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는 16일 포획이 금지된 어린 꽃게를 유통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A(48)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해 연평도 어장에서 잡힌 시가 3천200여만원의 어린 꽃게 5.5t을 중간수집상을 통해 매입한 뒤 인천시내 식당에 판매하려고 냉동창고에 보관한 혐의다. 경찰은 연평도 꽃게의 경우 전량 수협 공매절차를 거쳐 판매해야 하지만 은밀히 거래되는 물량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압수한 어린 꽃게가 단일사건 압수 물량으로는 가장 많다”며 “유사 사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김치를 남긴 원아를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 특례법 위반 및 폭행)로 기소된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33·여)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6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순엽 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인천지검은 “피고인이 여러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으나 진정한 반성을 하는지 불분명하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 A씨는 그동안 구치소에서 40여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으며 석방되면 성실하게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 아동 학부모들은 폐쇄회로 화면에 공개된 혐의만을 인정하며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하는 것에 대해 비난했으며 아동 폭행에 대한 처벌 기준이 돼야할 사건이기 때문에 재판부가 엄히 처벌해 줄 것을 요구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폐쇄회로(CC)TV 화면의 폭행 장면만 인정하고 나머지 검찰의 공소 사실은 부인한 바 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5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아동복지법상 관리감독 소홀로 불구속 기소된 해당 어린이집 원장 B(33·여)씨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이 구형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역 가죽피혁신발제조업들이 중국으로의 2천억원대 수출길을 열었다. 16일 인천지역 가죽피혁신발제조업 4개업체는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중국 매하구 천태본향축목업유한공사 상하이자사와 신발 완제화 및 피역 잡화류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출 계약 체결식에서는 1차 초도 물량으로 피혁 완제화 141개 디자인과 98개 매장에 8개사이즈로 월 11만544족, 연간 132만6천528족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금액으로는 연간 1천989억원 규모이다. 한편, 인천지역 가죽피혁신발제조업 4개업체는 극찬제화와 동우 J&T, Dr She(Feishi화장품) 등으로 1차물량을 함께 수주했으며 추후 추가 수주물량이 예상되고 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 서구환경단체협의회는 16일 수도권매립지의 불법폐기물 반입의 근본적 차단을 위한 ‘수도권매립지 환경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구환경단체협의회는 인천시 13개 환경단체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로 구성된 4자협의체에 2016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원칙을 준수하고 폐기물 반입체계 개선을 통한 불법폐기물 반입금지를 제도화하는 한편 수도권매립지 반입폐기물 준법감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김갑석 서구환경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수도권매립지의 불법폐기물 근본적 반입 차단을 위해 ‘수도권매립지 환경감시단’ 출범을 계기로 폐기물 불법반입 저지 운동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지난 20여년 동안 환경적·경제적 피해를 일방적으로 감내한 서구 지역 주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경찰청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에 처한 강화도 농가에 가뭄 극복을 위한 용수 공급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자체 보유 물 보급차와 타 지역에서 지원받은 물 보급차 총 7대를 강화 지역에 배치했다. 경찰 물 보급차는 평소 시위 진압용으로 쓰이며 1대 당 4.5t의 저수가 가능하다. 이에 하루 평균 150여t의 농업용수 공급으로 강화도 내 논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화도 지역은 평년 대비 절반 수준의 강수량에 따른 물 부족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불은면, 화도면, 하점면, 양사면 등에서는 작물이 고사 위기에 처하는 등 가뭄 피해가 심각하다. 인천경찰청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농가의 가뭄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급수 등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경찰청이 전화금융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대대적인 단속활동으로 올들어 범인 검거 실적이 전년대비 2.5배 이상 늘어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검거 사범은 87명이었으나 올해는 306명으로 전년대비 25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청은 지난달 20일~지난 4일 총 3차례의 ‘전화금융사기 근절 공동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와 단속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홍보를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연령과 성별, 유형 등을 분석해 맞춤형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노인을 상대로 한 일명 물품보관함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응해 인천지역 31개소, 698개의 물품보관함에 예방 홍보물 부착 및 순찰을 병행했다. 