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이 인천지역 중소기업인들과의 만남을 갖고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2일 홀리데이인인천송도에서 ‘2015 시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인천지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과 중소기업 유관기관장, 소상공인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시장 초청 간담회는 인천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현장 애로 지원을 위해 매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인천시장을 초청해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날 중소기업인들은 중소기업 산업현장에서 느끼는 경영애로와 건의사항을 직접 건의했다. 특히 인천 기업들은 시가 인천 기업들이 지역 뿌리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기업 챙기기를 주문했다. 이순종 인천가구조합 이사장은 인천 지자체의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 미흡 등을 지적하며, 공공구매 입찰공고시 지역제한 및 가산점제도 도입 등 공공구매제도에 대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류옥섭 ㈜대광주공 대표 역시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의 주물협동화단지를 모태로 산단이 조성된 곳에 주물업종이 제외된 것을 지적했다. 또 류 대표는 “지역경제 발전과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서 주물업종 기존 공장을 양수해 동일업
미국의 금리인상이 내년으로 연기된다는 전망에도 중국의 경제난으로 인해 인천의 관광업이 여전히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다. 12일 미국 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페루 리마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예상일 뿐, 약속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금리 인상이 지연됨을 알렸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9월 중국의 경기둔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을 원인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되면 달러화 강세가 잦아들어 원화 강세가 이어지게 돼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 예정이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은 차츰 안정화 단계를 밟고 있지만 인천의 경제는 안정기에도 환호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경기둔화현상 때문에 원화가치가 강세일 때 인천공항과 인천항만을 통한 관광업의 수요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유입되는 요우커들의 수요는 인천의 관광업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이에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이 위안화 약세로 이어지며 중국인의 해외관광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간의 중국 국경절로 요우커들의 유입이 큰폭으로 상승한 바 있어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에게 결정권이 있으며, 좋은 습관이 운명을 개척합니다.” 윤종기 인천경찰청장이 인하대 대강당에서 열린 명사초청 특별강좌(사진)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윤 청장이 최근 인하대 명사초청 특강에 나서 학생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좋은 습관이 운명을 개척한다’는 ‘양습창운’의 뜻을 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윤 청장은 “좋은 습관은 긍정에너지를 가진 좋은 생각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좋은 습관을 반복하다보면 결과적으로 좋은 운명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정주영 회장의 “‘성공은 가능하다고 긍정하는 사람들의 열매’라는 말을 인용하며 신념이 없다면 아무리 많은 것을 보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한편, 윤종기 청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해 12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며 제28대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분양자들이 애초 광고와 달리 기반시설 미비로 피해를 봤다며 시공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또 승소했다. 인천지법 민사13부(이종림 부장판사)는 12일 영종하늘도시 힐스테이트 아파트 분양자 3명이 시공사 겸 시행사를 상대로 낸 분양대금반환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건설사 등의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분양자의 재산상 손해가 인정된다며 건설사와 시공사가 분양자 한 명당 분양대금의 5%인 1천600여만원을 각각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2014년에 제3연륙교가 개통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피고 측 분양광고는 객관적 근거가 있다고 보기 어렵거나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으로 보이며, 표시광고법에 규정된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며 “다만 허위·과장 광고가 없었을 때의 적정 분양가를 산정할 자료가 없다며 재산상 손해의 발생 경위와 손해의 성격 등을 고려해 분양대금의 5%를 배상액으로 결정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2013년에도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분양자 2천여명이 시공사 등을 상대로 같은 소송을 내 일부 승소했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시민단체들이 중학교 의무급식 예산편성을 둘러싸고 청원서명 운동에 나섰다. 청원서명운동본부는 12일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청연교육감의 공약대로 중학교 1학년 의무급식 예산편성을 요구했다. 중학교 의무급식은 광주·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제주 등 9곳은 중등 무상급식을 100% 지원하고 있으나 인천의 경우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 학생까지 포함 16% 수준이다. 현재 서울은 국제중·체육중 등 3개교를 제외하고 99.6% 시행 중인 것에 비해 한참 뒤쳐지는 수준인 것이다. 이어 경남(16.9%)·대전(18.5%)·울산(20.9%)·부산(29.1%)·대구(45.5%)·경북(56.4%) 순으로 집계돼 인천이 사실상 전국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교육청은 재정상황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시의회로부터 번번이 예산편성의 고배를 마시고 있다. 운동본부는 “재정의 어려움은 고려해야 할 상황이지 중학교 의무급식을 포기하거나 연기해야 할 이유가 아니다”
