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덕 시의원, 市에 문제 제기 인천지역 원도심 저층주거지 사업이 동력을 잃으면서 주변 역사에 대한 구체적 환경정비 계획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본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새누리당 최용덕 시의원(남구1)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남구 제물포북부역 저층주거지 사업이 중단된 이후 인근 역사환경 정비계획 역시 멈춘 상태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0일 제239회 시의회 임시회 제3차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최 의원이 열악한 제물포북부역의 주변 환경을 지적하자 시 집행부가 답변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8개 구와 함께 총사업비 837억 원을 들여 총 21개 구역에 대한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던 중 지난 2014년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했고 이에 따라 같은해 7월 관련 용역이 중단되면서 현재까지 제자리 걸음 상태다. 그나마 서구의 천마산거북이 구역은 사업이 완료됐지만 나머지 20개 구역에 대한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은 사업이 아예 중단되거나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다. 예산이 삭감된 뒤 시는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관련 예산을 구에 지원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미 추진 동력을 잃은 지
이철성 경찰청장이 13일 인천지방경찰청을 방문, 일선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현장에 활력을 더했다. 이 청장은 취임 이후 경찰서와 지구대, 기동단 등 일선 현장은 수차례 방문했으나 지방경찰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 청장은 인천지역 112신고체계의 컨트롤타워인 112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직접 무전으로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을 격려했다. 이 청장은 “우리 경찰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와 마음을 얻어야 한다”며 “국민을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대할 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정희기자 rjh@
동거녀를 한달여간 감금하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혁준 판사는 상습상해, 상습특수상해, 감금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권 판사는 “오랜 기간 동거녀인 피해자의 온몸을 쇠자 등으로 상습 폭행하고, 짜준 일정표에 따라 생활하도록 하면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등 피해자를 소유물로 여기는 행동을 반복했다”며 “범행 수단, 방법, 횟수 등을 보면 위험성이 매우 크고, 피해자가 아직도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쇠자를 이용해 동거녀 B(33)씨의 온몸을 때리고, 이후 한달 동안 B씨를 집에 감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2010년쯤부터 B씨를 폭행해왔으며, 감금 도중에는 일정표를 짜주고, 매일 반성문을 200장씩 쓰게 했으며, “집 밖으로 나가면 얼굴에 염산을 뿌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혁준 판사는 6살 어린이의 팔을 잡아끌어 교실 밖으로 쫓아내고 넘어뜨려 발로 차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로 기소된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32·여)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아동 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권 판사는 “범행 당시 피고인은 아동학대범죄를 신고할 의무가 있는 어린이집 교사였음에도 피해 아동에게 학대했다”며 “범행 경위와 수단 등을 보면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 아동의 부모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초범으로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 보상을 위해 4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인천시 서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B(6)군을 잡아끌어 바닥에 넘어지게 한 뒤 팔을 잡아당기고 발로 차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넘어진 B군을 일으켜 세운 뒤 턱을 손으로 때리고 교실 출입문 밖으로 끌고 나갔고, 이 과정에서 B군은 출입문 문틀에 얼굴이 부딪쳐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경인여자대학교 간호학과는 최근 시행된 ‘2017년 제57회 간호사 국가고시’ 응시생 157명 중 156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2일 밝혔다. 이화인 간호학과장은 “교수들이 똘똘 뭉쳐 학생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학생들이 학교를 믿고 따라와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 명문간호대학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는 지난 10일 제7대 소장으로 신임 한희석(54·사진) 소장이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한 소장은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고려대 공공행정학 석사를 졸업한 뒤 경인지방통계청에 입사한 뒤 조사지원과장, 운영지원과, 행정관리담당관실, 통계심사과, 대전충남통계청 기획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그는 통계기반 정책관리제도를 설계했으며 기획, 인사 업무에 관해서는 통계청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한 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정확한 통계작성과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통계자료 제공으로 인천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인천시 중장기 통계발전방안 추진 지원과 협업을 통해 지역통계 거버넌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태국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씨리차이 딧타꾼(Sirichai Distakul) 태국 노동부장관이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이하 본부)를 방문했다. 