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 예비군훈련장 훈련받다가 연습용 수류탄 폭발 軍 관계자 “사용 부주의 판단” 육군 제17보병사단 연습 클레이모어지뢰 뇌관 터져 병사 2명 얼굴·팔 화상 입어 인천지역 군 부대와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 도중 연습용 폭발물에 대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군 폭발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육군 제17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17사단 내 A부대에서 연습용 클레이모어지뢰 뇌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클레이모어 지뢰는 지향형 폭발장치로 소대 단위에서 취급하는 가장 큰 폭발물 중의 하나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병사 2명이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 사고의 경위는 병사들이 훈련 후 남아있는 뇌관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취급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군에서 연습용 클레이모어지뢰는 교보재로 관리되고 있지만 뇌관은 폭발성으로 인해 특별관리 하도록 되어 있다. 이 때문에 뇌관 처리는 간부의 통제하에 진행되야 하며, 당시 폭발물 안전관리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연습용 클레이모어 지뢰는 연막제 등 연기를 피우는 역할만을 해 무기
인천시가 송도 LNG기지 증설사업에 허가를 보류하고 있는 연수구에 기한내 허가 처분 결정을 내려 구의 최종 허가 여부가 주목된다.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는 28일 한국가스공사가 연수구를 상대로 제기한 ‘LNG기지 증설사업 관련 시설 건축허가 의무이행청구 재결’ 안건을 심의해 “송도 LNG기지 건축허가 처분을 7월 22일까지 내주라”고 명령했다. 연수구는 지난해 7월부터 가스공사가 그동안 8차례에 걸쳐 신청한 건축허가에 대해 “주민 의견수렴이 부족하다”고 처분을 보류해왔다. 이에 가스공사는 주민설명회와 거리 홍보활동 등을 60차례 이상 진행했으나 구는 6번에 걸쳐 주민의견수렴 절차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결국 가스공사 측은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에도 연수구가 허가 처분행위를 하지 않자 지난주 처분행위의 기한을 정해달라며 재차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앞서 시행심위는 지난 4월 25일 “연수구가 한국가스공사의 건축허가 신청을 ‘주민의견 수렴 보완’을 이유로 계속 거부하는 것은 부작위에 해당돼 위법하니 처분하라”고 판결한데 이어 기한을 정한 처분 결정 판결을 내린 것이다. 가스공사 측은 “주민들의 의견수렴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아 재차 행정심
인천지하철 스크린도어 최근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안전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스크린도어 관리에 자격미달의 A업체가 선정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선정된 A업체의 대표가 해당 발주기관의 전직 간부 출신으로 밝혀져 ‘전관예우’ 논란까지 일고 있다. 27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해 8월 인천지하철 29개역 스크린도어 유지보수에 대한 관리업체로 입찰을 통해 선정됐다. 그러나 A업체는 당시 업체선정 기준인 최근 3년간의 이행실적에 못 미치는 설립 된지 1년밖에 되지 않아 배점과 심사기준을 어떻게 통과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공사가 올해 스크린도어 유지보수업체에 지급하는 액수는 4억8천만원이다. 인천교통공사는 A업체에 대한 특혜의혹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A업체가 업무 경력이 풍부한 업체와 컨소시업을 구성해 응찰했기 때문에 관련법상 결격사유는 없다는 입장이다. A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는 최근 서울 구의역에서 숨진 노동자 김모씨가 소속된 은성PSD이다. 그러나 확인 결과 A업체와 은성PSD는 8대2로 이번 사업지분이 구성된 것으로 알려지며 안전문제가 재차 불거졌다. 스크린도어 관리경력이 거의 없는 신생 A업체가 안전관리를
건설노조 경인본부 기자회견 인천지역 덤프트럭 기사들이 전국 최저수준의 임금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무기한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전국건설노동조합 경인지역본부는 2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최저 노동조건에 신음하던 인천 건설기계노동자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관할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에 돌입했다”며 “인천시와 LH가 책임있게 검단신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하도급에 따른 임금문제를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현재 검단신도시 택지개발공사는 LH가 대방건설로 다시 인성개발과 대성건설로 재하도급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덤프트럭 기사들은 장비와 인건비를 합친 장비임대료를 도급업체로부터 전국 평균보다 10만원 이상 낮은 35만원에 받고 있어 실제 임금 또한 전국 최하위를 못 벗어나고 있다. 또 타 지역의 일당 기준시간은 1일 8시간이지만 검단신도시는 현재 1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어 과도한 노동강도가 문제로 지적됐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와 농성이 4개월여 진행됐음에도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노동자들의 타워크레인 고공농성까지로 이어지게 됐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에 노동자들은 공사 인허가권을 가진 인천시와 발주처인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27일 인천지역 14개 단체로 구성된 ‘인천지역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지원과 경영애로 및 규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단체들간의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 현지 정보부족으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과 관련,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 특히 중소기업단체들은 올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인천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 