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8일 공시를 통해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사회에서 현대하이스코 합병안을 의결하고, 오는 5월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 합병으로 강관, 자동차 경량화 등에 대한 사업다각화를 꾀할 예정이다. 현대하이스코는 해외 SSC(Steel Service Center)를 보유한 가공 기술력이 뛰어나 해외 영업망 확충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은 해외 SSC를 확보함으로써 자동차 강판의 기술 및 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시켜 국제적 자동차 강판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강관과 자동차 경량화 부문은 소재의 중요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인 만큼 제품 개발과 선제적 강종 개발 등을 통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품질 경쟁력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주요 사업부문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제철의 소재 기술력과 하이스코의 가공 기술력이 융합돼 고객에 대한 품질 및 기술 대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합병 비율은 1:0.8577로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인천보훈지청이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기념 국민 참여행사를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광복 7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96주년 기념 국민 참여행사’로 광화문 광장에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형태극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대형태극기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에서 사용했던 태극기를 대형으로 제작해 전국 25개 보훈관서에서 국민의 메시지를 담아 퍼포먼스하고, 전시한다. 인천지역은 지난 6일 나라사랑 실천학교로 지정된 작전여고 체육관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임시정부수립 관련 사진 16점을 전시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독립유공자와 호국영웅을 기리고,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태극기에 적었다. 대형태극기는 7일 작전여고에서 인천시청 로비로 옮겨와 인천시공무원과 광복회 회원들의 메시지를 추가로 담았다. 인천보훈지청은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인 오는 13일까지 임시정부의 주요활동 사진 16점을 시청 로비에 전시한다. 박노진 인천보훈지청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분단 70주년을 극복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선양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던 소래습지생태공원 내 무료공영자전거 대여소가 잠정 폐쇄됐다. 남동구는 소래습지생태공원 내 무료공영자전거 대여소를 주변환경의 변화로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잠정 폐쇄했다고 8일 밝혔다. 무료공영자전거 대여소는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2013년부터 설치·운영했다. 그러나 최근 소래·논현지구 사업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대여소 주변에 버스정류장 신설과 화물적치장으로 인한 잦은 중대형 차량 운행으로 사고위험에 노출됐다. 이에 구는 구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료자전거대여소를 잠정 폐쇄하고 관련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향후 관련 조례를 개정해 자전거 대여소를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으로 이동 조치하겠다”며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배상보험에 가입하는 등 구민 안전을 위한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인천 송도의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송도 갯벌이 고속도로 건설로 파괴될 위험에 놓여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인천시가 인천 송도갯벌 ‘람사르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재고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송도 갯벌은 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 조류가 서식하는 송도갯벌로 국제적인 차원에서 보호하기 위해 인천시가 지난해 7월 람사르 습지로 지정했다. 람사르 습지는 국제습지보호협약으로 송도 6·8공구 바로 옆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국제적인 멸종위기 조류이자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갈매기의 최대 번식지이다. 이 지역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이자 국제적인 보호 습지로 등록한 유일한 지역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람사르 습지를 조류대체서식지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보호 습지 지정이 일년도 채 지나지 않아 습지를 파괴하는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어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에는 송도 람사르 습지내에 인천대교 분기점을 설치하고, 총 21.3㎞ 가운데 3㎞가량이 이 지
남동구가 관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지사화 사업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독자적으로 해외지사 설립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이 대행한다. 코트라는 무역진흥과 국내외 기업간의 투자 등을 위한 정부투자기관으로 현지 시장조사와 수출 거래선 발굴, 수출 성사 판로개척 등 활동 전반을 지원한다. 