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골목형 시장 사업’이 전개된다. 인천 부평구는 최근 ‘부평 문화의거리 골목형 시장 중간 보고회’를 개최해 플리마켓 및 거리문화공연 등 총 26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홍미영 구청장을 비롯, 오석준 문화의거리 상인회장과 6명의 상인대표가 참석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단’으로부터 간판과 안내판 신규 및 개보수작업(안), 플리마켓(벼룩시장) 및 거리문화공연(안) 등 26개 세부 사업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구는 패션 및 홈패션 전문시장이라는 부평 문화의거리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오는 6월까지 골목형 시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른 시장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주민친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지역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올 봄을 문화의거리 활성화 골든타임으로 생각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문화의 거리를 찾는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을 즐기고, 자랑스러운 쉼터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항 보안울타리를 넘어 달아난 30대 중국인 선원이 범행 엿새 만에 붙잡힌 가운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중국인이 올해 1월 인천항을 통해 밀입국한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일 인천 내항을 통해 밀입국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중국인 선원 A(32)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0시 56분쯤 인천 내항 4부두에서 높이 3m짜리 작업용 사다리를 이용해 2.7m 높이의 보안울타리를 넘어 밀입국한 뒤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의 공조수사 요청을 받고 특별검거반을 편성해 2일 오후 10시 5분쯤 서울 금천구의 한 주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그런데 경찰은 A씨가 기거하던 주택에 함께 있던 중국인 B(33)씨도 밀입국한 사실을 파악,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당시까지도 B씨의 밀입국 사실을 알지 못했다. B씨는 지난 1월 4일 중국에서 화물선을 타고 인천 북항에 들어온 뒤 다음 날 새벽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 메신저 ‘큐큐(QQ)’를 통해 B씨와 알게 됐고 먼저 밀입국한 B씨를 뒤따라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돈을 많이
2월 인천의 소비자심리지수가 3년만에 최악이다. 2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2016년 2월 인천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9’로 전월(100)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2년 12월(99) 이후 처음이다. 인천본부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성장세 둔화와 북한 관련 리스크 때문으로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과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은 것을, 100보다 작을 경우 좋지 않은 것을 뜻한다. 현재 경기판단 지수와 6개월 후 경기전망지수도 각각 ‘64’와 ‘74’로 전월대비 2포인트씩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2월 현재 생활형편지수 역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89’로 다소 부정적이다. 그러나 향후 생활형편전망은 ‘89’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 반전했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각각 전월과 같은 ‘97’, ‘105’로 더 이상 악화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 뒤 가계저축전망과 가계부채전망지수는 각각 2포인트 올라 가계수입과 부채가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임금수준전망과 1년 후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08과 130으로 1월에 비
인천지역 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이 농민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농민 생활 지원에 나섰다. 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은 2일 강화군 교동면민회관에서 강화순무작목회와의 농산물 계약재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 체결로 강화지역 농민들은 엽채류(배추, 무, 순무, 대파 등) 일체를 계약재배해 안정적인 농업활동이 가능하게 됐고, 인천지역 김치 관련 기업들은 농산물 가격변동에 대한 위험을 회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해당되는 계약재배 면적은 약 26만4천462㎡(약 8만평)으로 총 예상수매량은 1천400t이며, 수매금액은 11억원이다. 예상수매량 1천400t은 배추 600t(하우스 및 노지 1만 5천평), 무 150t(노지 5천평), 순무 650t(하우스 및 노지 6만평)으로, 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 회원사에게 공급된다. 한편, 협약식에는 이상복 강화군수를 비롯해 안영수 인천시의원, 김치은 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황순화 강화순무작목회장,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이 함께 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지역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인천교총과의 2016년 교섭과 협의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와 2016년도 교섭·협의 개회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섭·협의는 인천교총에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근무여건 개선 등 90개항의 교섭·협의 요구안을 제출함에 따라 이뤄졌다. 교섭·협의에는 이청연 인천시교육감과 박등배 인천교총회장 등 양 측 각 6명의 교섭위원이 참석했다. 교섭·협의 주요 요구 내용은 복지 시설 설치 확대와 교원 건강관리 지원, 교권보장 방안 마련, 자격 연수 대상자 선발의 형평성 유지 등 교원의 근무조건과 복지후생 및 전문성 신장에 관한 사항 등이다. /류정희기자 rjh@
