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센터에서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021 IFEZ 외국인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거주 외국인들이 김장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를 접하고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은 IFEZ 글로벌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 10명을 선정했으며, 참여 외국인들은 먼저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운 뒤 김장 김치 150포기를 담갔다. 이날 만든 김치는 연수구 노인복지관에 전달했고 추후 무료급식 대상 노인 7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스페인에서 온 요르게 프레이토씨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한번쯤 꼭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 정말 기뻤다”며 “두 시간 넘게 김치를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내가 직접 만든 김치를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지난해 처음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는데, 참석한 외국인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아 올해에도 열게 됐다”며 “특히 김장 김치를 통해 외국인들이 이웃 사랑을 전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뜻깊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유턴기업법)’ 개정안 시행 이후 인천으로 복귀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규제 탓이라는 분석이다. 19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천 복귀기업은 유턴기업법 개정안 시행 전 6곳으로, 이 같은 수치는 시행 후에도 변화가 없다. 개정안이 도입되기 전 국내 유턴기업이 94곳에서 최근 107곳으로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북이 17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유턴기업 80%가 비수도권이다. 인천상의가 중국으로 진출한 10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인천지역 중국 진출 기업의 경영애로 및 국내 복귀 지원방안 조사 결과 ‘국내에 복귀한다면 인천 등 수도권으로 복귀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83%에 달했다. 인력수급과 입지가 좋은 인천 등 수도권으로 복귀하고 싶지만, 각종 규제 탓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유턴기업법 개정안이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개정된 유턴기업법의 뼈대가 국내 복귀기업 대상에 방역·면역산업 추가, 첨단업종 해외사업장 축소 요건 면제 등으로 국한돼 있어 수도권 규제를 받는 인천 기업은 혜택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
인천시는 2022년 인천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인천역사문화총서 제93호 ‘미추홀도서관의 어제와 오늘’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펴낸 도서는 미추홀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관지(館誌, 1961) , 인천시립도서관요람(仁川市立圖書館要覽, 1963)을 윤문·복간한 책이다. 이들 두 도서는 1922년 설립 이후 1960년대 초까지 인천시립도서관의 연혁, 중요 일지, 운영 현황 등 도서관 운영 관련 각종 통계 자료를 수록한 것으로 소장처가 많지 않다. 관지는 인천시립도서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발간했고, 제12대 장인식 관장(재임 : 1954년 6월 14일~1967년 12월 31일)과 관원들이 시립도서관의 40년 역사를 정리한 도서다. 또 약 2년 뒤 나온 인천시립도서관요람은 시립도서관 신관 개관 1주기를 기념하는 것으로, 관지 발간 이후의 변동 내용을 추가하고 장인식 관장이 구상했던 인천시립도서관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수록하고 있다. 총서는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인천부립도서관 시기(1922~1945) 연혁 및 옛 신문자료, 율목동 인천시립도서관 시절을 회상하는 수필, 사진자료 등을 수록했다. 해방 후 인천시립도서관장으로 고일(高逸), 최성진(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7일 희망2022나눔캠페인 일환으로 ㈜스틸옥스로부터 마스크 300만 장(3억 원 상당)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한상원 ㈜스틸옥스 회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상원 회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발생으로 인한 지역사회 집단 감염 위기라고 들었다. 이번 마스크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지역경제가 회복되는데 기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방역물품이 꼭 필요한 가운데 흔쾌히 마스크를 지원해 주신 ㈜스틸옥스에 감사드린다. 전달해주신 마스크는 코로나19 감염취약지에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전달하겠다. 앞으로도 인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틸옥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에 핵심기자재인 바이오리액터와 특수 배관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계열회사인 ㈜바이옥스는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1호 기업으로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백신기업협의체에 선정돼 국산 백신 개발 및 생산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린 ‘2021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창업기업 지원과 정책개발, 창업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벤처 활성화, 투자 활성화, 창업 활성화 분야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행사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5년 문을 연 이후 인천창업포럼, ICCE 창업스쿨, 원스톱 멘토링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인천지역 창업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385개의 기업을 발했였고 135개 사에 1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통해 2368억원의 매출 발생 효과와 1675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하는데 이바지했다. 특히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판로개척을 위해 전담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구축해 ㈜한진과는 스마트물류 창업공모전, 고교물류 아이디어전, 물류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KT와는 사업화 연계가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SMART-X LAB과 IM SUPER VR 공모전을 진행했다. 