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된 인천서부경찰서 소속 경찰 간부 2명이 징계위원회를 통해 각각 파면, 해임됐다. 인천지방경찰청과 인천서부경찰서는 이달 초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된 인천경찰청 소속 B(43) 경위를 해임하고, 같은 혐의로 최근 불구속 입건된 인천서부경찰서 소속 A(44) 경위를 파면했다고 31일 밝혔다. 징계위원회는 이들이 경찰 공무원 신분으로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각각 해임과 파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경위는 잇따른 경찰관 성범죄로 경찰청 차원의 특별 복무점검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적발된 점을 고려해 해임보다 한 단계 높은 파면 결정을 받았다. A경위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45분쯤 인천에서 강화를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옆자리에 앉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경위는 지난달 18일 오후 4시 40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길을 가던 20대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B경위는 지난 28일 열린 징계위에서 기존 경찰 조사에서 한 진술을 반복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사 당시 “아무도 없는 주차장에 숨어 자위행위를 했다”며 음란행위를 한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시·군·구,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인천광역시회 등 총 25개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여름철 에너지 절약 민·관 합동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오는 9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35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류정희기자 rjh@
국립 인천대학교 제2대 조동성(67) 총장이 지난달 29일 취임식을 갖고 “인천대학교를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도약시켜 세계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여러분이 4년 동안 인천대를 위해 일 잘해달라고 저를 채용한 것”이라며 “‘매트릭스형 교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학연구와 교육의 미래를 열자”고 말했다. 조 총장은 매트릭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4개 부문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세계로 나아가는 인천대를 만들기 위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과 중국 주요 도시에 인천대 분교를 세우는 방안 추진, 국제교사 자격증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교수 및 연구분야에서는 신진교수에게 효율적 연구기회를 제공해 차세대 세계대표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이를 위해 장기 연구 과제를 부여하고,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연구 공간 부족을 능동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학생 및 교육분야에서는 ‘매트릭스형 교육’이라는 교육편제의 제안이 이뤄졌다. 기업단위 융복합 복수전공 프로젝트로 취업 기회를 늘리고 우수한 학생을 유치해 유치로 유
인천시가 지역 농특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는 식품의 안정성 제고와 지역농업 발전, 유통단계 축소, 환경 보전 등을 위해 직거래(로컬푸드) 운동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로컬푸드 운동은 농업인과 도시민, 농촌과 도시, 농업과 환경의 관계성 회복을 위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양한 로컬푸드 유형을 개발, 농촌과 도시의 상생을 도모하고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로컬푸드 7개소 외에 오는 2018년까지 추가로 3개소를 더 개장, 총 1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형마트·백화점·농협점포 등에 ‘인천 농식품관’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 추진과 함께 인천터미널역, 부평역 등 다중집합장소 및 통행이 많은 장소에 순환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또 오는 2019년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개장시 우리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전시·판매 품목은 농산물로 채소류(신선채소), 과일류, 곡류, 화훼류와 가공농식품으로 쌀국수, 김치(순무 등), 단무지, 고구마 말랭이, 배즙 등 인천지역 농특산물로 인삼, 쑥(강화사자발쑥, 백령도약쑥), 강화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 영국의 유명매거진 타임아웃(Timeout)에서 ‘세계 최고의 뮤직페스티벌 베스트(Best) 50’에 2년 연속 선정됐다. 31일 펜타포트의 주최사인 예스컴ent에 따르면 타임아웃 매거진은 매년 전 세계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중 꼭 가봐야 할 뮤직 페스티벌을 선별하고 그중 50개를 발표하고 있다. 타임아웃의 뮤직페스티벌 베스트 50 선정 기준은 행사의 진행과 관객호응도, 콘텐츠 구성, 관객 및 아티스트 후기 등을 종합 평가한 것이다. 베스트 50에 선정된 유명 뮤직페스티벌로는 영국의 글리스톤베리, 미국의 코첼라 등이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후지록페스티벌과 이타다키페스티벌, 인도의 마그네틱필즈에 이어 한국의 펜타포트가 이름을 올렸다. 타임아웃은 지난 1968년 창간돼 전세계 90개 국에서 발행되는 글로벌 미디어 매거진으로 예술, 엔터테인먼트, 영화 위주의 전문매거진이다.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은 지난 11년간 약 1천100팀의 국·내외 뮤지션이 무대에 올랐으며 누적관객수는 60만명으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다음달 12~14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공연에는 스웨이드(Sued