그 결과 물품보관함을 이용한 수법이 추가 발생하고 있지 않다. 금융기관 직원들의 예방사례도 눈에 띄게 늘었다. 보이스피싱 단속활동으로 범인들이 대포통장을 통한 현금 입출금이 어렵게 되자 피해자로부터 직접 현금인출이나 적금을 해약하게 하는 사례가 증가해 500만원 이상 다액의 현금인출을 요구하는 경우 은행 창구직원이 적극적으로 여부를 확인하고 112에 신고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불똥으로 인천 유통업계가 직격탄을 맞아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15일 인천지역의 유통업계들은 메르스로 인해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기자 다각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해 온라인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의 한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메르스 발생 후 고객 수가 평균 대비 10%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메르스 여파로 한국 방문을 취소하고 있어 이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메르스는 과거 사스 및 신종 인플루엔자와 달리 외국인뿐만 아니라 개별, 집단 방문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쳐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 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 온라인몰 매출은 5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화점 온라인몰 외에도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에서도 식품과 생필품 매출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300% 가량 증가했다. 이에 유통업계들은 기존 한달에 한번씩만 진행하던 온라인 행사를 2회 진행하거나 파격적인 할인혜택과 할인 쿠폰을 허용하는 등 온라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지역경제 연구기관에서는 메르스와 같은 대외적인 충격요인에 취약한 지역경제 산업구조 특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높이고, 인력난 해소를 돕기 위해 ‘채용연계형 산업인턴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TP는 공과대학 학생을 인턴으로 선발해 6개월 동안 업무 경력을 쌓도록 하고, 학생들이 업무경력을 쌓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턴 학생의 실습 인건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모집대상은 서울·인천지역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기업 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거나 정부 R&D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상시근로자수 30인 이상인 기업, 신용등급 B등급 이상인 기업,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체납치 않은 기업 등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26일까지이며, 신청방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TP 홈페이지(www.itp.or.kr)의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인천TP 관계자는 “기업은 비용 부담 없이 인력을 채용할 수 있고, 인턴사원으로 취업한 대학생은 각 회사의 성격에 맞는 특화된 업무 경력을 쌓아 취업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생들의 R&D 역량강화 교육, 직무 및 현장실습 등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인천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단장 이승영)은 복합관광복합단지를 함께 개발해 수익을 올리자고 속여 선이자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6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또 A씨에게 부실어음(일명 딱지어음)을 구해 준 혐의(사기 방조)로 B(5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경남 거제도에서 복합관광레저단지를 함께 개발해 보자며 투자자 C씨를 속여 현금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C씨에게 “복합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사업자금 300억원을 평소 알고 지내는 사채업자에게 빌릴 계획”이라며 “선이자 명목으로 현금 1억원을 주면 사채를 빌려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C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선이자에 대한 약속어음을 발행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를 시켜 서울역 인근에서 500만원을 주고 산 액면가 2억원의 딱지 어음을 C씨에게 건넸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수도권매립지의 폐기물 반입 수수료로 조성된 억대의 주민지원금을 빼돌린 마을발전위원장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골프장을 관리하는 문화재단 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산하 기관에 대한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사기 및 배임수재 혐의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주민협의체 산하 모 마을발전위원회 위원장 A(57)씨를 구속했다. 또 A씨에게 공사 수주를 청탁하며 사기 행위를 공모한 혐의(사기 및 배임증재)로 모 종합건설 대표 B(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12월 해당 마을발전위원회가 발주한 서구의 한 다가구주택 신축공사 과정에서 공사대금 8천만원을 부풀려 가로채는 등 이듬해 11월까지 2차례에 걸쳐 주민지원기금 1억4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이 같이 빼돌린 주민지원기금으로 빚을 갚거나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마을발전위원회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주민지원기금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