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0일 부산은행과 ‘임대리츠 사업장의 안전한 하도급대금 결제 환경 조성을 위한 상생결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UG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임대리츠) 사업에 상생결제 제도를 적용, 하도급사의 결제 안정성을 높이고 공사비 지급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상생결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제도로, 시공사의 경영난이나 부도로 하도급 대금 미지급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하도급 업체가 금융기관을 통해 안전하게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임대리츠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도급대금 관련 분쟁이나 시공사 부도 시 연쇄 부실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HUG는 앞으로 임대리츠 공모 시 모든 사업제안자가 상생결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동반성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대리츠 사업의 지속가능성 높아지고, 건전한 하도급대금 결제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며 "상생결제 제도의 확대를 위해 금융기관 및 임대리츠 사업 참여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수원상공회의소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2025년 미래내일일경험 사업 공공행정 인턴 3기’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9월 21일까지다.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청년 지원 사업으로, 수시·경력직 채용이 늘어나는 고용환경에 대응해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3기 프로그램은 공공행정 분야 실무 체험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참여 기관은 근로복지공단 5개 지사(수원·성남·용인·안산·화성), 국민연금공단 5개 지사(광명·경기광주·시흥·안양과천·처인기흥), 수원시 출자출연기관과 비영리기관 14곳 등 총 24개 기관이다. 일경험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13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16주간 운영되며, 주 25시간 근무 기준으로 출석률에 따라 월 35만 의 참여수당이 지급된다. 본격적인 근무 전인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사전직무교육도 진행된다. 민원 응대 스킬, 기업 실무자 직무 소개, 인사 예절, 이메일 작성법 등 기본 비즈니스 매너를 배우며 직무 이해도와 현장 적응력을 높이게 된다. 수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청년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분야를
올해 하반기 대기업 채용시장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업들의 채용 의지가 크게 꺾이며 청년 구직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 가운데 121개 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2.8%가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7.5%)보다 5.3%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정’은 38.0%로 지난해보다 2.0%p 줄었지만, ‘없음’은 24.8%로 7.3%p 증가했다. 한경협은 “채용 계획 자체가 없는 기업 비중이 크게 늘어난 데다, 채용을 하더라도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작년보다 채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들 중에서도 보수적인 움직임이 뚜렷하다.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이 37.8%로, 전년 동기 대비 20.2%p 늘었다. 반면 늘리겠다는 기업은 24.4%에 그쳤다. 채용을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37.8%였다. 업종별로는 건설·토목(83.3%), 식료품(70.0%), 철강
국토교통부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에 대한 특별합동점검과 지자체 전수실태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점검 과정에서 불합리한 공사비 증액 요구와 불공정 계약 등 다수의 위반 사례가 드러났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특별합동점검 결과, 대상 8개 조합 중 4곳에서 근거 없는 공사비 증액 요구가 확인됐다. 일부 시공사는 계약 당시 낮은 공사비를 제시한 뒤, 설계변경 등을 이유로 증액을 요구하며 조합원 부담을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점검 대상 8곳 모두 조합 탈퇴 시 업무대행비를 환불하지 않거나, 시공사 배상책임을 배제하는 등 불공정 계약 조항을 포함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조합에 건설분쟁조정위원회 활용을 권고했고, 공정위는 약관법 위반 소지가 있는 계약에 대해 시정 명령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지자체가 618개 조합 가운데 396곳을 점검한 결과, 252곳에서 641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사업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않거나 지연 공개한 사례가 197건(30.7%)으로 가장 많았고, 부적정한 가입계약서 작성(52건, 8.1%), 허위․과장광고 모집(33건, 5.1%) 등도 확인됐다. 이 중 506건은 시정명령(280건), 과태
신협중앙회가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진행한 ‘시니어 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이 지난 9일, 종강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종강식은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와 세종우리신협 이사장, 국립세종수목원장, 교육 수강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8주간의 교육 과정을 돌아보며 우수 수료자 시상과 수강생 소감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니어 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은 은퇴 세대의 자기계발과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마련된 교육 사업이다. 지난 7월부터 매주 화요일 총 8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토양·영양 관리, 병해충 관리, 식물 이식과 전정 등 정원 관리 전반에 대한 전문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40명의 수강생들은 “정원 관리에 체계적으로 도전할 자신감이 생겼다”, “식물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는 등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수강생 대표로 소감을 밝힌 최정수 씨는 “처음에는 식물과 정원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8주간 동기들과 함께 배우며 애정이 생겼고,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앞으로도 공부를 이어가려 한다”며 “훌륭한 교육 기회를 마련해준 신협과 국립세종수목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우욱현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0일, 수도권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경기지역 신재생에너지 참여기업 실무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에는 다수의 기업과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 동향과 실무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지역본부는 매년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특히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태양광 설비 설치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추락·부딪힘 등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새롭게 포함한 것이 눈에 띈다. 