인천 동구가 지난 29일 화수부두 내 노인복지 및 주민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착공된 ‘동구 화수부두쉼터 경로당’ 건립 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화수부두쉼터 경로당은 총 4억9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면적 141.95㎡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류정희기자 rjh@
오는 9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인천시교육청이 불법찬조금 근절에 칼을 빼들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A고등학교 운동부 학부모들에게 불법찬조금을 걷은 해당 학교장과 감독교사, 코치 2명을 징계처분했다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징계를 받은 교사 및 코치들이 해당 학교 운동부원 26명의 부모들에게 후원회 결성을 핑계로 1인당 매월 20만원씩 총 5천200만원을 걷은 것으로 밝혀냈다. 감사 결과 이 중 4천800만원은 정상적으로 학교 회계로 편입돼 운동부 코치 2명의 인건비와 대회 출전비로 쓰였으나 400만원은 별도로 관리하며 전지훈련 차비와 식대, 간식비 등으로 사용됐다. 학부모가 내는 회비나 금품은 모두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와 학교 회계를 거쳐야 하지만 이들은 400만원을 별도 관리한 것이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또다른 고등학교 야구부 2곳에서 학교 회계를 거치지 않은 불법찬조금 조성 사실이 드러나 해당 학교 교장들이 각각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또 한 초등학교에서는 스승의 날에 학부모들이 돈을 걷어 교사들에게 떡과 꽃다발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교장, 교감이 경고 처분을 받기도 했다. 특히나 시행 2달여를 앞두고 있는 김영란법의 적
인천지역 올 상반기 수출입 교역액이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고, 적자폭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이 31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인천세관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 교역액은 735억7천8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무역수지 적자액은 302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6.1% 감소, 적자폭도 감소했다. 이는 올 상반기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통관 교역규모가 390억1천만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3.7% 증가, 적자폭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천세관은 우리나라 전체 교역규모가 계속 감소하는 상황임에도 인천공항을 통한 고가품인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수출입이 모두 증가에도 수입증가율이 3.9%로 수출증가율 3.1%를 앞질러 여전히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157억2천600만달러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항의 교역액은 345억6천800만 달러로 작년 375억2천300만 달러보다 7.9%(29억5천500만 달러) 감소했다. 인천항의 경우 수입 감소 폭이 수출보다 커 무역수지 적자는 145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171억 달러에 비
휠체어석에 안전바 설치 대신 접이식 의자 배치 교통약자 외면 고속주행시 심각한 흔들림 발생 탑승한 장애인에게 매우 위험해 개통을 코앞에 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안전성과 부대시설 설치 지연 등의 문제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이번엔 장애인 안전까지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는 28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인천지하철 2호선은 안전을 책임질 수 없으며 특히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는 사고위험이 상존하는 안전 최하철, 안전 지옥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2호선이 지나는 서구와 남구, 남동구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지난 6월 기준 6만5천256명으로 인천시 전체 장애인 13만4천793명 중 48%를 차지하는 장애인 밀집지역이다”라며 “지난 25일 시승식에서 교통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장차연은 우선 인천지하철 2호선의 고속주행시 발생하는 심한 덜컹거림, 쏠림현상을 문제로 지적한 뒤 이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장차연은 또 “심각한 흔들림에도 불구, 2호선 내 휠체어석에는 장애인이 붙잡을 수 있는 안전바가 미설치돼 심각한
고등학교 동창인 불법오락실 업주에게 수사보고서를 넘긴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현직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기각됐다. 인천지방법원(부장판사 서중석)은 28일 열린 인천지방경찰청 광역풍속단속팀 소속 A(34) 경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및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경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경장은 지난 5월 말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한 불법오락실 업주 B(34)씨에게 인천경찰청 광역풍속단속팀이 작성한 수사보고서를 건넨 혐의다. A4용지 23장 분량인 이 수사보고서는 A경장과 같은 팀 소속인 동료 경찰관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고서에는 3월부터 5월까지 인천 시내 불법오락실 6∼7곳을 수사하며 확보한 영업장부와 일일 정산표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A경장은 B씨와 고등학교 동창으로 졸업 후에도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류정희 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