본부는 지난 10일 태국 노동부장관 등 대표단 13명이 방문, 양국의 노동현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태국 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산업재해예방 전문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의 운영현황 및 주요 산업재해 예방사업을 벤치마킹해 태국의 안전보건 정책과 제도에 반영하고자 진행됐다. 태국 대표단은 본부의 가상안전체험관, 건설안전체험관, 석면홍보관 등 산업재해예방 체험 및 홍보시설물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순 공단 이사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우호협력이 증진되고 태국의 안전보건 예방문화와 활동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정희기자 rjh@
이청연 교육감 구속… 교육감 권한대행으로 전체회의 첫 주재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법정구속으로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은 박융수(52) 부교육감이 첫 공식석상에서 ‘흔들림 없는 교육행정’과 ‘내치 중심 교육행정’을 강조했다. 박 권한대행은 지난 10일 시교육청 전 직원과 지역교육청 간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체회의에서 “우리 모두가 다 잘못했다”며 “답답해 하고 성낼 인천시민과 불안해 할 학생, 학부모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마냥 사죄만 하고 멍하니 있을 수는 없다”면서 “다시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인천 교육만 생각하며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권한대행은 이 교육감이 그동안 진행해 왔던 대내·외 행사는 대폭 축소하거나 국·과장급 간부들이 분담하는 형식을 취할 예정임을 설명했다. 더욱이 교육감 공석으로 소란해진 시교육청 내부를 다잡기 위해 외부 일정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내치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다. 아울러 박 권한대행은 현직 교육감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상황에서 인천 교육 공직자들이 더욱 분발해야 된다는 말도 잊지 않았
인천시가 승기하수처리장을 현 부지에 지하화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가동된 지 20년이 지나 악취와 소음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이전 등의 신설안이 나오면서 지역간 갈등을 일으켰던 승기하수처리장을 현재 위치의 지하에 새로 조성하는 안을 지난 9일 유정복 시장에게 최종 보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까지 전성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승기하수처리장 문제에 대해 현 부지 지하화와 남동제1유수지 이전 등 두 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시장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시는 유 시장의 최종 승인이 결정되면 이달 중 승기하수처리장에 대한 하수도처리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시기는 변동성이 있지만 오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로 잡았다. 사업비는 총 3천500억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으며 시는 별도의 부지 매입비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당초 부지 지하화에서 남동1유수지 등 제3지역으로의 이전을 검토하면서 환경문제 등 시민사회의 지탄을 받아왔다. 특히 남동제1유수지는 지역 내 대형침수 피해예방을 위한 주요 방재시설이자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된 멸종위기종
인천교통공사가 잦은 문제를 일으킨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시공사에게 수십억원을 손실비용을 청구했다. 공사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잦은 장애에 따른 영업 손실에 대해 시공사인 현대로템 컨소시엄에 안전요원 운영비 50억6천700만 원과 영업운행 손실비용 3천300만 원 등 총 51억 원을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2호선이 무인제어시스템을 적용해 당초 전동차 안에 상시근무하는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 없었으나 지난해 7월 30일 개통 첫날부터 6건의 장애가 발생하는 등 운행 중단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용역회사 임시 계약직으로 안전요원 90명을 채용해 현장에 배치했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또 기존에 철도면허 소지자로 구성된 안전요원을 3개월만 배치하려고 했으나 인천2호선의 장애에 대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고 있지 않아 현재까지도 계속 전동차에 배치하고 있다. 공사는 특히 전동차와 신호시스템 간에 통신이 두절되는 ‘타임아웃’과 제동 후에도 미끄럼 현상이 나타나는 ‘슬립 슬라이드’ 등 지난 6개월간 약 400건의 장애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시공사가 해당 손실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사는 우선 인천2호선 건설 책임기관인 인천도시철도건설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