남동구는 참가신청 기업의 취급품목, 현지시장 여건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사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참가대상은 공장이 남동구에 등록된 중소기업체로 오는 15일까지 비즈오케이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 방법은 올해부터 평가항목 개선을 통해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대해서 가점을 부여한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송도슈퍼스타즈와 지난달 복지문화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 내용은 복지관과 야구단의 상호협력을 통해 올 하반기에 연예인야구단 초청 자선야구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자선야구대회에서 복지관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역사회 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석헌 송도슈퍼스타즈 구단주는 “야구친목 동호회를 넘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야구단이 되도록 나눔과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명섭 인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지역 복지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단체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인천시가 되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인천시와 함께 성장하는 복지관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송도슈퍼스타즈는 지난해 6월 야구에 관심있는 인천지역 시민 77명이 모여 창단한 사회인 야구단이다./류정희기자 rjh@
남동구의 소래대교 밑 주차장 폐쇄조치가 오히려 불법 주정차를 양산했다는 지적이다. 또 주차장 폐쇄조치로 임시 설치한 펜스 안은 쓰레기 투기장으로 변해 몸살을 앓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5일 남동구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이하 노동조합)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의 관광명물 소래포구는 상습적인 차량정체와 주차난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지난해 소래포구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소래대교 밑 주차선 124면에 대해 차량소통과 안전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리고 안전을 이유로 소래대교 밑 주차선을 지우고 불법주차를 막으려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이에 대해 남동구는 “소래포구의 상습적 차량정체를 풀기 위해 주차장을 폐쇄했고, 교각 밑 주차장은 지난 외곽순환도로 화재사건으로 인해 안전차원에서 폐쇄조치를 내렸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공영주차장 운영은 구 조례에 의해 운영됐으나 정확한 진단과 대책 마련없이 일방적으로 폐쇄해 오히려 주·정차 문제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소래포구는 주말에 차량이 주차할 곳이 없어, 불법 주정차가 횡행하고, 쓰레기 처리가 제대로 처리되
인천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인천 관내 로봇산업 저변확대와 로봇꿈나무 육성을 위한 ‘청소년 창작 로봇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로봇교실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4일, 1기 개강을 시작해 11월 말까지 매월 20명씩 모집하며, 매주 토요일 진흥원 교육실에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4주간이며,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대회 출전반을 별도 운영해 각종 로봇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또 최근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드론(비행로봇)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인천은 2004년 국내 최초로 로봇교육을 시작해 지난 11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 로봇꿈나무를 육성하는데 앞장서 왔다”고 했다. 그는 “올해는 로봇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사회적배려 대상자 우대선발을 통해 로봇산업 저변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드론 등 유망분야 교육을 도입해 미래 로봇공학자가 인천에서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정희기자 rjh@
계양산 반딧불이 서식지가 공사로 인해 생태파괴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계양산반딧불이축제조직위원회는 계양구가 진행하는 사방공사가 계양산반딧불이축제의 주요 탐사지역이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위원회는 계양구가 올해 계획 중인 사방공사 지역이 계양산반딧불이축제의 주요 탐사지역으로 반딧불이의 서식 안정화 여부를 확인 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양구는 지난해 계양구 목상동 산59번지에서 진행한 사방공사를 완료했으나 공사지역에서 인천시 보호종인 도롱뇽 등 양서류 5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양서류떼가 죽은 공사지역은 반딧불이 서식지이기도 하다. 위원회는 시와 구가 공사지역에서 일어난 양서류 떼죽음 현상에 명확한 원인조사를 하고 있지 않는 것은 물론 공사를 확장해 제2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 계양산반딧불이축제는 계양산의 생태적 우수성을 알리고 개발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으며, 축제의 주요프로그램인 반딧불이 탐사는 분초를 다투어 신청자가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와 구 역시 시민들의 생태계 탐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축제를 모니터링해 지원했다. 그러나 공사로 인한
인천 수출시장이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하며 무역시장의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31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연속 두자리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감소세는 지난달에 이어 자동차부문에서 자동차가 50.3%, 자동차 부품이 32.7% 감소했기 때문이다. 인천 수출의 전통적 효자 품목인 자동차부문이 감소하자 전국 평균 수출 감소율인 3.3%보다 훨씬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문의 수출이 감소하는 이유로는 유럽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한 GM의 영향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GM도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19.9% 감소해 인천의 수출 감소와 비례를 이뤘다. 국가별로는 지난달에 이어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일본의 수출이 더욱 감소했으나 미국의 경기회복세로 미국으로의 수출은 동기 대비 증가했다. 또 농약 및 의약품의 수출 증가로 헝가리, 터키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헝가리가 397.7%의 수출율을 기록해 6대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26억5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감소는 내수용 원자재 수입이 33.2% 감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