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포’를 일으키고 있는 ‘랜섬웨어’(Ransomware)로 인해 인천시도 전 부서의 인터넷 연결을 중단, 업무에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오후 10시30분부터 시 본청 PC 1천400대의 외부망 인터넷 연결을 전면 중단했다. 이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한 조치로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 설치를 완료한 부서에만 순차적으로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각 부서 PC 이용자는 내부망에 접속해 보안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부서 단위로 설치 확인서를 시 전산 담당 부서에 제출해야만 인터넷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공무원들이 한꺼번에 내부망에 접속하면서 다운 속도가 느려졌고 상당 부서는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못해 오후까지 인터넷 외부망을 사용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외부메일 확인 또는 담당 업무 자료 검색 등 업무 추진에 작지 않은 불편이 발생한 것. 그나마 시청 민원업무 중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여권 발급 업무는 외교통상부 네트워크를 사용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보안프로그램을 설치 중인 데 워낙 많은 회선이 일시에 몰리다 보니 망 속도가 느려졌다”며
미국 호놀룰루시의회가 자매우호도시로서의 상호친선 국제교류 및 상호우호를 다지기 위해 인천시의회를 방문했다. 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어니스트 마틴(Earnest.Y.Martin) 의원을 단장으로 한 총 5명의 호놀룰루시의회 대표단이 지난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인천에 머무른다. 호놀룰루시의회 대표단은 경제자유구역청내 송도 홍보관 방문을 시작으로 시의회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류정희기자 rjh@
서해5도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어선 선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정원석 판사는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선장 A(46)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하고 3t급 목선 1척을 몰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판사는 “해양자원을 약탈하기 위해 영해를 침범했고 정선명령도 무시한 채 도주했다”며 “같은 범행으로 처벌받은 적이 없고 어선에서 포획물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4일 오전 1시 38분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동방 17㎞ 해상에서 우리 해역을 27㎞가량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단속에 나선 해경을 피해 선원 3명과 함께 어구를 바다에 던진 뒤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으로 도주하려다 나포됐다. 한편, A씨의 중국어선이 나포된 지난달 4일은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을 위해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창단한 첫 날이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우리 사회와 개인을 되돌아보자는 의미의 도보순례가 15일 인천에서 시작됐다. 종교·문화계 인사들과 일반시민들로 구성된 ‘세월호 희망의 길을 걷는 사람들’은 이날 오후 인천 연안부두에서 ‘416희망순례단’ 출정식을 하고 총 53일간의 도보순례에 나섰다. 이 단체는 지난해 2월부터 세월호가 출항했던 인천항에서 출발해 진도 팽목항까지를 잇는 서해안 도보순례 코스를 발굴해왔다. 서해안을 따라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게 계획된 ‘416순례길’은 인천∼시흥∼안산∼화성∼평택∼당진∼서산∼홍성∼보령∼서천∼군산∼김제∼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해남∼팽목항을 잇는 총 809.16㎞ 코스로 22개 자치단체를 지난다. 도법 스님과 전진택 목사, 박두규 시인 등 10여명은 오는 7월 6일까지 전체 코스를 걷고 일반시민도 함께 걷고 싶은 지역을 사전 신청(http://hopeway.kr)해 동참할 수 있다. 순례단은 이날 인천을 시작으로 16일과 17일 세월호 희생자 9명의 위패가 안치된 안산 대각사, 단원고 등지를 돌며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넋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법 형사7단독 이학승 판사는 지하철 역사에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청소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호(59)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인천교통공사 법인에 벌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의무 위반으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피해자의 유족과 합의했고 사고 후 미비한 안전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전 사장은 지난해 3월 10일 오후 1시 48분쯤 인천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안전모를 지급하지 않고 추락방지용 작업 발판을 설치하지 않아 작업자 C씨가 2.5m 높이 사다리 위에서 벽면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사장은 또 지난해 인천시 연수구 송도차고지 정비소 내 추락 위험 시설에 출입금지 팻말을 부착하지 않고 위험한 계단 측면에 안전 난간을 설치 않은 혐의 등도 받았다. 인천시 자치행정국장과 남동구 부구청장 등을 지낸 이 전 사장은 2015년 1월부터 인천교통공사 사장을 역임하다가 지난해 자신의 친척 채용 문제가 불거지자 돌연 사직했다. 이