예정인 ‘베트남 시장개척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장개척단 참여기업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하고, 향후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인천지역 중소기업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인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총부채 13조서 11조로 감축 인천발 KTX 착수·국비 ‘최대’ 민생·교통·해양 등 주권 제시 인천형 복지모델 마련 KTX·GTX 철도망 연계 2조투입 168개 섬 가치 극대화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전반기 최대 성과로 2조원대의 부채 감축과 역대 최대 국비 확보, 인천발 KTX건설사업 착수를 꼽고 하반기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 행복 더하기, 인천 주권시대 열기’로 설정했다. 유 시장은 27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전반기 2년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2년간 하반기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유 시장은 “민선6기 지난 2년은 ‘빚은 줄이고, 문제는 풀고, 희망은 열기’에 집중해 재정건전화와 오랜 현안들을 해결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의 2년은 현재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행복 더하기, 인천 주권시대 열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민선 6기 전반기 주요 성과로 부채 감축과 인천발 KTX 건설사업 착수를 꼽았다. 인천시의 총 부채는 2014년
오는 8월31일 개막하는 ‘2016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에 참여를 신청하는 국가와 협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투자유치연구회는 ‘2016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개최를 위해 최근 아시아지역 중 부동산개발과 관련한 선진 노하우를 갖춘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와 투자유치연구회는 각 나라에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참여 계약을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싱가포르 국제부동산협회(IEA)와 참여계약을 체결하고, 싱가포르의 국제금융과 부동산개발협회와의 비즈니스 면담을 통해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개발금융회사인 UBS(Union Bank Singapore)도 참여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이에 싱가포르 개발사 및 금융사는 아시아 10여개국의 개발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공모 상품 등에 공동 참여 할 것을 약정하고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홍콩협회는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하고,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태성 시 투자유치전략본부 투자유치담당관은 “2016인
노경수 전반기 의장과 결선투표 “제갈원영, 유정복 시장과 동창” 갈등 고조로 원색적 비난 쏟아져 2차 투표서 29표 얻어 최종 당선 “황인성 1부의장도 市長 동문” 행정 감시 약화 우려 목소리도 제갈원영 인천시의원(연수3)이 지난 24일 제7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선거과정에서 발생했던 분열과 갈등이 어떤 식으로 봉합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새누리당 제갈원영 의원이 재적 의원 35명 중 33명이 참석한 본회의 2차 투표에서 29표를 얻어 7월부터 2년 임기의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갈등의 시작은 1차 투표에서 전반기 의장인 노경수 의원과 제갈 의원이 15표씩 동표를 얻어 결선투표를 진행하면서 발생했다. 2차 투표에 앞서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는 동안 의원들은 두 진영으로 나뉘어 상대방 지지자들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고, 갈등이 고조됐다. 제갈의원 지지자측은 “노 의원이 4년 내내 의장직을 독식하려는 것은 욕심”이라고 비난했으며, 노의원 측은 “유정복 시장과 고교동창인 제갈의원이 의장이 되면 시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이 약화
인천시가 2020년까지 4천486억원을 투입해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인천시가 각 부문별 대책을 총망라해 국가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2020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한 것이다. 인천지역은 중국, 몽골 등 주변국의 영향에 의한 봄철 황사,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국가 기반시설인 많은 수의 발전소, 공항, 항만, 수도권매립지 등 미세먼지 관리에 불리한 여건에 있다. 이에 단기간 내에 시민들이 만족하는 수준으로 미세먼지를 개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0년까지 애초 계획했던 예산 3천325억원에 1천161억원을 증액해 총 4천48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기준 PM10 53㎍/㎥, PM2.5 29㎍/㎥인 미세먼지 농도를 2020년까지 PM10 40㎍/㎥ 이하, PM2.5 24㎍/㎥ 이하로 낮추고 2024년까지는 PM10 36㎍/㎥ 이하, PM2.5 20㎍/㎥ 이하로 낮추는 게 목표다. 세부적으로는 관내 발전소, 공항, 항만, 수도권매립지 등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 대상 사업장을 66곳에서 75곳으로 확대하고 2020년까지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을
인천 동구 송현시장이 행정자치부에서 공모한 야시장 사업에 선정됐다. 구는 송현시장이 행자부의 지원을 받아 내년 상반기 야시장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송현시장은 지난 4월 새롭게 출발한 중앙시장 청년몰과 함께 관광벨트 조성의 이색 먹거리 부문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야외스케이트장, 화도진 축제, 나눔장터가 열리고 있는 동인천역 북광장을 시작으로, 동구를 대표하는 달동네 박물관과 어린이 체험형 물놀이터 ‘또랑’까지 관광벨트 연계 동선의 한 가운데에서 야시장 특색 먹거리로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