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전세계약서를 이용해 수도권 일대 사채업자들을 상대로 5억원대 사기대출을 받은 여성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구리경찰서는 6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양모(45.여)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김모(44.여)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주부 김모(52)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하고 달아난 강모(43.여)씨 등 6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백지 부동산 임대계약서에 타인 명의의 빌라를 자신 소유인 것처럼 허위로 기재하는 수법으로 가짜 전세계약서를 작성한 뒤 수도권 일대 영세 사채업자로부터 25차례에 걸쳐 6천2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다. 함께 구속된 김씨는 지난 2002년 10월 양씨와 같은 수법으로 가짜 전세계약서를 작성한 뒤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16차례에 걸쳐 3천700여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양씨 등은 대출금액의 1할을 받는 조건으로 홀로 사는 여성 16명을 모집한뒤 사채업자에게 고이자 등을 미끼로 5억여원을 사기대출 받도록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사기단은 사채업자 1인당 100만∼400만원의 소액 대출만을 요구, 사채업자들은 실소유주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손쉽게
현역 국회의원 사무실에 도둑이 침입해 컴퓨터 등을 훔쳐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6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께 구리시 수택동 S빌딩 5층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 사무실에 컴퓨터 2대 등이 없어진 것을 보좌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윤 의원 사무실은 출입문의 잠금장치가 뜯겨진 상태였다. 없어진 물품은 윤 의원과 비서가 사용하던 데스크톱 컴퓨터 각각 1대씩과 마우스, 키보드, 스피커 등 컴퓨터 관련 장비 일체이며 추가로 도난당한 물품은 없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는 의원 홍보자료와 회계자료, 후원자들의 명단 등이 들어있지만 외부로 유출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는 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감식결과 출입문의 잠금장치가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로 추정되는 물건에 의해 파손됐고 사무실 곳곳에서 장갑의 흔적이 있었지만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건물 2층의 치과에서도 출입문이 훼손된 상태였지만 경보장치 때문인지 안으로 침입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단순 절도범이 윤 의원 사무실을 턴 뒤 치과를 털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보고 중고 컴퓨터 판매업소와 동일수법 전과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
구리경찰서는 20일 손님인 척 속이고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설모(33.고물수집.구리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설씨는 지난달10일 오후 1시께 구리시 인창동 금은방에서 30여만원 상당의 14K 목걸이를 몰래 꺼내 가는 등 같은 해 11월 20일부터 최근까지 구리, 성남, 서울 강동구 일대 금은방에서 10차례에 걸쳐 3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설씨는 금은방에 귀금속을 사는 척하며 종업원에게 신용카드 결제를 하게 한뒤 그 틈을 이용, 다른 귀금속을 훔치고 결제를 취소시키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오전 11시께 구리시 수택동 K호프집 주방에 주인 신모(46.여)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장모(43.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장씨는 "영업시간이 끝나도 신씨 호프집 가게 현관문이 열려있고 간판의 불도 꺼지지 않아 안으로 들어가보니 신씨가 주방 겸 내실에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신씨는 5평 가량의 호프집 주방 겸 내실에 반듯이 누운채 머릿부분에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으며 오른쪽 팔에는 방어흔으로 추정되는 긁힌 상처가 있었으나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탁자 위에 내용물이 쏟아져 있는 신씨 지갑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신씨가 손님을 가장한 강도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구리경찰서는 21일 마약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판매하려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모(34.무직)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에서 구입한 헤로인 50g(1억2천500만원 상당)을 동료 여성의 몸 속에 넣어 국내에 밀반입, 부산 일대에 유통시키려 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헤로인 35g을 압수하는 한편 밀반입 경로 및 판매여부 등을 수사중이다.
