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 폐기물 선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악취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9일 청라도시 주민들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쓰레기와 토사를 분리하는 인천~김포고속도로 남청라 나들목 주변의 한 야적장에서 생활쓰레기와 건축 폐자재 등이 뒤섞인 폐기물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먼지와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토사와 비닐 등은 각각 전문업체에 맡겨져 다른 곳으로 이송돼 정화 또는 소각 처리된다. 폐기물은 지난 1980년대 말 동아건설과 인천 서구가 지반을 돋우기 위해 매립한 생활폐기물들이다. 일부 분리 작업은 거대한 돔형 실내 작업장에서 하지만 폐기물은 물론 쓰레기와 분리된 검은 토사는 밖에 그대로 쌓여 있어 먼지가 일고 역한 냄새가 난다. 이로 인해 주변 아파트와 사무실은 창문을 열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작업장과 일정거리 이상 떨어져 있는 주거지역에서도 악취로 문을 열지 못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LH의 쓰레기 분리작업에 대한 불만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비난이 더해지고 있다. 주거지역 외 상업지역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실내에서 공기정화기를 돌리지 않으면 먼지 때문에 견딜 수 없어 불편한 상황이 가중되고 있
인천시가 지난달 18일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발생으로 중단된 주민의 생업을 재개하고 빠른 정상화를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를 해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일 국토교통부와 공식적인 문서협의와 방문을 통한 사전협의를 거친 바 있다. 또 경기도와 시흥시 등 인접 지자체와도 순탄한 업무협조를 받게 돼 오는 19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소래포구 일원 개발제한구역(4천611㎡)이 해제되면 그간 무분별하게 난립된 불법 건축물 대신 주변 지역과 조화된 현대식 건축물을 건립, 화재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래어시장의 원활한 상업 활동 재개를 통해 소래어시장이 수도권 최대 관광명소로 거듭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래포구는 지난 1970년대 새우 파시로 시장이 자리를 잡은 이래 1990년에는 개발제한구역 내 공동구판장으로 현재의 소래어시장이 조성돼 연간 8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인천의 관광명소이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7일 한국노총인천지역본부 국제회의실에서 ‘2017년 제1차 노사민정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사드보복, 청년일자리 문제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가운데 올해 인천시 일자리정책 주요 추진사항을 보고 받고 2017년도 지역 노사민정 협력활성화 사업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노사민정 협력활성화 사업 주요내용은 ▲중소기업 노동법 아카데미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노사 상생을 위한 노사관계 발전위원회 운영 ▲노사민정 대타협 공동선언 추진사업 등 총 11개 사업에 사업비 1억200만 원이 투입된다. 또 협의회에서는 직무성과중심의 임금체계개편,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 비정규직 고용안정 등 고용노동현안에 대해 논의를 확산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사 전문가를 초빙한 토론회 및 산업별 분과협의회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어려움에 처한 대내외 경제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협력분위기를 확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사민정 협의회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정희기자 rjh@
각종 선거 때마다 투표율 꼴찌를 도맡아온 인천이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투표율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광장에서 인천경찰청 기마경찰대와 공동으로 투표참여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말 4필이 공원을 행진하며 준법선거와 정책 중심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승마 포토존이 운영됐다. 또 오는 17일에는 남동우체국에서 ‘아름다운 선거 홍보단’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다. 홍보단은 인천지역 집배원으로 구성, 자동이륜차에 투표 홍보 깃발을 달고 배달업무를 보게 된다. 이 외에도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열리는 오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단체 응원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토타임 땐 관중 2천 명이 참여하는 풍선 날리기 이벤트가 열리고 야구장 상공에는 홍보 비행선이 떠올라 투표 참여를 홍보한다. 또 오는 5월 4∼5일에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여행객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시선관위는 정책선거·준법선거 원칙에 따라 더 많은 유권자가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은 지방선거,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지난 6일 세계해사대학(World Maritime University) 교수와 재학생 15명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방문단은 공단에서 수행중인 약 10만여 척에 달하는 선박검사 업무, IMO(국제해사기구)활동, 운항관리업무 및 해사안전기술의 연구·개발 등의 업무에 관심을 보였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시의회는 지난 7일 동인천여자중학교 학생회를 대상으로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의정아카데미 제157회 청소년 의정교실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실제 시의회에서 진행되는 절차와 똑같은 방식으로 모의 상임위원회 회의와 본회의를 열어 조례가 제·개정되는 과정을 체험했다. /류정희기자 rjh@
㈜에스피지는 여영길 대표이사가 지난 6일 인천대를 방문해 대학 발전기금 7천200만 원 기부를 약정했다고 9일 밝혔다. ㈜에스피지는 인천시 남동공단에 위치한 기어드 모터 전문 제조업체다. 여 대표는 “인천대 전기공학과 학생들이 세계적인 전기공학분야의 우수 인재로 양성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해양경찰청 부활과 인천 환원을 위해 인천정가와 시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 시민사회단체·어민단체·경제단체 등 40개 단체로 구성된 ‘해경부활·인천환원을 위한 시민대책위’(이하 시민대책위)는 지난 7일 인천지역 여야민정 합동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인천시당위원회, 시민대책위 회원들이 참석해 해경부활·인천환원을 위해 뜻을 함께했다. 토론회는 인천 앞바다가 EEZ(배타적 경제수역)와 NLL(북방한계선)을 사이에 두고 한국, 북한, 중국이 경제, 외교, 군사적으로 갈등하고 있어 해양주권 수호는 물론 국가안위와 국민안전, 수도 방어를 위해 해경 부활과 인천 환원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개최됐다. 토론에 앞서 이들은 공동결의문을 채택, “해경은 서해 NLL 인근 일촉즉발의 현장에서 군사적 완충 역할을 수행했지만 세월호 참사의 정치적 책임을 안고 해체됐다”며 “위상이
인천지역 자살률이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2015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27.4명으로 2014년 29.1명보다 1.7명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특·광역시 중 4년 연속 감소세인 곳은 인천이 유일하며 전국 평균과의 격차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지난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26.5명인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다소 주춤하던 노인 자살률이 다시 상승해 지난 2014년 60.0명에서 2015년 67.6명으로 나타났으며, 4·50대 중장년층 남성이 자살자 791명 중 260명을 차지해 40대 이상의 자살률에 대한 추가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7일 ‘2017년도 자살예방(생명사랑)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살예방위원회는 시의 여건을 반영해 사회문화·보건·복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자살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효과적인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학교 밖 청소년과 중장년층 남성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자살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업계 세계 6위로 올라섰다. 9일 영국 건설중장비 미디어그룹 KHL의 ‘옐로우 테이블(Yellow Table)’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건설기계 매출 49억3천만 달러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8위에서 2계단 상승한 것으로 시장점유율은 0.2%p 상승한 3.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이러한 성과는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성장과 중국 굴삭기 시장의 회복세,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유럽과 신흥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3%와 4.4% 상승하는 등 지난 2011년 이후 연평균 3.3%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판매가 4천649대에 이르는 등 시장점유율이 전년 대비 0.7%p 상승한 7.4%를 기록했다. 또 중국 굴삭기 시장의 경우 인프라와 광산 등 주요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으로 올 1~2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어난 1천497대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더욱 호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의 매출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회복되며 성장세로 전환됐다. 두산인프라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