오는 28일 실시하는 재선거희 후보등록이 마감됐다. 11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선거 후보등록 마감결과 4개 선거구에서 총 10명이 등록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시의원 2개 선거구에서는 부평제5선거구에 4명, 서구제2선거구에 2명이 등록했고, 구의원 2개 선거구에서는 남구다선거구에 2명, 부평구나선거구에 2명이 등록했다. 중앙선관위 누리집에서는 후보들의 재산내역, 병역사항,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의 납부 및 체납실적, 전과기록, 공직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경력, 학력 등에 관한 정보를 선거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15일부터 시작해 선거일 전일인 27일까지 할 수 있다. 그러나 후보자로 등록한 자는 14일까지 예비후보자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의 선거벽보는 16일까지 첩부하며, 선거공보는 투표안내문과 함께 18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한다. 사전투표 기간은 23일, 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재선거의 후보자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선거법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당·후보자·선거사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선거법 안내활동을 확대하는
평소 자주 찾던 호프집 여사장을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1주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8일 오전 11시20분쯤 대전 중구의 한 도로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일 낮 12시쯤 인천 서창동 자신의 빌라에서 호프집 사장 B(53·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아들은 2일 오전 경찰을 찾아 “가게 영업시간이 끝났는데도 어젯밤 어머니가 집에 오지 않았다”고 신고,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았다. 경찰은 A씨 빌라 수색중 입주하지 않아 비어 있던 같은 층 맞은편 빌라 작은방 안에서 B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살던 빌라는 지은 지 얼마 안 돼 빈 집이 많았다”며 “문 잠긴 한 집이 수상해 119구조대를 불러 강제로 열고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돈 때문에 다투다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3년 전 아내와 이혼하고 혼자 살았으며 중국에서 태어난 B씨는 20년 전 한국으로 귀화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의 선도사업으로 주목받는 리포&시저스(LOCZ)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고도 제한에 발목을 잡혀 결국 착공이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부터 공군과 협의해온 리포&시저스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고도 제한 문제로 오는 13일 국방부 정부개발계획협의 심의위에 상정된다고 7일 밝혔다. 미단시티내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기에 맞춰 1단계 개장을 목표로 당초 올 연내 착공할 계획이었다. 공군은 LOCZ 사업 예정지에서 금산 미사일기지까지 거리가 1km도 안 돼 고도를 제한하지 않으면 작전 수행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애초 건물 높이를 178m로 정하고 설계를 추진했던 LOCZ는 군 당국과 협의 과정에서 높이 150m까지 수용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혀 양측이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국방부 심의에서 제한 고도가 150m로 최종 결정돼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공사를 시작하려면 각종 인허가 절차가 필요해 올해 안에 착공하려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인천시와 시 산하 인천도시공사 등은 LOCZ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기
인천대학교 학생들이 7일 시의 재정지원 이행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인천대생 1천500여명은 이날 인천시청사 앞 미래광장에서 “대학지원금 300억원 전액을 조속히 지급하라”고 인천시에 촉구했다. 학생들은 “시는 2013∼2018년 대학에 매년 300억원의 운영비를 지급하기로 약속했지만 올해 미지급분 204억원을 줄 수 없다고 한다”며 “이로 인해 대학은 7월과 8월 공공요금 미납과 교직원 임금체불 위기까지 몰리는 등 최악의 재정난에 빠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시가 적립해 놓은 시립대학 발전기금 107억원과 지방대학 특성화 기금 97억원까지 주지 않으려 한다”며 “이로 인해 대학은 국립대로 비상하지 못하고 구성원 모두 피해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2013년 1월 시립대에서 국립법인화 대학으로 전환됐고, 시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지원에 관한 협약’를 맺고 5년 동안 대학 운영비로 매년 300억원씩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협약서에는 인천대를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가 20
이광태 제38대 신임 인천보훈지청장이 거창한 취임식 대신 현충탑을 참배하며 나라 사랑 알리기에 앞장섰다. 신임 이 지청장은 7일 취임식 대신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했다. 이 청장은 전라북도 장수 출신으로 방송통신대 행정학과와 연세대 행정대학원 공공정책과를 졸업했다. 그는 1979년 4월 국가보훈처에 공무원 임용에 합격한 뒤 인천보훈지청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국가보훈처 생활안전과 서기관을 거쳐 생활안정과장직을 역임했다. 특히 1995년에는 모범공무원으로 뽑혀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광태 청장은 “나라 사랑 정신을 인천시민에게 알리고 국가 유공자를 지원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취임 인사를 전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