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인천지부 등 기자회견 인천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오는 28일 2017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부의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 단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알바노조인천지부와 최저임금인천대책위원회는 22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인상과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 단속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알바노동자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노동부가 열악한 알바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알바노동자들의 실태 파악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당장 내년부터 최저시급 1만원, 월급 209만원으로 인상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20대 알바노동자 중 48.1%가 법정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부의 역할이 충분치 못한것이 궁극적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인천지역 아르바이트노동자 209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지급과 근로계약서 작성과 4대 보험 가입 등 기본적인 노동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태조사에 참여한 209명 중 유효한 조사는 194명으로 이들 중 41.2%에 달하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오자 인천도 도서지역 교원관사를 긴급점검해 여교사들의 안전이 사각지대에 놓인 것을 확인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도서벽지 전체 관사 112동 가운데 여성 1인 거주관사 22동을 점검한 결과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건물은 3곳에 불과했으며, 방범창이 없는 건물도 절반을 넘는 15곳으로 밝혀졌다. 또 무인경비시스템을 갖춘 관사는 1곳 뿐이며, 비상벨이 설치된 곳은 한곳도 없었다. 현재 인천 도서벽지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는 총 782명이며, 이 중 여교사는 51.4%로 과반수를 넘는 434명이다. 인천은 섬이 많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했을때 취약한 교원 관사 안전관리에 문제가 지적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이달 말까지 여성 1인 거주 관사 출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자동잠금장치와 방범창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도서벽지에 혼자 사는 여성 근무자 전원에게 이달 안에 스마트워치를 보급하기로 했다. 스마트워치에 달린 긴급 버튼을 누르면 112상황실에 자동 신고되며 담당 경찰관 등 미리 지정된 3명에게 긴급 상황을 알리는 문자가 발송된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 동구 송현근린공원의 어린이 체험형 물놀이터 ‘또랑’이 오는 23일부터 8월28일까지 개장한다. ‘또랑’은 운영 3년차에 접어든 물놀이터로 지난해 48일의 운영기간 동안 6만4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동구의 대표적인 놀이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류정희기자 rjh@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지난 20일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3가구와 쪽방상담소관할 노숙인쉼터 및 무료급식소에 에너지효율 가전제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된 물품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효율을 측정하기 위해 구매한 시료품이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이 올 하반기 인천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천중기청은 21일 관내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올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중기청은 지난해 부진했던 수출을 확대해 경제활력을 회복하고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지역의 산업 특징 등을 반영했다. 이에 인천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중견기업, WC300 등 수출기여도가 높은 수출 선도기업에 대한 1대1 밀착관리로 수출애로 해소 및 유관기관 수출사업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또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자동차부품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GM 등 해외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를 추진하고, 화장품 수출기업의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인천의 특화품목 중심으로 시장개척단 파견 등 신규 수출시장 개척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최근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바이오, 뷰티분야에 기술개발(R&D) 지원 등 유망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 특산물과 가공·유통을 융합한 신산업 분야 창업활성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남동구 박남춘 의원 ‘반대’ “주민안전·환경훼손 우려” 연수구 민경욱 의원 “원칙대로” 지하화 땐 막대한 사업비 부담 유정복 시장 “해결책 모색” 승기하수처리장 이전문제와 관련해 연수구와 남동구의 대립에 지역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하며 지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인천시도 2개 구 사이에서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있어 승기하수처리장 이전문제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 인천시가 승기하수처리장을 연수구에서 남동구로 재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남동구의 반발에 계획 추진이 주춤하자 한 발 물러섰던 연수구도 인천시에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17일 남동구에 지역구를 가진 박남춘 의원은 유정복 시장을 만나 승기하수처리장의 남동유수지 이전에 대한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박 의원은 “남동유수지는 지역 내 대형침수 피해예방을 위한 주요 방재시설인데다 법정 보호종인 저어새가 서식하는 곳으로 하수처리장 이전 시 주민안전과 환경훼손이 우려된다”며 “현 부지 지하화 또는 제3지역의 유치를 검토해 지역주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합리적인 안을
