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청소년들이 수도권에서 가장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5년 인천지역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인천지역 중고생의 비만율이 수도권 중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인천지역 중고생의 비만율은 남학생의 경우 13.6%, 여학생의 경우 7.3%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은 남학생 12.2%, 여학생 5.9%를 기록했고, 경기지역 역시 남학생 13.4%, 여학생 5.7%로 인천이 최대 1.6%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를 뒷받침하듯 인천지역 중고생의 아침식사 결식률도 수도권 중 1등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인천의 아침식사 결식률 남녀 전체 평균은 29.6%로 전국 평균 28.5를 1% 이상 앞서는 수치를 보였다. 서울 중고생 아침식사 결식률은 28.9%이고, 경기지역은 29.3%를 기록했다. 인천시교육청 학교보건팀 관계자는 “성인병은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 동구는 30일 통신판매를 통한 상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실질적으로 영업하지 않는 통신판매업 129개소를 직권 말소했다. 통신판매업을 폐업하려는 경우 구청 해당과에 폐업신고를 해야 하지만, 세무서에 사업자등록 폐업 신고만으로 폐업이 된다고 생각하고 실질적인 신고를 하지 않는 업소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이번 통신판매업 직권 말소를 통해 사업자를 폐업했음에도 지방세(등록면허세)가 부과됐다고 문의하는 민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국정원 불법해킹 사찰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지역연대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30일 국정원 인천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해킹사태 국정원을 규탄한다”며 국정원 불법해킹사찰 대응 국민고발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국정원 불법해킹 관련 사건은 국민을 위해 복무해야 할 국가기관이 국민들 생활 속속히 들여다보며 국민들 생각을 통제·조정하려 한 것”이라며 “이는 민주주의 후퇴를 넘어서 민주주의를 전복시키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국정원은 모든 국민들을 사실상 감시 대상으로 삼아 이탈리아 해킹 팀(Hacking Team)으로부터 ‘RCS(Remote Control System)’를 구매해 국민들을 상대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유출된 자료 중 국정원의 거짓 해명이라 볼 근거를 제시했다. 이들은 “국정원이 국내 최대 이용자수를 자랑하는 카카오톡을 해킹하길 지속적으로 해킹팀에 원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
가정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시민들을 위해 방송통신중학교가 인천에도 문을 열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수 50명 규모로 방송을 통해서 중학교 학력을 얻는 교육기관인 방송통신중학교를 내년 3월 새학기에 맞춰 개교한다고 30일 밝혔다. 방송통신중학교는 공립학교의 부설학교 방식으로 설치되며, 원격수업과 월 2차례 출석수업으로 운영돼 직장인도 일과 학업의 병행이 가능하다. 이는 2013년 국내에 도입된 시스템으로 현재 서울, 경기도를 비롯한 8개 시·도에 12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수도권 중 유일하게 인천만 방송통신중학교가 설립되지 않았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인천에 있는 2개 방송통신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일반 학교의 부설형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이곳을 통해 일반 중학교의 80% 수준에 해당하는 교과 과정을 이수하면 중학교 졸업자격을 획득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방송통신중학교의 개교로 인천에 중등, 고등, 대학교 모두가 방송통신교육 학제 라인업이 형성된다”며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이나 성인들에게 유용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디자인센터가 최근 지속적으로 이용량이 증가하는 스튜디오를 새 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서 설치하고, 경제통상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센터는 제품촬영 스튜디오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돼 있어 인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많다고 판단, 이를 십분 반영해 센터내에 설치했다. 그동안 인천 중소기업들은 서울과 경기에 있는 스튜디오를 이용하기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스튜디오 이용을 기피해왔다. 이에 센터는 스튜디오를 개소했고, 운영 실적이 낮은 것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스튜디오 임대방식이 아닌 전문 포토그래프를 채용해 직접 촬영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스튜디오는 인천의 중소기업이면 어느 기업이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을 위해서는 신청 전에 포토그래퍼와 촬영일정 협의를 통해 이용방법을 안내 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의: 인천디자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idsc.kr) /류정희기자 rjh@
롯데백화점 인천점의 MVG 라운지에서 ‘보이는 공간, 인지된 풍경’을 주제로 인천아트플랫폼의 전·현 작가들의 전시회가 30일 시작됐다. 오는 8월20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지난 3일 인천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인천아트플랫폼 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을 백화점에 전시해 문화와 함께하는 백화점 만들기를 위해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기슬기·이민경·임선이 작가 등의 사진 작품과 강우영 작가의 시각 미술 작품 전시를 통해 관람 고객에게 예술에 대한 상상력과 실천력을 전달하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작가가 인지한 장소를 시각적 균형을 놓지 않은 채 어떻게 이미지로 구현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에는 현대 미술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대 미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용우 점장은 “패션과 유행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것을 선보인다는 측면에서 백화점과 문화예술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과 함께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상을 나누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번 전시 이후에도 인천아트플랫폼과 함께 고객 휴게
경인여자대학교가 30일부터 8월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와 ‘2015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EX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는 예비신입생들을 대상으로 1:1입시상담, 대학 및 학과 소개 등을 진행하는 행사로, 방문객들은 전국에서 참여한 60여개 전문대학 입시담당 전문가들과 일대일 입시상담과 진학 희망학과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전문대학 엑스포’는 일종의 직업체험 박람회로, 여기에는 전국 63개 전문대학이 참가했다. 이번 입학정보박람회에서 경인여대는 2016년 입시대비 25개학과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아동미술과와 패션문화디자인과가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경인여대 아동미술과는 페이스페인팅·손수건 꽃물들이기·레고팔찌 만들기 체험관을, 패션문화디자인과는 가죽끈으로 팔찌만들기 등 패션 액세서리 체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류정희기자 rjh@
아파트 입주자 대표선거도 통상적인 ‘1인1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천지법 민사11부(박범석 부장판사)는 인천 남동구 A 아파트 입주자 4명이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당선무효 및 선거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해 6월 24일 101∼104동 등 동별로 2명씩 대표자 8명을 뽑는 선거를 진행하면서 투표용지에 ‘2곳에 기표하세요’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에 따라 입주자 대부분은 동별로 투표용지 1장을 받아 여러명의 후보 가운데 2명에 기표했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 입주자 4명은 “이 선거는 1장의 투표용지 중 2곳에 기표한 것을 유효표로 인정해 당선인이 결정됐다”며 “1인1표 원칙을 어겨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었던 만큼 무효”라고 주장했다. 반면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아파트 관리규약에는 동별 후보자가 2명 이상일 경우, 다득표자를 선출하도록 돼 있는데 반드시 1인1표 방식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민주주의 선거에서 2명 이상의 입후보자 중 다득표자를 당선자로 선출하는 방식은 선거권자의 의사를 가장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반영하기 위
음주운전을 계도해야 할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며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부평경찰서 A(31) 경위는 지난 27일 오전 9시30분쯤 경인고속도로 부평IC 인근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앞 차량을 추돌했다. A 경사는 전날 밤 지인과 소주4병을 나눠 마신 뒤 서구에 있는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잔 뒤 다음 날 출근길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0%로 면허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A 경사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조치할 방침이다. 또, 이날 오후 11시 경 인천시 부평구 갈산역 인근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은 삼산경찰서 소속 B(33·여) 순경 역시 음주운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B 순경은 이날 퇴근 후 동료 여자 경찰관들과 치킨집에서 술을 마신 뒤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B 순경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80%로 면허취소 수치인 0.1%를 훨씬 넘겨 술에 많이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 순경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근시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