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의 교통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중구 경동사거리 등 195개소의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교체를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올해 3월까지 교통신호제어기 1천765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 중 830대가 9년 이상 노후된 교통신호제어기인 것을 확인했다. 교통신호제어기의 내구연한은 10년이지만 인천과 같은 해안지역은 부식 등 노후 속도가 빨라 통상적으로 8년이 경과되면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전기 과부하 등 신호체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830대 중 부식 진행이 심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고장 빈도가 높아 민원이 야기된 195대를 우선 선정해 지난 6월부터 교체공사를 진행, 이 중 41대를 교체완료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나머지 154대도 교체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교체 대상 635대의 교통신호제어기에 대해서도 노후화가 심한 것부터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 추진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엄마로부터 모진 학대를 당하다가 숨진 4살 여자아이의 생애 마지막 식사는 햄버거 세트였다. 20대 철부지 엄마는 보육원에서 잘 생활하고 있는 딸 아이를 직접 키우겠다며 굳이 집으로 데려와 10일째 되는 날부터 학대를 시작했다. 7일 인천 남부경찰서와 인천 모 보육원에 따르면 2012년 태어난 A양은 그해 부모가 이혼하자 아버지와 함께 할머니 밑에서 컸다. 할머니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한 올해 4월부터는 인천의 한 보육원에 맡겨져 처음에는 낯을 가렸지만 이내 또래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다. 생활지도 선생님들에게도 인사를 잘해 귀여움을 많이 받았고, 보육원 생활에 잘 적응할 때쯤인 7월 초 엄마(27)가 찾아왔다. 보육원 수녀 선생님에게는 그동안 키워줘서 고맙다며 연신 허리를 굽혔던 엄마는 집으로 온 뒤 10일째 되는 날부터 이틀에 한 번꼴로 신문지에 테이프를 감은 몽둥이나 세탁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철제 옷걸이로 발바닥이나 다리를 때렸다. 주로 말을 잘 듣지 않는다거나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한창 더운 지난달 29일 함께 사는 엄마의 직장동료 아줌마(27·여)와 그의 남자친구인 한 아저씨와 함께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인천의 한 제조공장에서
인천시가 인하대학교 김경배 교수 등 3명의 민간 전문가를 도시재생사업 코디네이터로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3명의 민간 전문가들은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에 전문성과 창의성을 발휘하게 된다. 이들은 인천만의 가치를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창조경제·관광플랫폼 조성에 힘을 쏟는다. 특히 개항의 부산물인 내항 8부두의 곡물창고를 ICT, 미디어아트, 문화콘텐츠로 재생하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중구 차이나타운, 내항 1·8부두와 동구 배다리지역 등이 개발되면 경제자유구역 등 신도시와의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재생사업이 인천의 원도심 재생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은 민선6기 후반기 핵심과제의 하나로, 작년 12월 국토교통부에게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일반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중구 월미도, 내항, 개항장 일대와 동구 배다리지역에 산재한 해양·지역자산을 창조적으로 재생해 해양·문화·관광 융합의
인천 남구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한다. 남구는 오는 9월20일까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 근절을 위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이 기간동안 불법주정차 차량, 장애인자동차표지 부당사용,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방해 행위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설치 적정 여부도 살필 계획이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주차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주차방해 행위는 50만원, 장애인자동차표지 위·변조, 부당사용 행위는 2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점검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비장애인 등이 불법주차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市, 국민 대상 공모 나서 인천시는 2017년 일반화될 예정인 경인고속도로의 도로상부 활용방안과 주변지역을 연계하는 개발방향 등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 및 설계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아이디어 공모는 오는 9월까지 2달간 접수하며, 참가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설계 공모 오는 10월 31일까지 접수하며, 전국 소재 대학(원)생 또는 관련 전문업체로 개인 또는 5인 이내로 구성된 팀(1인이 2팀이상 공동응모 가능)으로 구성해 출품 가능하다. 공모 범위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인 서인천IC~인천IC 중 서인천IC~가좌IC, 가좌IC~도화, 도화IC~인천IC 등 3개 구간중 선택할 수 있으며, 구간별 1작품씩 중복제출이 가능하다. 시민아이디어 공모에서는 최우수상 1인(100만원), 우수상 2인(각 50만원), 장려상 7인(각 30만원), 입선 15명(각 10만원) 등 총 25명을 선정,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설계 공모의 경우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2인 또는 팀 각 300만원, 장려상 3인 또는 팀 각 200만원 등 총 6명에게 상금 및 상장을 수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경인고속도로가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점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말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30주차인 지난달 24~30일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연구원은 시와 군·구 방역담당기관에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정보를 제공하고 모기방제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 4월 1일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처음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후 지난달 11일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의 하루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500마리가 넘어 전체의 50% 이상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발견된 작은빨간집모기에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올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본뇌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없다. 연구원 관계자는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용해기자 youn@
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다가 갑자기 쓰러져 숨긴 4살 여아에게서 뇌출혈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학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3일 A(4)양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뇌출혈 흔적이 발견됐지만 사인은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인천 남부경찰서에 통보했다. 국과수는 또 팔, 다리에서 발견된 멍 자국은 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망과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A양은 2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 남구의 한 다세대 주택 화장실에서 이를 닦던 중 쓰러졌다. A양은 숨지기 전 어머니 B(27)씨와 함께 집에서 햄버거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시 집에는 B씨와 동거하던 친구 C(27·여)씨도 함께 있었다. B씨는 딸이 쓰러지자 119에 신고했고, 그 사이 직접 심폐소생술도 했지만 A양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숨졌다. 경찰은 1차 부검 소견과 얼굴, 팔·다리 등에서 발견한 멍 자국을 토대로 엄마 B씨와 C씨의 학대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딸의 몸에 든 멍은 애가 쓰러졌을 때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몇 차례 때리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아버지와
인천시가 오는 11일까지 17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인공어초 402기를 옹진군 소이작도, 덕적도, 울도, 백령도, 소청도 등 5개 해역에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연안에 설치한 인공어초로 평균 2배에서 5배까지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인공어초 설치사업으로 어민소득이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
중국 허난성의 청소년 35명과 학부모 37명 등 72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의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남구를 방문했다. 3일 구에 따르면 교육은 남구태권도시범단 원구연 단장 등 4명이 맡아 진행했으며, 중국 청소년들은 태권도 수련을 받는 동안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임했다./윤용해기자 youn@
상반기 상용직 1만8129명 작년비 취업자수 58.2% 껑충 남동구 388.6% 증가 ‘최고’ 계양구 131.4%·서구 123.8% 직업상담사 배치 맞춤형 지원 시 고용 장려정책 가시적 성과 인천일자리센터를 통한 취업자수가 지난해 대비 큰폭으로 증가하며 인천시의 고용 장려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일 시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인천지역 일자리센터 취업지원실적’에 따르면 국가고용정보망 통계 기준의 시·군·구 일자리센터 취업자수는 1만8천129명로 지난해 1만1천469명에서 58.2% 상승했다. 시는 이번 결과가 일용직과 공공근로를 제외한 상용직에 대한 구직현황을 나타내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실제 구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군·구별 취업자는 남동구가 3천144명으로 지난해 대비 388.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계양구가 1천719명으로 131.4%, 서구가 3천698명으로 123.8%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남동구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구청과 전 주민센터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일자리발굴과 지역주민 맞춤형 일자리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서구도 지난 2015년 12월 인천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소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