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진철)는 아내와 다툰 이웃 여성을 찾아가 성폭행한 혐의(강간및강간미수)로 기소된 A(61)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2주가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같은 범행을 시도했다”며 “육체·정신적으로 충격을 입은 피해자가 처벌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진철)는 PC방에서 여성 손님을 강제추행한 뒤 이에 항의하는 피해자의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강제추행및폭행)로 기소된 A(26)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이 충분히 인정됨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제추행으로 인해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벌금 외에 전과가 없고 성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인천시 연수구의 한 PC방 흡연실에서 B(24·여)씨를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이 사실을 전해 듣고 항의하는 B씨의 남자친구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시는 20일 품질우수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신세계인천점과 ‘시 지정 품질우수제품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와 ㈜신세계인천점은 시 지정 품질우수제품 전시·판매전 개최, 시장반응도를 테스트 한 후 POP-UP매장 입점기회 부여 등 품질우수제품이 인천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천241개 제품에 대해 지정 신청을 받아 이 중 713개를 품질우수제품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지원사업이 미미하고 잘 알려지지 않아 홍보효과 및 판매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품질우수제품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고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배국환 시 경제부시장은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로 중소기업제품 판매장을 구축해 품질우수제품전시관 입점, 해외 수출기회 부여 등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및 매출 향상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맑혔다. 신세계 이존성 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내 품질과 우수한 상품력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낮아 유통경로 확보가 어려운 관내 중소기업
간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간 이식을 한 육군 병사의 효심이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육군 제2보병사단 화생방지원대의 김유업(21) 상병이다. 김 상병의 아버지 김인선(54) 씨는 B형간염으로 개인병원 진료를 보던 중에 종양표지자 수치가 높게 나오자 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권유를 받았다. 이에 지난달 10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방문한 김인선 씨는 검사결과 간암이 발견됐다. 아버지가 간 이식수술을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한 김 상병은 수술을 위한 정밀조사를 받았다. 다행히 간 이식 수술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지난 2일 김 상병의 간 약 65%를 아버지에게 떼어주는 이식 수술을 했다. 총 4시간에 걸친 이식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 상병은 지난 11일에 퇴원했고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김인선 씨는 “선뜻 간이식 수술 결정을 내린 아들이 대견스럽고 고맙다”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인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센터장 윤영철 교수는 “쉽지 않았을텐데 아버지를 살리겠다는 김 상병의 효심에 감명받았다”며 “이런 효행이 가정의 달을 맞아
근로복지공단이 10개 직영병원에 재직 중인 간호사 1천여명 중 선정, 수여하는 ‘나이팅게일상’을 처음으로 남성 간호사가 수상했다. 인천병원은 유득종 간호사가 2015년 근로복지공단 나이팅게일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나이팅게일상은 사랑과 봉사, 참 간호를 실천하는 간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8일 ‘인천병원 제24회 간호사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됐다. 유 간호사는 1997년 2월 인천병원으로 입사해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18년간 간호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응급구조사 1급 자격과 사회복지사 2급 자격 등을 취득해 업무와 관련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또한 ‘해밀, 건강과 나눔, 간호봉사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간호의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유 간호사는 “근로복지공단 모든 간호사가 나이팅게일상을 받아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계승해 더욱 모범이 되도록 업무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류정희기자 rjh@
부처님 오신날, 인천 흥륜사 법륜화상을 만나다 오는 25일은 석가탄신일이다. 석가탄신일은 불교의 개조(開祖)인 석가모니의 탄생일(음력 4월8일)로, ‘초파일’ 혹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도 한다. 정부에서는 1975년부터 석가탄신일을 공휴일로 정해 석가모니를 기리고 있다. 이 석가탄신일은 불교의 연중 기념일 가운데 가장 큰 명절로, 이날에는 연등, 관등놀이(제등행렬)·방생, 물놀이, 성불도놀이, 탑돌이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를 비롯, 얼마 전 일어난 네팔 대지진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사람들의 삶을 더욱 고달프게 하고 있다. 과거에도 그래왔듯, 오늘날에도 종교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사람들에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주며 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있다. 이에 본보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인천시민들에게 안식처로 자리잡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흥륜사(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산14)를 찾아 법륜스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620년 전 고려 우왕 2년 공민왕의 왕사로 있던 나옹 화상이 사찰을 개창했다. 경관이 수려해 청량산 청령사라 불려온 흥륜사는 1592년 임진란의 병화로 소실돼
