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성 인천대 제15대 총장이 8일 송도캠퍼스에서 취임식을 갖고 ‘인천대의 세계화’를 강조했다. 조 총장은 인천대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중국, 바이오, 매트릭스 교육편제 등을 손꼽았다. 그는 취임사에서 “바이오로 세계화와 집중화를 이뤄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겠다”며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짐에 따라 현재 중국 5개 도시와 캠퍼스 개설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가 구상하는 인천대의 세계화의 구체적인 계획은 중국 주요 도시에 인천대 분교를 설립해 중국학생을 인천대로 유인하는 한편, 인천대 학생들을 중국으로 보낸다는 생각이다. 학생들은 교환학생의 개념으로 수업과 동시에 인턴십 및 취업기회를 동시에 제공받는다. 이 외에도 최근 학생들이 전공과목을 이수하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추가로 공부하는 ‘매트릭스형 교육편제’와 IT를 활용한 전공분야 능력 함양, 의·치대 설립을 통한 바이오 중심대학 여건 조성 등 28개 핵심과제를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이미 28개 과제에 대
일부 수출업체, 연수구에 원성 송도유원지에 조성된 중고차매매단지 내 가설건축물들에 대해 철거 입장을 고수해 온 인천 연수구가 일부 지역만 철거를 진행, 편파 단속 논란에 휩싸였다. 8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송도유원지 폐장 후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2013년 중고차 수출단지가 들어섰다. 그러나 수출단지 조성 이후 296개에 달하는 불법 가설건축물(컨테이너)과 수천대에 달하는 중고자동차가 적치돼 불법자동차 개조 및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관할 연수구는 중고차 수출단지 부지의 관리를 맡고 있는 인천도시관광㈜에 지난 7월 단전 예고 등의 공문을 전달하는 등 대대적인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 일부 수출업체들은 행정대집행 예고에 가설건축물을 자진 철거해 구와의 마찰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특정블록에 집중된 단속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 현재 5개 블록으로 나뉘어 있는 송도관광단지는 90만7천300여㎡에 이른다. 지난 7월 자진철거한 가설건축물은 4블록에 있던 296개로, 나머지 4개 블록에 있는 342개의 가설건축물은 그대로 남아있다. 실제 현재까지도 인천도시공사가 소유한 3블록 4만2천900여㎡에는 창고 등
전국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인천지역 중·고교 레슬링 선수들이 진학할 수 있는 지역내 대학팀이 없어 타 지역으로 이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엘리트 체육의 발전을 위해 유치부부터 대학·실업팀의 선수생활을 거치고 코치나 감독 등 지도자로 활동하는 선순환 체육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인천 레슬링협회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만용(67·부평5·새누리) 시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제234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4차 교육위원회에서 “산곡중학교 레슬링부는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진학이 어려워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며 “시교육청 차원에서의 레슬링부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천지역 레슬링부가 있는 학교는 중학교 4개교(산곡·만성·동산·검암), 고등학교 4개교(인천체고·동산·대인·광성)이며, 인천환경공단 실업팀이 있어 매년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한다. 특히 산곡중학교는 지난 6월 전주에서 열린 제34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유주형(16·자유형 42㎏급), 고대원(16·자유형 100㎏급)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자유형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외에도 고등부는 인천체고와 동산고가 체급별 정상에 올라 인천지역 선수들이 중등부와 고등부 최우수 선수상을
10년동안 방치되면서 인천 구도심개발의 최대 핵심사업으로 지목돼 온 서구 루원시티가 드디어 첫삽을 뜨게 됐다. 인천시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시행 중인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루원시티는 서구 가정오거리 일원 0.93㎢ 규모의 원도심을 주거, 교육, 문화, 상업 등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도심 재생사업이다.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시는 오는 2018년까지 9천521가구를 건립할 수 있는 도로 등 단지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루원시티는 지난 2006년에 시작됐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맞물리며 10년간 진전이 없어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 왔다. 특히 원도심 철거와 함께 1조6천891억원에 달하는 토지보상 절차만 5년이 걸리는 등 지지부진해 첨단 복합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던 주민들은 실망감을 드러내 왔다. 그러나 이번 시의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올해 안으로 단지조성공사가 착공을 할 수 있게 돼 루원시티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과 연계한 썬큰광장 및 문화공원 등을 조성해 중심상업지역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또 인천시교육청,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등의 교육행정연구타운이 이전하는 계획수립을
강화산업단지 조성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기업들이 본격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산단의 유일한 상업용지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된다. 7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강화산단은 지원기관과 상가 등이 입주할 지원시설용지 1필지(1만1천634㎡)와 주차시설용지 2필지(1천346.7㎡)를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입찰에 들어간다. 이번에 입찰되는 부지는 1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2천여 명의 근로자가 상주하게 될 강화산단의 유일한 상업용 용지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알짜 투자로 소문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정가는 지원시설용지와 주차시설용지 각각 ㎡당 70여만원과 23만여원에 불과해 강화산단은 분양의 공정성을 위해 공개경쟁입찰 형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강화산단은 지난 2014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지난 4월에 준공됐다. 현재 산업시설용지는 50여개 업체가 분양을 받아 90%이상 분양됐으며, 이미 7개 업체가 입주해 조업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올해 10여개 업체에 이어 내년 30여개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18년에는 70% 이상인 70∼80여 개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류정희기자 rjh@