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 최대 전력 전시회에 참가해 국제 무대에 진출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일부터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전시회장에서 열리는 ‘2016 중동 전력 전시회(Middle East Electricity Exhibition·이하 MEE)’에 참가한다. MEE는 1975년 처음 열려 전세계에서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전기 에너지 분야에서 중동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올해는 126개국 1천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4년부터 MEE에 참가해 올해는 발전기용 중대형 디젤엔진 DP시리즈(22ℓ~6ℓ)와 발전기용으로 개발된 소형 디젤엔진 G2시리즈(3.4ℓ~1.8ℓ), 소형 기계식 신형엔진(2.4ℓ~1ℓ) 등 총 8개의 발전기용 엔진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시회 기간 중 20여개 주요 국가 딜러들과 글로벌 발전기 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컨퍼런스 개최로 신제품을 소개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고객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엔진 라인업을 보강했다”며 “품질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
인천지검 부정식품합동단속반(이정훈 부장검사)은 중국·일본산 양파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A(60)씨 등 농산물 유통업체 대표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 외 참깨, 꽃게, 돼지고기 등 수입산 농축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혐의로 도·소매업체 대표 23명도 재판에 넘겼다. A씨 등 2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일본산 양파 각각 3천㎏(420만원 상당)과 1천300㎏(247만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입업체로부터 납품받은 중국·일본산 양파의 껍질을 벗겨 낸 뒤 국내산으로 속이고 경기도 안산의 한 기사식당과 인천의 한 중국음식점에 판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1월 중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시 등과 합동단속반을 꾸리고 원산지 허위 표시업체 25곳을 집중 수사했다. 이들 업체 가운데에는 중국산 꽃게나 멕시코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체도 포함됐다. 검찰 관계자는 “겨울철에 가격이 낮은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파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부정식품 근절,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
인천시 부평구가 2일부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2016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를 실시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지원 사업은 부평구에 공장·사업장을 둔 중소(제조)기업이 구와 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 융자금의 대출이자 중 일정 금액(일반기업 1.5%, 우대기업 1.8%)을 구에서 부담하는 이자차액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선6기 부평구청장의 공약으로 지난해부터 기존 융자규모 60억원과 업체별 한도 4억원 이내로 2배 늘려 확대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기업에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상·하반기 각 30억원씩 나눠 융자해 주며, 하반기 신청은 7월 1일부터 접수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3년이던 융자 기간을 4년까지 늘려 기업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희망 기업은 중소기업·신한·국민·하나·산업은행을 방문해 여신 상담 후 구 홈페이지(www.icbp.go.kr)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경제지원과 기업지원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경찰청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아동학대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전국 지방경찰청 가운데 처음으로 ‘학대전담팀’을, 일선 경찰서에는 ‘학대전담 경찰관’을 신설·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선제적인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를 근절하고, 최근 정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취학 초·중학생 및 장기결석 중학생 점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됐다. 학대전담팀은 경감이 팀장을 맡고 피해자심리전문요원 출신의 여경과 가정폭력전담 경찰관 등으로 구성됐다. 학대전담팀은 인천 시내 9개 경찰서에 2명(강화서는 1명)씩 배치된 학대전담경찰관의 현장활동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미취학·장기결석아동 점검을 총괄 지도하고 학대 신고에 따른 경찰 조치사항을 모니터링해 ‘피해자 맞춤형’ 지원을 한다. 인천경찰청은 기존의 ‘성폭력특별수사대’도 ‘여성청소년수사계’로 확대 개편해 경정급 계장을 배치했다.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여성청소년수사팀과 성폭력특별수사팀으로 구성돼 중요 아동학대·가정폭력·학교폭력·성폭력·장기실종사건을 전담해 수사한다. 김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가 올해 신규 사업인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은 소비재 생산·판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상파 드라마에서 제품의 노출 기회를 제공하고, 후속 연계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연간 140개 제품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간접광고비용 보조(최대 50%)와 간접광고 활용 교육, 온라인 B2C 판매대행사업 연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사업은 2014년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28개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선발했으며, SBS ‘피노키오’, MBC ‘미스터백’ 등 인기 드라마에 간접광고 및 후속 지원을 통한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지원기업 선정은 서류심사와 드라마 제작사, 유통전문가, 소비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우수 제품을 선발하는 실물품평회로 진행된다. 참여기업의 희망 의견 및 선정위원회의 품평 결과를 반영해 선정된 제품의 간접광고 적합 드라마에 최종 매칭할 계획이다. 특히 수출유망제품은 지원제품 선발 시 우대되며 한류스타 출연 드라마나 중국 등 해외 방영 예정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