가출한 엄마와 연락한다는 이유로 10대 자녀 2명에게 흉기를 들이밀며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혁준 판사는 20일 아동복지법 위반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자녀들을 상대로 흉기를 들고 협박해 비난받을 행동을 했다"며 "그러나 앞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다짐했고 자녀들이 현재 피고인의 모친과 생활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일 오전 9시께 인천시 서구의 한 빌라에서 흉기를 들고 각각 18살과 13살인 미성년 자녀 2명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녀들이 가출한 아내와 연락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흉기로 찌를 것처럼 자녀들을 위협했으며 흉기를 방 문에 수차례 내려찍기도 했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역 자살률이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불명예스러운 1등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구도심권 자살률이 특히 도드라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인천시 자살사망률은 10만명당 29.1명으로 전국 27.3명보다 높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인천지역 내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중·동·남구의 자살률이 10개 군·구 중 유독 높다. 중구의 2014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0.4명이며, 남구는 33.6명, 동구가 인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35.5명을 기록했다. 중구와 동구는 과거 행정의 중심으로 인천백화점과 배다리 쇼핑센터, 극장들의 부흥으로 상권이 황금기를 누렸으나 시청이 남동구로 이전하자 도심이 슬럼화가 가속됐다. 또 시가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연수구와 송도에 개발을 집중하자 주거인구 감소까지 더해져 학교들이 타지역으로 이전하며 교육환경까지 악화됐다. 이에 따라 현재 중·동·남구는 인천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인천의 노인자살률이 전국보다 높은 이유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천의 노인자살률은 2013년 인구 10만명당 89.9명에서 2014년 60명으로 줄었지만, 전국 평균 55.5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인
김교범 인천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뼈나 피부 등 조직 재생에 크게 도움을 줄 새로운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 인천대는 생명공학 연구팀 김교범(사진) 교수가 왕야동(중국인) 피츠버그대 생명공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Polycations and their biomedical applications(양이온성 합성고분자 물질을 이용한 생명공학 치료기법)’ 논문이 고분자과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 ‘프로그레스 인 폴리머 사이언스’ 최근호에 실렸다고 20일 밝혔다. 통상 피부 상처 치료나 뼈 재생 등 조직 재생은 단백질과 성장 인자 등을 몸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체내에서 단백질 등의 약효 기간이 짧아 효과가 높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김 교수 등은 생체 내 음 이온 물질(헤파린)의 도움을 받아 양 이온인 단백질·성장 인자와 양 이온인 고분자 물질이 스스로 합성하도록 해 단백질 막의 일종인 껍데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김 교수는 “생명공학 기법으로 만들어진 전달체는 전달하고자 하는 약물이나 생체분자를 껍질의 형태로 보호하며 오랜 기간 세포내 혹은 체내에 머물며 서서히 방출해 조직 재생 치료에 크게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은
인하대 구조조정을 둘러싼 학교 구성원들간의 싸움이 격화되며 학교 재단으로까지 불씨가 번졌다. 인하대 총학생회는 20일 재단 사무국이 소재한 정석빌딩 앞에서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해결에 재단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이들은 “재단은 대학 구성원과 총장 간의 심각한 소통불능 상태를 책임있게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인하대가 450억원의 국비지원을 받기 위한 교육부의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을 강행했으나 탈락하면서 촉발됐다. 최순자 총장은 프라임 사업의 선정되기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나, 사업 탈락 후에도 구조조정을 강행하면서 교수와 학생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최 총장은 앞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의견수렴 기구로 학생 1명과 교수 4명, 직원 1명,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된 대학평의원회를 소집했다. 대학평의원회는 최근 2017년도 입학정원 조정안이 담긴 ‘학칙 및 학칙 시행세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학생측은 프라임사업이 탈락됐음에도 학교측이 구성원과 협의없이 구조조정을 강행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