아울러 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살려 스타트업의 중화권 진출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센터장 한기순 인천대 교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된 ‘메리과학크리스마스’ 행사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연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나눔 프로젝트(서프라이즈 산타!)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주, IoT, 항공, SW 모두 4가지 테마를 선정해 각 테마에 부합하는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오는 23일까지 포스터 QR코드 스캔 또는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홈페이지(www.csc-incheon.kr)를 통해 1인당 1가지 선물을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대상자는 사용 체험수기를 작성하면 된다. 또 장애인복지관, 아동센터, 보육원 등에 깜짝 방문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도 별도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기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과학을 매개로 함께 나누고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시기에 인천시민들이 과학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인천지역의 과학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우리의 주변과 일상
인천시교육청은 송도오라카이호텔에서 인천교육청-콜롬비아 교사 간 1:1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상호 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양국 교사 19팀이 1:1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가속화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양국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ICT소양을 키우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발표 후에는 실시간 심사를 통해 우수팀 2팀에 대한 온라인 시상식도 개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운영한 교류협력사업으로, 지난 2년 동안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한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있다”며 “14시간의 시차에도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가르침에 대한 열정만은 한결같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육청은 올해 콜롬비아 교육정보화사업 참여교원에게 노트북 및 피지컬 교구를 지원했으며, 콜롬비아 현지의 원격수업을 지원을 위해 콜롬비아 교육부 및 학교 2곳에 스튜디오형 스마트교실 기자재를 전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과 게임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게임사 임직원과 인사담당자 등 게임 산업 종사자들로부터 정보를 들을 수 있는 ‘2021 인천 게임 취업특강’을 1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게임 취업특강은 ‘게임의 모든 것’을 주제로 게임시장의 다양한 동향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짜여졌다. 재미로 하는 게임과 일로 하는 게임의 차이, 미래 게임산업의 화두 및 이슈, 게임회사 채용조건 및 면접 꿀팁 등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주)크래프톤 임직원 및 프로게이머 등의 강연으로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게임산업의 최신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취업특강은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게임 취업특강’을 검색한 뒤 접속이 가능하다. 김경아 시 문화콘텐츠과 과장은 “‘2021 인천 게임 취업특강’의 다양한 정보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중인 게임 산업의 이해를 높이고 아울러 게임을 직업으로 생각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
인천 연수구의회 의장단이 인천관광공사를 서구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하려는 인천시 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연수구의회 의장단은 15일 시 청사건립추진단을 항의 방문해 ‘관광공사 이전 반대’를 담은 결의문을 전달했다. 결의문에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한 인천관광공사의 서구 이전은 업무 효율성을 떨어트리고 복합청사의 입실 수요를 위한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인천의 관광 수요를 보면 송도의 연수구가 7년 연속 1위를 차지, 소래포구의 남동구가 2위, 월미도·차이나타운의 중구로 남부권 3개구에서 관광 수요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이전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강구 부의장은 “송도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데 관광의 핵심 앵커시설인 관광공사를 서구로 옮기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며 “기초의원들만 시의 탁상행정에 반발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으로 연수구 지역 정치인들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화재감지기 오작동으로 인천 소방인력 낭비가 심각하다. 성능이 떨어지는 화재감지기 오작동이 이유다. 고성능(아날로그형) 화재 감지기 설치 의무화 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화재 속보설비 출동건수는 3191건에 달했다. 그러나 이 중 실제 화재는 17건에 불과했고, 3174건(99.4%)은 경보기 오작동에 따른 허탕 출동이었다. 현재 우리나라 건축물에 설치되는 화재감지기는 화재 상황만 알려주는 단순방식의 저성능 일반 감지기다. 이 제품은 40년 전 일본식 목조 건물에서 이용되던 것으로, 손을 비벼 열을 낸 뒤 감지기에 접촉하면 경보가 울리는 등 화재 인지 능력이 미흡하다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화재 신호가 들어온 위치와 감지기 상태의 이상 유무를 알 수 없고, 센서가 고장이 나 감지기 본체를 떼어내도 화재 수신기에서는 알지 못한다. 반면 고성능 감지기는 아파트 동, 호수 등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 특히 연기의 감도까지 파악할 수 있어 비화재보 대처에 탁월하다. 하지만 건축물의 소방 준공 허가 시 고성능 감지기를 설치할 의무가 없어 감지기 오작동에 따른 소방관들의 허탕 출동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