한 고등학교 직원이 17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평가의 감독관들에게 일당으로 지급할 돈 1천여만원을 농협에서 인출한 뒤 오토바이를 탄 남자들에게 날치기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15분께 구리시 토평동 장자못 공원 앞길에서 모 고등학교 직원 김모(32)씨가 카니발 승용차의 시동을 거는 순간, 남자 1명이 갑자기 차문을 열고 뒷자석에 있던 회색 비닐봉투를 집어 미리 대기하고 있던 공범 1명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비닐봉투에는 김씨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인근 농협에서 수능시험 감독관들에게 지급하기 위해 인출한 1만원권 현금 1천128만원이 들어 있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학교 여직원과 함께 빵집 앞 길에 차를 세워놓고 10분동안 빵을 사먹고 학교에 가려고 승용차에 올라타 시동을 거는 순간, 갑자기 운전석 뒷문이 열리더니 어떤 남자가 돈이 들어 있는 비닐봉투를 갖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김씨가 목격한 용의자들은 검정색 헬멧과 검정색 옷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도주 당시 250㏄ 일제 검정색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돈이 든 비닐봉투가 놓인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농협에서
구리경찰서는 11일 자신이 다니는 공장과 이웃 공장에서 자재를 훔쳐 고물상에 판 혐의(절도)로 박모(38.판금기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9월초순부터 지난 8월 21일까지 자신이 일하는 서울 성동구 모 제조공장에서 모두 50차례에 걸쳐 시가 2천만원 상당의 스테인리스를 훔쳐 고물상에 판 혐의다. 박씨는 또 지난 6월 8일 오전 6시께 이웃공장에 들어가 스테인리스 220㎏(시가3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구리시 수택초등학교 대책위원회(위원장.전병애)는 `시민을 고발한 이무성시장을 규탄하는 대회'를 3일 오전 11시30분 구리시청 정문에서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일부 학부모 및 시민들은 “시장 당선후 고소.고발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이 시장에 대해 한 마디로 연민의 정까지 느끼게 한다 ”면서 “과연 20만 구리시민을 대표할 시장으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 ”고 밝혔다. 규탄대회에 앞서 70여명의 참가자들은 수택초교∼중소기업은행∼돌다리∼시청정문까지 가두행진을 펼치면서 '자질없는 시장 물러가라', '구리사랑 외치면서 시민고발 웬말이냐' 는 등 내용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번 규탄대회의 발단은 이 시장이 수택초교의 학무모 회장 강모(여)씨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 강씨를 의정부지검에 고발한데 따른 것. 강회장은 지난 9월 수택초교 앞 자동차도로 개설문제와 관련, 모 방송사를 통해 “도로가 개설되면 이 시장이 소유하고 있는 주변 땅값이 올라 이익을 볼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 회장이 고발되자 수택초교 대책위측은 “이 시장이 말꼬리를 문제삼아 주민을 고소한 것이 과연 시장으로서의 합당한 처신인지 모르겠다 ”면서
구리시가 국립 고구려 박물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국립 고구려박물관을 관내 아차산에 건립해달라는 건의서를 문화관광부에 공식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날 학계 및 전문가로 구성된 국립 고구려박물관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와 20만 시민의 국립 고구려박물관 건립 결의문 및 구리시의회의 건의문도 함께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건의서에는 고구려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국립으로 건립되어야 하는 이유, 고구려박물관이 구리시에 건립되어야 하는 이유를 포함 박물관의 개념 및 성격, 기대효과, 건립 기본구상 등이 담겨 있다. 시는 건의서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해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체성과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며 후또한 남한 최초의 군사유적이면서 남한에서는 가장 많은 유물이 출토됐고 서울동북부와 인접해 이용과 접근성이 매우 유리한 점 등을 들어 박물관 건립 입지로 아차산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시는 국립 고구려박물관을 유물중심의 박물관에서 ‘역사를 해석하는 미래형 박물관’으로서 국제적으로도 랜드마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거닓 후보지로 서울 워커힐 근처로 국도 43호선 대로변에 위치
구리경찰서는 22일 빈집과 상점 등에 침입,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방모(17)군 등 3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조모(14)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2시께 구리시 수택동 모 슈퍼마켓 환풍기를 뜯고 들어가 카운터 금고 안에 있던 현금 70여만원을 꺼내가는 등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구리시 일대 빈집, 사우나, 유치원 등을 돌며 109차례에 걸쳐 2천67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