최근 태양광 설치 현장에서 중대재해 사례가 잇따르면서 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은 ▲융복합지원사업 서류작성 실무 ▲주택지원사업 서류작성 실무 ▲설비 설치 현장확인 기준 및 사례 ▲경기 RE100 현황 및 지원 프로그램 ▲지붕 태양광 추락사고 예방 등으로 구성됐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교육에서 실제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위험 요인 분석, 예방 수칙, 법적 책임, 안전 관리 체계 구축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내용은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사업 수행 능력뿐 아니라 안전 관리
정부가 청년 고용을 늘리기 위해 2027년부터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둔 청년에게도 생애 한 차례 구직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첫 직장이 맞지 않아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겠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10일 범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청년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청년을 ▲‘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우선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기도 전에 ‘쉬었음’ 상태로 방치되지 않도록 조기 개입에 나선다. 지금까지는 주로 대졸 청년 중심으로 데이터를 확보했지만, 앞으로는 고졸자와 전역 장병까지 범위를 넓혀 동의하에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한다. 이렇게 확보한 정보를 토대로 장기 미취업 위험군을 선별하고, 복지부·교육부 등 관계 부처가 단계별로 개입해 청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졸업장에서 바로 고용시장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직 단계에 있는 청년들에겐 보다 직접적인 지원책이 마련된다. 인턴십, 현장훈련, 직무교육 기회를 크게 늘려 ‘실패 없는 사회 첫걸음’을 돕겠다는 것이다. 구직기간
수원상공회의소는 10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경희대 이경전 교수를 초청해 ‘AI 인공지능 시대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조찬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근순 이에스아이 대표이사 등 회원사 대표와 기관 단체장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옥 수원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AI는 기업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필수적 존재로 자리잡았다”며 “AI를 잘 활용해 기업 경영과 실적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이경전 교수의 강의에서는 AI시대 기업의 활용과 성공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경전 교수는“일반적으로 AI를 기업의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우리도 AI를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해요?’라는 질문인데 이는 잘못된 질문이며 현재 우리 기업의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이 문제를 AI로 풀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부터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에 AI가 도입되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를 많이 하는데 과거에도 이러한 현상이 있을 때마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며 “AI 역시 이에 대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시대 기업이 성공하려면 결국 AI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브랜드 첫 소형 전기차 콘셉트카를 내놓으며 전기차 라인업을 소형 차급으로 넓힌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소형 해치백 전기차 콘셉트 모델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현대차는 준중형 ‘45’, 중형 ‘프로페시(Prophecy)’, 대형 ‘세븐(SEVEN)’ 등 콘셉트카를 발표한 뒤 아이오닉 5·6·9로 양산에 이어온 바 있다. 이번 공개로 아이오닉 브랜드는 소형차급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콘셉트 쓰리는 공기역학 성능을 강조한 ‘에어로 해치(Aero Hatch)’ 디자인을 기반으로 스포티한 리어 스포일러와 수직형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외관은 스틸 소재의 질감과 강도를 살린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색상은 금속의 질감을 살린 ‘텅스텐 그레이’를 채택했다. 실내는 곡선 구조와 소재 고유의 질감을 강조해 가구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운전자 맞춤형 인터페이스 ‘BYOL(Bring Your Own Lifestyle) 위젯’을 적용해 주행
롯데장학재단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빌딩에서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10일 롯데장학재단에 따르면, 이날 재단은 국가를 위해 공무를 수행하던 중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경찰관 및 해양경찰관 자녀 75명에 장학금 총 3억 원을 지원했다.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 해양경찰관, 소방관, 직업 군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들의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학업을 지속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순직∙공상 공무원의 자녀 220명을 선발해, 1인당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재단은 앞서 지난 6월 직업군인 자녀 95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3억 8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소방관 자녀 50명에게 2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총 8억 8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용욱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실 복지정책담당관, 장수표 해양경찰청 대변인 및 장학생 27명 등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