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송도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증설사업이 연수구의 결정에 맡겨지게 됐다.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25일 가스공사가 연수구를 상대로 제기한 ‘LNG 생산기지 증설 관련 건축허가 의무이행청구’ 건과 관련, “‘주민 의견 수렴’ 보완을 이유로 건축허가를 하고 있지 않은 것은 부작위로 위법하다”며 연수구에 해당 신청에 대한 처분 행위를 주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심위는 구에 가스공사의 건축 신청에 대해 처분행위를 할 것을, 가스공사 측엔 조속한 시일 내 주민설명회를 거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이행할 것을 각각 주문했다. 앞서 행심위는 그동안 국책사업,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 등 사건의 중요도와 민감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주심위원을 1명에서 3명으로 확대하고, 현장조사 등을 통해 양측 입장을 확인·조율해 왔다. 행심위가 가스공사의 건축허가 신청에 대한 구의 잇따른 보완조치가 부작위 위법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구는 건축허가에 대해 승인 또는 거부 결정을 내려야 한다. 특히 가스공사는 오는 29일 행심위의 심판결과를 송달받는 대로 탱크 증설과 관련한 기화 송출설비 증설 관련 건축허가를 재신청할 방침이어서 다음달 초면 가스공사의
인천시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3천만t 감축을 통해 친환경 도시에 대한 청사진을 내걸고 올해를 ‘온실가스 감축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시는 25일 올해를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으로 삼고, 올해 수준 이하로 배출량을 매년 감축시키자는 데 뜻을 모아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위한 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시의회의장, 이명균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지식전략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향후 시는 7개 분야 148개 사업을 시행하며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의 25.9%(약 3천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직속기관, 사업소 등 40여개 공공기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2만4천310t에서 올해 1만8천432t으로 22%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시는 또 폐기물 소각업체와 하수·폐수 처리업체 등 32개 관리 대상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정부 할당량인 41만7천286t을 준수하도록 관리를 강화한다. ‘범시민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 서약자도 6만명에서 12만명으로 늘리고 탄소포인트제
유정복 시장이 25일 송도 석산과 학익 유수지에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답시장실’을 열었다. 이날 유 시장은 송도 석산 현장을 방문해 인천도시공사 박형균 도시재생사업처장으로부터 송도 석산 현황 및 향후 활용계획을 들은 후, 인천관광공사 최혜경 마케팅 본부장으로부터 지난 3월 중국 아오란 그룹 방문 시 미흡했던 관광 콘텐츠 추가 보강계획 등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및 도시계획국장으로부터 임시 편의시설 이용계획 및 사이니지 설치계획을 청취한 후 인천도시공사·관광공사, 시 관련부서 및 연수구 조현석 부구청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송도 석산 관광자원화 활용계획 모색을 위한 현장 대화를 진행했다. 다음으로 학익 유수지 민원현장을 방문한 유 시장은 시 재난안전본부장, 도시계획국장, 환경녹지국장 등 관련 국장으로부터 유수지 현황, 유수지 악취 등 환경개선 민원내용 및 향후 환경개선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장동순 용현동 환경개선위원회 위원장 등 민원 관계자들과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 대화를 진행했다. 유정복 시장은 관계 공무원들에게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시민 입장에 서서 가능한 해결되는 방향으로 방법을 적극 모색해 달라”
인천 남구가 좁은 도로변의 무분별한 고층건물 난립을 막기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남구는 4~8m 이하의 도로 인접 지역의 신축건물에 대해 주민공람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높이제한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건축법 개정으로 도로 사선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용적률만으로 건축물의 규모를 제한하다보니 좁은 골목에 고층건축물이 무분별하게 신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좁은 도로변의 무분별한 건축물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문제가 심각한 상업지역, 준주거지역을 대상으로 도로폭원에 따라 가로구역별 건축물의 높이를 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구는 도로폭에 따라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가 결정되면 도로사선제한 폐지 이후 우후죽순처럼 증가하고 있는 4m~8m 좁은 도로변 건축물의 수직증가 현상이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구간인 인천나들목부터 서인천나들목까지의 시설물 일체를 이관받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인수인계단을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수단은 16개 분야 32명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점검에 앞서 오는 2일 실무회의를 갖는다. 