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부모와 하객 등을 내세워 1년 넘게 사귄 여성을 속이고 결혼식을 올린 30대 유부남이 신부에게 9천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민사12단독 박대준 판사는 A(35·여)씨가 전 남편 B(36)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박 판사는 A씨에게 총 9천95만원을 지급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B씨에게 명령했다. 박 판사는 “피고가 유부남인 사실을 숨긴 채 치밀하게 원고를 속이고 결혼식을 올렸다”며 “피고의 불법행위는 명백함으로 원고가 입은 모든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과거 결혼 과정에서 A씨가 쓴 전체 비용 중 공탁금을 뺀 4천여만원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위자료 5천만원을 B씨가 배상하라고 덧붙였다. B씨는 2014년 6월 한 스마트폰 동호회 회원으로부터 A씨를 소개받아 벤처 사업가 행세를 하면서 1년 넘게 사귀다가 2015년 9월 결혼식을 올렸으나, B씨는 8년 전인 2007년 8월 이미 다른 여성과 결혼해 범행 당시 7살과 9살짜리 자녀 2명을 둔 유부남인 사실이 A씨에게 들통났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구유입에 따라 영종하늘도시내 학교가 콩나물 교실화 되면서 오는 2020년에 초·중학교가 각각 신설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따라 폐교돼야할 학교 관계자들이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신도심에 신설될 학교를 대신해 폐교 위기를 맞았던 인천 남구 등 구도심지역 학교들의 반발 현상이 또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인천시의회에 ‘2020년도 인천광역시립학교 설립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제239회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계획안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중산동 및 운서동 공동주택 6천936세대 개발에 따른 유입학생 배치 및 기존 영종초·하늘초·영종중학교의 과대·과밀해소를 위해 오는 2020년 3월 초등학교 및 중학교 신설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세부적으로는 (가칭)영종하늘7초등학교와 (가칭)영종하늘4중학교가 신설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지난해 교육부 수시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영종하늘4중학교는 조건부 승인을 받아 개교를 위해서는 시 관내 중학교 1곳을 폐교해야 해 다시 한번 폐교 대상 학교 측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는 것. 실제 지난해 11월 인천시의회는 학교
인천지역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서며 ‘사랑의 온도탑’은 129.5℃를 기록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희망2017나눔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71억860만 원을 모금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모금일이 20여 일 남은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의 달성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국 17개 지회 사랑의 온도 평균인 98℃보다 30℃ 이상 높은 것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다. 특히 ‘김달봉’이라는 이름만 남긴 기부자가 지난해 남동구, 부평구, 동구 3개 구청을 방문, 각각 5천만 원씩 총 1억5천만 원을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한 것을 비롯,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기업들의 통 큰 기부가 이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회공헌기금으로 12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액을 기부, 사랑의 온도를 22℃ 올렸다. 12년째 기부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도 3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포스코건설이 2억5천만 원, 한국남동발전이 2억 원, SK종합화학㈜이 1억7천만 원, 수도권매립지
인천동부교육지원청 김성기 교육장이 지난달 31일 겨울방학 동안 남동국민체육센터에서 동계강화훈련 중인 상인천중학교 검도부 지도자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들은 동계방학 기간 중 강도 높은 체력훈련 및 기술훈련으로 지난해 부진을 씻고 전국소년체전 및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상위입상을 노리고 있다./류정희기자 rjh@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는 1일 무재해 목표 달성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업장은 동종실업㈜(무재해 13배), 한국전력공사 영종지사(무재해 9배),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무재해 5배), 대림산업㈜ e편한세상 도화현장(무재해 2배), ㈜호반건설산업 인천가정지구5블럭 호반베르디움 신축공사현장(무재해 1배)이다./류정희기자 rjh@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제기 <속보>인천 강화 삼량고등학교의 특성화고 전환과 관련해 예산지원이 부적절했다는 논란(본보 2016년 10월31일자 6면 보도)이 제기된 뒤 인천시교육청이 예산지원을 보류한 가운데 삼량고가 이번엔 허위 내용이 적힌 서명지을 통해 교육청에 특성화고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이하 참학 인천지부)는 1일 성명을 통해 “삼량고가 사업타당성 부족으로 보류된 지 두 달도 안돼 다시 특성화고 전환 관련 예산을 추경에 편성해 달라고 교육청을 압박하며 재추진 중이다”라며 “강화지역사회에 특성화고 전환 필요성 및 도움을 요청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참학 인천지부는 “삼량고 특성화고 전환 사업은 이청연 교육감 3억 뇌물수수 혐의 사건이 다뤄진 법정에서 삼량고 문제가 거론될 정도로 많은 문제와 의혹이 있다”며 “그럼에도 강화지역사회 여론을 등에 업고 무리하게 조리특성화고 전환을 재시도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삼량고의 부적절한 특성화고 전환 재추진과 관련한
인천지방경찰청의 특별 치안활동이 관내 사건·사고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50일간 ‘연말연시 민생안정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강·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발생이 전년도 3천938건에서 3천830건으로 2.7% 줄어들었으며 교통사고사망자수도 24명에서 16명으로 33.3% 대폭 감소했다. 또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그물망식 단속활동을 전개한 결과 음주교통사고도 전년 같은 기간 190건에서 140건으로 26.3% 줄어들었다. 특히 여성 및 서민, 동네 안전도 강화됐는데 성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들에 대한 집중 단속 결과 성범죄사범을 225명을 검거해 전년 동기 대비 검거율이 10.3% 증가했다. 박경민 청장은 “인천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인천치안이 평온한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여성, 서민, 동네, 교통 안전은 민생 치안과 밀접한 분야로 특별치안활동 기간 종료와 관계없이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안정된 치안상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 치안활동은 기동대·형사
2011년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앞 집단 난투극으로 유명세를 치른 인천 폭력조직 '간석식구파'의 조직원들이 범죄단체구성죄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신상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기소된 A(33)씨 등 인천 폭력조직 간석식구파 조직원 20명에게 징역 6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조직의 위세를 바탕으로 선량한 시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사회 불안감도 조성해 근절할 필요가 있는 범죄단체에 가입했고, 일부 피고인들은 이전에도 폭력범죄로 선처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범죄단체에 또 가입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다만 대부분 범행을 자백하며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등 20∼30대 조직원 20명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선배나 친구 소개를 받고 폭력조직 간석식구파에 가입해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조직에 가입 후 첫 만남에서 선배 조직원들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자신을 소개하는 등 자체 행동강령을 만들어 조직을 운영했고, 지난 2011년 10월 21일 인천 남동구 길병원 장례식장 앞
대한민국순국선열숭모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29일 무후 광복군 17위 추도식 및 합동차례를 봉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날 김선홍 상임공동대표는 “광복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이다”며 “올해부터는 광복군 합동묘소를 국립묘역화하고 정부 차원에서의 정당한 예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31일 현대마린개발 및 현대해양레저㈜와 인천상품개발을 위한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관광 콘텐츠 상품개발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타지자체와의 비교우위에 있는 해양레저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중·고가 프리미엄 전략으로 관광의 질적 개선에 앞장 설 계획이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