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최단거리에 있는 평택항을 이용해 일본으로 화물을 운송할 경우 종전 14일에서 4일로 운송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23일 오후 평택항 마린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7·30 국회의원 재선거 평택을 후보자 초청 평택항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는 이같이 밝히고 “평택항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 오사카를 연결하는 카페리의 경우 중국 내륙에서 상하이까지 오는 시간과 오사카에서 일본 내륙으로 가는 시간을 합치면 2주일가량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중국 모든 항만에서 카페리로 평택항을 이용하고, 도로운송으로 부산항에 도착한 후 일본 규슈, 오사카, 고베, 도쿄 등으로 직접 연결하는 한반도 랜드브리지(Korea Land Bridge)를 이용하면 4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화물의 생명은 시간으로, 2주일을 4일 이내로 단축하는 것은 혁명이라고 밝혔다. 이런 효과는 인천항에서 기대하기 어렵다. 인천항에서 수도권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것보다 평택항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접근성이 좋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택항내 소무역(보따
안성경찰서는 22일 경기지방경찰청 상설단속반과 합동으로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소재 저수지에 위치한 호텔식 안마업소에서 성매매여성 2명과 마사지사(태국여성) 5명을 고용한 후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이모(39세, 남)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초부터 호텔 1층에 300여 ㎡ 규모의 대형 호텔식안마를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먼저 마사지를 받게 하고 마사지 후에 4개의 밀실에 샤워시설을 만들어 놓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안성=오원석기자 ows@
자동차 수출입 전국 1위를 4년째 차지하며 자동차 허브항으로 불리는 평택·당진항에 사단법인 ‘평택항활성화촉진협의회’가 해양수산부로 부터 인가를 받아 활동에 나섰다. 협의회는 오는 23일 평택·당진항 마린센터 9층 회의실에서 창립기념식 및 ‘7.30 국회의원 재보선 평택을 후보 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토론 및 연구를 통해 평택·당진항의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경기도민과 충남도민들에게 항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교수·언론인·항만관련업체·사업가 등 7명을 이사로, 항만관련 시민환경단체·노동조합·항만관련 업체·관세사·법무사·세무사·주민 등 50여명을 정회원으로 출발했다. 정태중(58) 협의회장은 “경기도 평택시의 동력인 평택·당진항 활성화를 위해 사단법인을 만들어 활동에 나섰다”며 “평택·당진항 활성화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과 힘을 합해 서해안 한중무역의 허브항으로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공공기관 민원게시판에 ‘버스기사에게 수회 폭행당했다’며 허위사실을 게재하고 고소장까지 제출한 고소인이 오히려 법의 처벌을 받았다. 21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 평택지역을 운행하는 92번 버스기사 김모(57)씨와 언쟁을 벌이다 폭행당했다며 손모(29·여)씨가 제출한 고소장이 진단서와 함께 경기도청 홈페이지 등에 게재됐다. 손씨가 제출한 고소장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 등을 재차 확인한 결과 버스 내에서 다투는 장면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손씨가 폭행당하는 장면을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의구심을 갖던 경찰은 다시 한번 조사를 진행, 손씨가 결국은 버스기사를 무고한 것으로 확인했다. 진단서도 허위였다. 손씨는 “당시 너무 당황해 폭행당했다고 생각했다”는 진술로 일관, 법원으로부터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보상비 문제로 갈등을 빚던 평택 진위2산단 비상대책위 소속 주민 13명이 21일 평택도시공사에서 서류철을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전원 경찰에 연행됐다. 주민들은 진위2산단 개발에 따른 보상금이 턱없이 낮게 보상됐다며 ‘현실에 맞는 재감정평가’ 등을 요구키 위해 이날 오전 11시쯤 공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담당자들이 공식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는 사실에 격분, 사전에 준비한 수박을 바닥에 던지고 공사 사무실 책상에 놓인 서류철 등을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난동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연행될 때까지 40여분간 지속됐다. 경찰은 공사내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주민들의 난동 가담 여부 등을 조사해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 등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비대위 소속 주민들 중 일부는 지난 10일과 18일에도 총 3차례에 걸쳐 공사를 항의 방문했다. 한편 비대위는 도시공사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1인 시위 등 농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법원의 집행정지 처분과 항고 기각으로 사업 재추진의 동력을 얻었다. 17일 평택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브레인시티 사업취소 처분에 대해 판결 확정 시까지 효력을 정지한다는 1심 판결에 불복해 경기도가 제기한 항고를 서울고등법원이 기각했다. 브레인시티개발은 경기도가 지난 4월11일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지정해제 처분, 일반산업단지계획승인취소 처분, 사업시행자지정취소 처분을 각각 내리자 수원지방법원에 집행정지처분을 내 사건 판결확정까지 효력을 정지한다는 1심 판결을 받아냈다. 평택시도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다. 평택시는 지방선거로 시장이 바뀌면서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전담 기획단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긍정적으로 재검토되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등 평택시의 현안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3과 규모의 신성장전략국(가칭)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신성장전략국이 설치되면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원점부터 재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 시장은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민이 원하고 있는 데다 현 경기도지사·평택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기획단이 구성되면 재추진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평택=오원
평택시 기관단체장 협의회는 지난 15일 오후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평택호 한국소리터에서 김인식 시의장, 곽정기 경찰서장을 비롯한 24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 활성화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 건설을 목표로 공재광 평택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기관단체장의 평택항 시설 견학과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 시장은 “평택항을 아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며 “평택호를 획기적으로 개발 주변평택문화의 중심인 한국소리터 등을 널리 알려 평택의 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경찰서가 최근 열린 ‘행복한 평택경찰 만들기’ 제언단 간담회에서 모아진 의견을 치안 현장에 반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평택경찰, 그 사람이 알고 싶다’라는 코너를 신설해 특이한 이력을 가진 직원이나 평소에 궁금해 하던 직원을 인터뷰한 영상이 직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제작된 112상황실 인터뷰를 본 직원들은 한결같이 “목소리만 듣다가 누구인지 알게 되어 좋았다”며 “인터뷰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평택서는 직원들의 의견을 자유로이 제시할 수 있는 ‘상통(相通)신문고’를 설치해 상향 소통의 길도 마련하고 있다. 곽정기 서장은 “행복한 평택경찰 만들기 프로젝트가 직원들 개개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전체직원이 일체감을 가지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과 중국을 오가는 평택항 국제카페리의 수송실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평택항 국제카페리를 이용한 승객은 22만9천54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가 증가했다. 올 상반기 여객 수송실적을 운영 항로별로 살펴보면 룽청이 9만818명, 웨이하이가 7만천900명, 롄윈강이 2만9천964명, 르자오가 2만9천861명을 기록했다. 이 중 외국인의 이용이 12만3천6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한류의 영향과 지정학적 우위를 바탕으로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평택항에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승객 유치에 큰 어려움을 받고 있지 않다는 게 경기평택항만공사의 분석이다. 또한 국제카페리를 통한 컨테이너 화물 수송실적은 총 6만3천813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 상승했다. 김정훈 홍보마케팅팀장은 “올해 3월 일조 항로의 운항 재개와 새롭게 연태 항로가 지난 2일 첫 운항을 시작함에 따라 지금의 상승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평택항이 대중국 교역 전진기지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신규화물과 여객을 유치하는 데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