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의 징병 신체검사를 앞두고 현역 입대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몸무게를 늘린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보디빌더 2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김현미)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4) 씨와 B(23) 씨 등 대학생 보디빌더 2명에게 징역 8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B씨에게는 2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모두 사회초년생이고 초범이지만 헌법상 국민의 기본의무를 감면받아 현역병으로 복무하지 않기 위해 인위적으로 체중을 늘려 신체를 손상했다”며 “범행 경위 등을 보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2년 8월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의 신체검사를 앞두고 평소 90㎏인 몸무게 123㎏까지 늘려 4급 판정으로 병역 의무를 감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2013년 11월 신체검사를 받기 전 75㎏였던 몸무게를 109㎏으로 늘려 4급 판정을 받아 현역 복무를 회피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고등학생 때 보디빌더로 대회에 출전해 각각 80㎏ 이하급과 65㎏ 이하급에서 3위와 1위로 입상한 뒤 체육특기생으로 대학교에 진학했으나 입대를 앞두고 A씨는 약
인천병무지청은 김대년 지청장이 지난 18일 KTX 광명역을 방문해 사회복무요원 성실복무 여건 조성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사회복무요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김 지청장은 이날 황국정 KTX 광명역장과 환담을 갖는 자리에서 “역에서 복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정희기자 rjh@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는 지난 18일 인천 만수북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른 진로탐색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직업체험 프로그램 및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직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진로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류정희기자 rjh@
인천백병원이 우수 검사실 인증을 획득하며 의료진단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은 최근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이 실시한 ‘우수 검사실 신임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수 검사실 인증은 검사실 업무에 대한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여 고급 진단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인천백병원은 지난해 11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심사팀이 방문해 심사점검표를 바탕으로 검사실 업무가 질적으로 합당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평가받았다. 평가결과 인천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인증분야의 세부항목 중 검사실 운영, 진단혈액검사, 임상화학검사, 임상미생물검사, 수혈의학, 진단면역검사, 종합검증, 현장검사에서 평가 기준 이상에 도달해 인증을 획득했다. 백승호 병원장은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우수검사실 인증을 통해 대외적으로 검사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증받은 만큼 최상의 의료 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아트센터 인천’ 수년째 표류 인천시가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를 능가하는 시설을 표방한 ‘아트센터 인천’ 건립 프로젝트가 사업비 문제로 수년째 표류하며 개관시기 조차 정하지 못해 눈총을 사고 있다. 19일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송도국제도시에 첫 삽을 뜬 아트센터가 9년이 지나도록 일부 시설만 지어놓고 채 부분개관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아트센터는 시가 세계최고 수준의 공연·전시시설을 짓겠다며 야심 차게 추진, 당초 2012년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추진과정에서 개발이익금과 건립비 규모를 둘러싸고 민간사업자와 인천시의회의 마찰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아트센터 건립비는 민간사업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송도에 아파트 단지를 개발해 얻은 이익금으로 문화단지를 건립, 부족한 사업비는 시가 조달할 계획이었다. NSIC는 그동안 1단계로 지은 지하 2층, 지상 7층, 1천727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816대 지하주차장, 조경공사에 개발이익금 총액 2천616억 원에 육박하는 2천610억 원이 투입돼 사업 재원이 이미 고갈됐다는 입장이다. 현재 1천400석짜리 오페라하우스와 2만㎡ 규모의 미술관을 짓는 아트센터 2
인천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 차기 회장 선거에 이윤성 후보가 단독으로 나섰음에도 벌써 2차례나 무산된 가운데 3차 총회 역시 무산돼 지역 시민단체가 이에 대한 협의회의 반성과 후속대책 결단을 촉구했다. 19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1차와 2차는 물론 3차 총회 역시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경실련은 “이 후보가 단독 출마한 ‘제13대 인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선거’가 1·2차에 이어 3차마저도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엄청난 행정력 낭비는 물론 협의회 운영마저 차질을 빚을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경실련 측은 이번 사태가 이 후보의 출마로 발생한 전문성 없는 낙하산인사 논란과 인천복지재단 설립을 막을 수 없는 정피아 인사 논란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회장단 등은 이번 무산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 후보의 자진사퇴를 종용함은 물론 새 후보에 의한 회장선거를 준비하는 등 후속대책을 즉각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회장단과 임원진은 협의회 회원과 시민사회의 엄중한 뜻을 받들어 대책 마련에 조속히 나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3대 인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굴포천 상류의 하루 방류량이 현재 2만t에서 3만t으로 늘어나 굴포천 수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19일 ‘청천2동, 갈산1·2동 주민과의 새해방문 대화’에서 “현재 하루 2만t씩 흘려보내는 굴포천 상류 한강원수를 최소 3만t으로 늘려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굴포천은 인천 부평에서 시작돼 한강과 아라천으로 유입되는 길이 15㎞의 하천이다. 구도 같은 날 굴포천 방류량을 늘리는 데 소요될 추가 예산은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굴포천 방류량의 증가로 재생 용수도 끌어올려 갈산1·2동 구간의 건천화로 인한 악취, 물고기 떼죽음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구는 예상하고 있다. 홍 구청장은 “원수 방류량이 늘어나면 굴포천 상류 구간의 복원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게 돼 부평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굴포천은 서울, 경기, 인천의 5개 기초단체가 비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수질 악화로 인한 물고기 폐사, 악취 발생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돼 오자 정부는 지난 18일 굴포천을 정상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가하천으로 승격했다. /류정희기자 rjh@
알코올 중독증에 걸린 40대 아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80대 노인에게 법원이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장세영)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80)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부친으로 아들이 때리며 시비를 걸어오자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80세가 넘은 고령이고 범행을 인정하며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범행이 평소 피해자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데서 비롯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오후4시쯤 인천에 있는 자신의 집 거실에서 아들 B(48)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0여 년 전부터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인 B씨는 평소 술을 마시면 수시로 부모를 때렸으며 사건 당일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200%로 만취 상태였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생후 2개월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부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 했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신상렬)는 18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2·여)씨에게 징역 13년을, 남편 B(26) 씨에게는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보호받아야 할 피해자를 방치하고 양육을 포기해 생후 66일 만에 사망하게 해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줬다”며 “아동학대는 피해 아동에 대한 학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므로 개인의 존엄성 보호와 사회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사법기관의 적극적 개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갈 것으로 보이는 점과 채무로 인해 가스공급이 끊길 정도로 궁핍한 경제환경이 범행의 한 원인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 부부는 지난해 10월 9일 오전 11시 39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생후 66일 된 딸 C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원치 않게 갖게된 딸을 남편 B씨의 설득 끝에 낳았으나 보육원에 애정을 갖지 못해 왔으며, 지난해 9월 C양이 계속 울자 고의로 바닥에 던지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인천=류정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봉사단이 설을 맞아 18일 관내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디딤쇠봉사단은 난방용품 등 설명절 선물을 동구청에서 추천한 관내 소외계층 25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