인천지역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인천시의회가 상정한 다자녀 교육비 지원 조례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이 예산확보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난색을 표명, 통과가 보류됐다. 14일 시의회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다자녀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 셋째 자녀부터 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경비와 초·중·고교 입학금, 수업료, 급식비 등을 교육청이 지원하는 내용의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지난 12일 제241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를 열어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안’을 심의했으나 시교육청의 반대에 부딪혀 통과되지 못했다. 시교육청은 지원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국가나 지자체의 예산 분담 없이 지방교육재정에서 막대한 사업비를 단독으로 마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관내에서 셋 이상 자녀를 기르는 가정은 총 2만3천929가구로 전체 117만6천610가구의 2%에 불과하지만 셋째 이후 초·중·고교생 2만6천788명과 사립 유치원생 1천349명에게 조례안에 명시된 각종 교육비를 지원하려면 연간 475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시의회는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 등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아는 시교육청이 ‘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영종도 2단계 준설토 투기장 오염토사 반입 의혹 제기에 따라 해당 현장에 보강토사 반입을 중지했다. 14일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인천해수청은 지난 달 27일 녹색연합이 영종도 2단계 준설토투기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불소가 검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다음 날인 28일 감리단과 한진중공업에게 보강토사 반입을 중지하도록 명령했다. 같은 날 녹색연합은 한국수도환경연구원이 지난 달 25일 준설토 투기장에서 채취한 토양 시료를 분석한 결과, 토양환경보전법상 3지역 기준(800㎎/㎏)을 2배 이상 초과한 1천770㎎/㎏의 불소가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신뢰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10일 5개 기관 입회하에 공인시험기관이 직접 시료채취(5개소)를 하도록 했으며 시험결과는 오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5개 기관은 인천녹색연합, 인천해수청, 한진중공업, 감리단, 글로벌삼천, 한국환경수도연구원이다.. 지난 2013년 8월 착공한 제2 준설토 투기장은 영종대교 인근 갯벌 416만3천㎡ 규모로 지난 달 준공됐으며 현재 제방을 보강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토양환경보전법 기준에 따르면 준설토 투기장의 토양이 오염된
인천지역 교사 10명 중 9명은 학교생활과 교육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인천지부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조합원·비조합원 교사 93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95% 이상이 ‘불만족’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학교생활과 우리 교육현실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75.1%가 ‘불만족’, 20.1%가 ‘매우 불만족’하다고 밝혔다. 불만족 이유로는 88.7%(복수응답)가 ‘성과급, 교원평가 등 잘못된 교원정책’을 꼽았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 학교 현실과 맞지 않는 행정업무’(48.7%), ‘공교육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신뢰 하락’(46.2%) 등이 뒤를 이었다. 새 정부가 추진하길 바라는 정책으로는 ‘교원노조법 개정·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자사고, 국제중 등 특권학교 폐지’ 등이었다./류정희기자 rjh@
문재인 대통령 방문 간담회서 “연내 1만명 정규직 전환”밝히자 정일영 공항공사사장 이행 약속 직접 팀장맡아 신규 일자리 창출 2020년 3만명·2025년까지 5만명 올해 안으로 모든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인천국제공항이 이를 수행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긴급 경영회의를 열고 새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ZERO)화 정책에 따라 15일 ’좋은 일자리 창출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협력사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 안으로 인천공항공사 소속 간접고용노동자를 포함한 비정규직 1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 사장은 “공사 및 계열사들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공공부문 일자리 3만 개, 2025년까지 5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TF팀은 정일영 사장이 직접 팀장을 맡으며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전략&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제47대 ‘너나들이’ 총학생회 주관으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교내 운동장에서 2017학년도 참人폴리텍 학생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친선과 화합의 축제의 마당으로 진행됐으며, 종합우승의 영예는 산업설비자동화과에게 돌아갔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