 원톱 중책을 맡은 박주영이다. 박주영은 그리스와 1차전 2-0 승리 때 염기훈과 투톱으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4-2-3-1 전형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열 특명을 받았다. 박주영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는 ‘캡틴’ 박지성의 몫이다. 박지성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주로 나섰지만 같은 4-2-3-1 전형을 쓰는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선 보다 공격적인 임무를 받았다. 박주영의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은 물론 처진 스트라이커로 직접 골문을 노린다. 특히 박지성은 그리스와 1차전에서 쐐기골을 사냥하며 월드컵 개인통산 세 골을 넣어 한 골을 더 넣는다면 아시아 최다골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좌우 날개는 ‘왼발 달인’ 염기훈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이청
▲그리스-나이지리아(17일 오후 11시·블룸폰테인 프리 스테이트 경기장) 한국과 같은 B조 경기로 태극 전사들의 16강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결이다. 나란히 첫 경기에서 패한 두 나라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의 꿈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난타전이 예상된다. 심리적으로는 나이지리아 쪽이 여유가 있다. 1차전에서 지긴 했지만 B조 최강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0-1로 비교적 선전했기 때문에 남은 그리스, 한국과 경기에서 잘 싸우면 얼마든지 16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에 완패를 당한 그리스는 3차전 상대가 아르헨티나라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벼랑 끝에서 싸우는 심정으로 나서게 됐다. 한국으로서는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이겨주는 쪽이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프랑스-멕시코(18일 오전 3시30분·폴로콰네 피터 모카바 경기장) ‘슬로 스타터’ 프랑스가 언제쯤 몸이 풀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프랑스는 이후 지네딘 지단, 쥐스트 퐁텐느 등 자국 축구의 전설로부터 혹평을 들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86년 대회 8강 진출부터
“남들이 뭐라고 하건 전 ‘조강지처클럽’과 ‘수상한 삼형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신인이 시청률 40%를 넘나든 주말극 두 편에 잇따라 주연급으로 출연했으니 그는 분명 행운아다. 그런데 그 두 작품 모두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을 거세게 받았다.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최근 만난 이준혁(26)은 “‘막장’이냐, 아니냐는 내가 말할 건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은 뒤 “분명한 것은 내가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시청률 39.8%로 막을 내린 ‘수상한 삼형제’에서 그는 정의감에 불타고 이상이 드높은 김이상 경감을 연기했다. 주인공 가족의 막내아들로, 그는 이에 앞서 SBS TV ‘조강지처클럽’에서도 주인공 가족의 착한 막내아들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두 작품 모두 문영남 작가의 작품으로, 그는 문 작가가 발탁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영남 작가님은 제게 무척 고마운 분입니다. ‘조강지처클럽&rsq
빅뱅의 태양(본명 동영배·22)이 솔로 첫 정규음반인 1집 ‘솔라(Solar)’를 다음달 1일 발표한다. 2008년 ‘나만 바라봐’가 담긴 미니음반으로 솔로로 데뷔했던 태양은 지난해에는 디지털 싱글 두장만 발표했다. 따라서 이번 음반은 2년 만의 신보다. 1집은 다음 달 1일 3만장 한정판인 디럭스 에디션, 다음 달 9일 일반판으로 나눠 발매된다. 디럭스 에디션에는 일반판 11곡에 더해 미니음반 히트곡 ‘기도’, ‘나만 바라봐’가 보너스 트랙으로 실려 총 13곡으로 구성된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1집 프로모션도 특색있게 진행한다. 오는 25~30일 1집 수록곡을 매일 한곡씩 태양의 공식 홈페이지(www.ygbigbang.com/taeyang)에 공개하는 방식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기획사들이 음반 발표 전 불법 유출을 막으려고 철저히 단속하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프로모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