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수소장관 에너지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수소장관 에너지회의는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수소에너지 활용 촉진 방안과 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다. 올해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일본과 브라질 정부 공동 주관으로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도 동시에 개최됐다. ‘수요 창출(demand creation)’을 주제로 열린 회의에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 등 25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포럼(IEF)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수소 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국제 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촉진,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현대차·기아가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저력을 입증했다. 두 회사의 합산 판매량은 17만 945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51.8% 급증한 4만 9996대를 기록하며 월간 최다 판매와 함께 전체 판매의 27.9%라는 사상 최고 비중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관세 인상 전 수요가 몰린 측면을 지적하면서도, 현대차그룹 차량의 안전성과 상품성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아이오닉 5, 후방 추돌 사고서 ‘쌍둥이 지켜낸 차’로 화제 전기차 판매 역시 1만 6102대로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이 가운데 아이오닉 5가 7773대 판매되며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아이오닉 5는 실제 사고 사례를 통해 안전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미국 SNS 이용자 셰인 배럿은 자신이 겪은 후방 추돌 사고 경험을 공개했다. 시속 88km 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배럿의 아이오닉 5는 뒤따르던 픽업트럭에 강하게 충돌당했지만, 차에 타고 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 경미한 찰과상 외에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아이오닉 5는 후면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유럽 르망 시리즈(European Le Mans Series, ELMS) 제5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시즌 타이틀 경쟁에 가세했다. 동시에 하이퍼카 GMR-001의 첫 풀 테스트를 시작한 제네시스는 내년 WEC 본격 진출을 앞두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는 소속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드라이버들이 최근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제5전에서 LMP2 클래스 세 번째 우승 및 레이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는 세계 최고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 및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의 실전 테스트 무대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레이싱 파트너 IDEC 스포츠와 함께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본격 진출을 준비 중이며, 이번 출전도 그 일환이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이미 개막전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LMP2 클래스 우승과 전체 2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프랑스 폴리카르 서킷에서 열린 제2전에서도 클래스 우승과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제5전에는 제이미 체드윅(Jamie Chadwick), 마티스 조베르(Math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끝난 뒤, 이를 모두 사용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특별소비쿠폰’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이번 추가 혜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지난 8월 말까지 지급된 쿠폰을 빠짐없이 사용한 경우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가 이달 9일부터 당첨 사실을 문자로 알리고 있다. 행사는 여신금융협회가 기획했고, 카드사들이 약 25억 원을 모아 재원을 마련했다. 추첨 결과 총 31만 명이 혜택을 받는다. 당첨자 중 1만 명에게는 5만 원, 10만 명에게는 1만 원, 나머지 20만 명에게는 5000원이 지급된다. 특별소비쿠폰은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로 제공되며, 사용처는 소상공인 가맹점(연 매출 30억 원 이하)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한정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결제 시 쿠폰 금액이 부족하면 차액은 카드로 결제되며, 향후 2차 소비쿠폰이 지급되면 그 금액부터 우선 차감된다. 한편,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향하는 인구 이동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경기 지역에서 새롭게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광명시, 파주시, 김포시 등 순유입 인구가 두드러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1~7월)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16만 6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으로 이동한 2만 8710명의 약 5.8배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에서 경기로의 순이동자 수는 2만 949명으로, 인천(7514명)의 약 2.8배에 달했다. 도시별로는 광명시가 6440명으로 가장 많았고, 파주시(2975명), 안양시(2364명), 양주시(1951명), 의정부시(1682명), 김포시(1315명), 남양주시(1267명), 고양시(1184명), 화성시(744명), 부천시(734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높은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374만 5000원으로, 경기(673만 6000원)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이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은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 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 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단독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6일(현지시간)부터 일본산 자동차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다. 반면 한국산 자동차는 여전히 25%의 고율 관세에 묶여 있어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4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자동차에 일괄적으로 25% 관세를 매겼다. 일본 역시 한때 사실상 27.5%의 세율을 적용받았지만 불과 몇 달 만에 협상을 마무리하며 부담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반면 한국은 “큰 틀의 합의”를 했다고 강조했으나 세부 조율 지연으로 여전히 25% 관세가 유지되고 있다. 관세 부담은 이미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2분기 8282억 원, 기아는 7860억 원 규모의 관세 비용을 떠안았다. 증권가는 3분기부터 부담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현대차 영업이익이 1조 원 이상 줄고, 기아도 최소 6000억 원 이상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본다. 일각에서는 현대차의 경우 연간 손실 규모가 2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자동차는 지난해 기준 대미 수출액 400억 달러를 넘는 한국 1위 수출 품목이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 상실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가 16일 클린봉사단원 20여 명과 함께 포천시 관인면의 수해 피해 주택을 찾아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 주택은 최근 집중호우로 차고가 붕괴되고 흙탕물이 집안으로 밀려들어 큰 피해를 입었다. 봉사단원들은 현장을 찾아 차고를 수리하고, 세탁과 청소, 가재도구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활동은 농협이 추진하는 ‘농심천심 10대 과제’ 가운데 하나인 자원봉사·재능나눔 실천 사례로,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돕는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주현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장은 “중장비가 필요한 작업은 어렵지만, 정화 활동만큼은 여성농업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 보람을 느낀다”며 “피해를 본 어르신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엄범식 경기농협 본부장은 “재해로 어려움에 빠진 농업인 곁에서 농가주부모임 클린봉사단이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재해·재난 현장에서 농업과 농촌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와 관인농협이 16일, 포천시 관인면에 거주하는 돌봄대상자 어르신 댁을 찾아 벽지를 교체하고 차고를 수리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생활 불편을 겪던 어르신이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현장 실사 후 ‘NH농촌현장봉사단’이 나서 농협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도배·장판 시공 등 재능기부를 하며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관인농협의 이번 활동은 농협이 추진하는 ‘농심천심(農心天心) 10대 과제’ 실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취약농업인의 실질적인 생활 여건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원받은 이 모씨는 “평소 생활이 불편해도 도움을 요청할 데가 없어 힘들었는데, 농업인행복콜센터와 농협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경식 관인농협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고령·취약·홀몸농업인을 대상으로 말벗 서비스, 생활불편 해소, 긴급출동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제로원(ZER01NE)이 ‘2025 제로원데이’를 개최한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현대 성수 복합거점에서 개최된다. 제로원은 창의인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8년 현대차그룹이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만든 창의공간이자 인재 플랫폼이다. 제로원데이는 예술가와 개발자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참가해 자신의 프로젝트와 사업 모델을 선보이고 관람객들도 누구나 무료로 직접 참여해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다. ‘2025 제로원데이’의 전시 주제는 ‘제로원 궤적(ZER01NE 0RB1T)’로 제로원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 사내외 창의인재가 각자의 궤도를 따라 움직이면서 상호작용한다는 의미다. 이 주제 아래 제로원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로보틱스(Robotics) ▲모빌리티(Mobility)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2025 제로원데이에 공개되는 프로젝트는 총 20개로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5개 ▲크리에이터와 현대차·기아 임직원 간 협업 프로젝트 4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