인천지방경찰청이 2015년도 상반기 체감안전도 향상률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청은 지난 3월9일부터 4월14일까지 일반 국민 9천105명을 대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도를 조사한 결과 인천청이 67.9점으로 전국 4위로 평가됐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청은 그러나 이번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전년대비 향상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7대 특별·광역시 지자체 중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았다. 인천경찰은 4년 연속 4대범죄 발생율 전국 최저와 2년 연속 정지선 준수율 1위 등 치안지표상 우수한 성과를 거뒀지만 2012년 체감안전도 16위, 13년 체감안전도 15위 등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천청은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12월 청장 직급의 치안정감 승격 이후 2부에서 3부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112신고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해 112신고출동의 패러다임을 시민·현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도심지역 근린공원이 시민들의 안전한 휴식처로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공원안전종합대책’을 추진했다. 또 살인·강도 등 강력사건뿐만 아니라 자전거·오토바이 절도 등 생활주변에서
인천시는 세계교육포럼 기간 동안 송도 G타워, 커넬워크, 센트럴파크를 투어하는 ‘나이트투어’를 진행한다. 나이트투어는 포럼 기간인 19일~21일에 오후 9시~10시까지 포럼참가자를 대상으로 G타워와 커넬워크, 센트럴파크 등을 관광하는 것이다. 나이트 투어 참가는 지난달 사전신청 접수 결과 각 나라의 교육장관과 차관, 포럼 참가자 등의 신청이 몰리며 참가 정원 360명이 모두 마감됐다. 송도는 인천을 대표하는 이색적인 야경과 독특한 구조의 건물들로 세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녹색기구기금·세계선거기관협의회 등 국제기구가 밀집한 G타워와 인공수로를 따라 조성된 스트리트형 쇼핑몰 커넬워크, 대한민국 최초의 해수공원인 센트럴파크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G타워 33층 홍보관에서는 서해바다와 송도국제도시 전체를 360도로 조망하고 송도의 발전상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커넬워크는 800m 길이의 인공 수로를 따라 양옆에 유럽풍으로 조성된 블록형 상가를 둘러본다. 센트럴파크에서는 여의도공원의 2배 면적으로 도심 속 광활하게 조성된 공원을 걸으며, 한국의 미를 뽐내는 한옥마을과 이국적인 고층 건물이 조화롭게
인천 부평지하상가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 요우커들이 대거 방문한다. 부평구와 인천도시공사는 부평지하상가와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기획해 오는 23일 중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을 부평지하상가로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요우커들은 부평지하상가를 방문해 쇼핑 및 관광을 한 뒤 밤 늦게 송도신항을 통해 상해로 돌아가게 된다. 구는 세계 관광 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단체 여행객들을 부평지하상가로 유인하기 위해 인천도시공사와 부평지하상가, 롯데관광과 업무협약을 맺고 그동안 3차례 크루즈 승무원 등을 안내했다. 구는 또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신한은행 부평구청지점과 협력해 간이 환전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중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30여명을 지하상가 곳곳에 배치한다. 부평지하상가는 지난 4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중국어로 된 지하상가 홍보 팸플릿과 안내판을 제작 설치했으며, 이 외에도 외국어를 병기해 상품을 전시하는 한편 중국어 사용이 가능한 직원들을 고용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23일에는 방송실에 통역 인력을 배치해 실시간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하상가 방문 고객에게 부채를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이 몽골로 국제의료봉사를 떠났다. 봉사단은 안승익 진료부원장을 단장으로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내과 전문의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2004년부터 12년간 꾸준하게 이어온 몽골 의료 봉사는 2015년도에는 대한항공과 함께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보육원과 바가노르 식림지역을 방문해 현지인과 교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몽골 제2병원 등 협력의료 기관을 방문해 글로벌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대외협력업무 활동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항공의 몽골 식림행사와 연계해, 자연과 인간의 생명을 살리는 의미있는 의료봉사로 인하대병원에서 연수를 마친 현지 의료진과 함께 의료캠프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의 해외의료봉사활동은 ‘나눔 문화 실천’의 경영철학을 전 세계로 펼쳐 나아가려는 사명과 의지의 실천”이라며 “민관기업, 현지단체, 해외원조전문기관과 체계적인 협력 아래 몽골뿐만 아니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구촌 곳곳을 찾아가는 민관 협력형 공적 해외의료봉사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