인천 운북사업소 하수처리시설이 국제 수질 숙련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인천환경공단은 운북사업소가 ‘2016년 수질 TMS 국제 숙련도시험’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질TMS는 하수처리 방류수질을 자동측정기기로 측정·전송하는 실시간 시스템으로 수질오염사고 발생에 대한 사전 예방은 물론 신속한 대응 조치를 하기 위해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수질 TMS 국제 숙련도 시험’은 전세계 462개 수질분석 전문기관이 참가한 미 환경자원학회 주관으로 수질분야의 총질소(T-N), 총인(T-P) 등 측정항목을 분석한다. 운북사업소는 ‘최고등급(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해 국제적으로 신뢰성있는 데이터로 인정받고 있다. 또 운북사업소에서 운영·관리중인 신규 하수처리시설인 송산지소도 처음으로 참가해 최고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황동철 운북사업소장은 “앞으로 측정기기에 대한 상대정확도 비교실험, 표준물질 비교시험 등을 실시함으로써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맑고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동포(조선족) 출신 중년 부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7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을 살해한 수법은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두지 않고 생명을 제거하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보여준다"며 "살인죄의 양형가중 요인 중 하나인 잔혹한 범행수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중 남편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없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스럽다"면서도 "범행을 자백했고 치밀한 사전 계획에 따라 범행을 한 것은 아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5월 9일 오후 11시 20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빌라에서 동업자 B(54)씨와 그의 아내 C(52·여)씨를 흉기로 수차례씩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후 서울 구로구 대림동 일대로 달아났다가 KTX 열차를 타고 전남 순천으로 이동했다. 이후 귀농한 친구가 사는 경남 하동으로 도주했다가 범행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끝나지 않은 ‘4·13 총선’ 부평갑 선거 4·13 총선 인천 부평갑 국회의원 선거의 무효 여부가 8일 대법원에서 최종 판가름 난다. 대법원은 이날 국민의당 문병호(57) 전 국회의원이 제기한 국회의원선거 무효확인 소송에 대한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무효소송은 대법원에서 단심으로 진행된다. 제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문 전 의원은 개표 과정에서 4∼5건의 개표 오류가 적발된 것을 이유로 전체적인 재검표가 필요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후보의 ‘야권 단일후보’ 명칭사용을 허용해 득표에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핵심 쟁점은 ‘야권 단일후보’라는 홍보가 공직선거법 상 금지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지, 개표 오류와 재검표의 검증이 정확했는지 등 2가지 사안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진행된 재검표에서는 정유섭(62) 새누리당 의원이 4만2천258표, 문 전 의원이 4만2천235표를 얻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판정보류표도 26표가 확인됐다. 4·13 총선 직후 진행된 개표에서는 정 의원이 4만2천271표을 얻어 4만2천245표를 득표한 문 전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류정희기자 rjh
한국지엠 노사가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7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에서 잠정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4월 26일 첫 상견례 이후 30차례의 교섭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해 냈다. 이번 30차 교섭에서는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50만원(2016년 말 지급) 등 임금 인상과 미래발전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 미래 지속가능성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고려하고, 동시에 조속한 협상 타결로 시장 내 소비자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소극적 대응에 학부모 반발 교복도 유해물질 초과 검출됐는데… ‘납 범벅’ 우레탄 트랙과 불량급식에 이어 교복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이 도처에 있음에도 인천시교육청은 소극적 대응에 그쳐 학부모들이 반발을 사고 있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발표한 포름알데히드 기준치 초과 교복 제품에 대해 현재 교육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국표원은 신학기 용품 등 20개 품목 696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복 10개 제품에서 시력 및 피부장애를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의 1.70배에서 5.27배까지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포름알데히드’는 피부를 통해 몸으로 침투하는 발암물질로 눈과 코, 목 등에 자극증상을 일으키며 장시간 접했을 경우 유전적 변이, 중추신경 질환은 물론 심할 경우 암까지 유발한다. 해당 교복업체는 지난 3월에도 국표원의 조사결과에서 수소이온농도(pH)가 법정 기준치보다 최고 15% 넘게 검출돼 리콜조치 된 바 있다. 이 처럼 과도한 수소이온농도는 자켓과 와이셔츠를 통해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