이들은 ‘유지관리 매뉴얼’ 등에 대해 서면 점검을 실시한 후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육안점검 후에는 필요에 따라 ‘시설물 외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점검 기간은 5월2일부터 7월1일까지이며, 점검대상은 도로포장, 교량, 응벽, 방음벽, 교통안전시설, 전기시설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기존 시설물에 대한 보수·보강 범위를 결정, 향후 일반도로화에 따른 개량범위와 비용 등을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간 3자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설물의 인수인계를 원활히 추진해 적기에 일반도로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지역 구직자들이 공무원으로 취업하는 것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2016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접수를 마감한 결과, 308명 모집에 총 8천740명이 지원해 평균 2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경쟁률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경쟁률 42대1(172명 모집에 7천370명 응시)보다는 당소 낮게 나타났지만, 응시인원은 지난해보다 1천370명이 늘었다. 응시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선발 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136명이 늘어나고, 지역 구직자들이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윤용해기자 youn@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국내 건축·설계인들의 최대 축제 ‘대한민국 건축사 대회’가 오는 11월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건축문화 가치 재창조를 위한 ‘2016 대한민국 건축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1일 대한건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건축사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건축사 1만여명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대회는 국내 건축 전문가들이 인천에 모여 앞으로의 비전을 선포하고 각종 세미나, 컨퍼런스, 지역 건축자산 투어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시는 행사기간 중 개항기 근대건축물을 소개하고, 첨단 신도시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청라, 영종지역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
토지구획정리 38개 사업지구 청산금 교부 등 잔여사업 어려움 27일까지 관리실태 일제조사 매각부진 원인 집중 조사·분석 매각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추진 인천시가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잔여 체비지를 적극 매각해 투자재원 확충과 재정건전화 실천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시는 체비지 관리실태 등 일제조사를 실시한 후 ‘체비지 매각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매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체비지란 도시개발사업(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환지방식으로 시행하는 경우 해당 사업에 필요한 설계, 공사, 보상, 청산금 징교부 등 각종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가용 또는 수익하게 하거나 처분할 수 있는 토지를 말한다. 시는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완료된 후 각 구로 관리가 이관된 46개 지구(면적 46.51㎢) 중 38개 지구의 체비지가 장기간 매각되지 않아 청산금 교부 등 잔여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체비지 관리실태 조사반을 구성해 오는 4월 27일까지 체비지 관리기관(종합건설본부 및 8개 구청)과 합동으로 미 매각 체비지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일제조사에서는 체비지 관리기관의 관리
인천시는 구제역 발생예방을 통해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선제적인 차단 방역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일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방역 중점관리 농장을 선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점관리 대상 농가는 지난해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2개소와 과태료 처분 농가 3개소 및 SP(백신역가)항체 형성률 저조 농가 5개소 등 모두 10개 농가다. 이들 농가에 대해서는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백신 접종 및 소독 점검 등 가축방역실태를 중점 관리한다. 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군·구는 합동으로 지난 3월16일부터 4월15일까지 관내 사육돼지(61농가 3만4천691두)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했다. 오는 5월에는 혈청검사를 통해 백신 접종의 적정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천으로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축산 농가에서는 축사 내·외부 및 출입차량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는 한편, 구제역 의심축이 발견될 경우 신속히 방역기관으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하대하교가 올해부터 졸업식을 국내 최초로 개교기념일에 맞춘 야외축제로 오는 23일 개최한다. 이번 졸업식 행사 변경은 형식적인 졸업식을 지양하고, 졸업생들의 새 출발을 기념하는 ‘축제’로 만들어 졸업식의 참뜻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당초 인하대 개교기념일은 24일이지만 올해는 일요일인 탓에 많은 졸업생과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토요일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하루 앞당겨 졸업식이 열린다. 새로운 졸업식에 맞춰 학사복 디자인도 변화한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