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각종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하도급 부조리 척결과 하도급자의 권익 보호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시는 최근 ‘2016년 건설공사 하도급 공정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사업소, 공사·공단, 군·구 등에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하도급 부조리를 막기 위해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하도급대금 직불, 주계약자 공동도급 등 주요 3대 정책과제를 꾸준히 실행해 왔다. 시는 올해 목표를 표준계약서 사용 100%, 하도급대금 직불 95% 이상으로 설정하고 발주처에서 입찰공고 시 공고문 내용에 하도급관련 내용을 기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각 기관에서 발주한 추정가격 2억원 이상 종합공사로써 2015년도에 발주한 195건과 올해 발주예정인 180건에 대해 3월부터 표준계약서 사용,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건설기계대여금 지급보증서 발급여부, 임금 및 장비대금, 자재대금 체불 여부 등 부당한 하도급계약 등이 있는지 실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및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에 설치된 하도급부조리 신고센터에서는 하도급과 관련된 불공정행위, 불법하도급은 물론
인천대가 ‘창조일자리센터’를 통해 청년 취업에 앞장선다. 29일 인천대에 따르면 최근 전국 54개 대학이 응모한 고용노동부 2016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에 선정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 인천시와 지원약정서를 교환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3월부터 5년간 최대 25억원을 지원받아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센터가 해온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을 벌인다. 연간 5억원씩 투입될 사업비는 고용노동부 50%(2억5천만원), 인천시 25%(1억2천500만원), 인천대 25%(1억2억500만원)씩 분담한다. 2년 후 사업시행 평가를 거쳐 최대 5년간 지원이 이뤄진다. 대학창조일자리지원센터는 대학교 저학년부터 학과별로 특성화한 진로를 지도한다. 인천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이 다양한 정부지원 청년고용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지원하고, 졸업생에게도 취업 관련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인천대는 2015 대학알리미 취업률 공시에서 69.6%를 기록, 서울대에 이어 전국 국공립대 2위를 차지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남구가 주민들의 나트륨 섭취 줄이기에 나선다. 숭의보건지소는 이달부터 지역 주민 및 지역 단체를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숭의보건지소는 이달부터 상설염도측정코너를 운영, 가정의 음식물에 대한 염도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염도계 15개를 일반가정에 4주에 걸쳐 대여, 조리시 적정 나트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집단교육과 캠페인, 대중매체 홍보를 통해 지역 주민의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에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연수구가 2016년도 마을 마을기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마을 고유의 특성을 살리고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주민 스스로 창조하고 발전하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이다. 신청자격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조직으로, 공동주택은 해당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을 거친 15인 이상의 공동체, 일반주택은 관내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15인 이상의 공동체이면 가능하며 신청기간은 오는 2일부터 11일까지이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5일 오전 10시 박물관 해넘이방에서 가족체험 프로그램 ‘후루룩 칼국수, 스스루 소바’를 진행한다. 키타큐슈시립대학 교류전 ‘한국과 일본의 국수문화’와 연계해 진행하는 ‘후루룩 칼국수, 스스루 소바’는 인천시립박물관 청년자원봉사자들과 일본인 대학생들이 시민들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국수를 만들어 보고, 전시를 관람하는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16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국수문화를 유익하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인천=윤용해기자 youn@
로봇테마파크 등을 계획한 인천로봇랜드가 사업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좌초 위기에 놓였다. 인천로봇랜드는 2009년 자본금 160억원으로 출범했지만, 현재 자본 잠식이 임박한 상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로봇랜드는 법인 설립 이후 7년간 민간투자자 유치에 실패하고 인건비·용역비 등 지출이 이어지면서 자본금(작년 말 기준)이 8억원도 채 남지 않았다. 현재 23층짜리 로봇산업지원센터, 5층짜리 로봇연구소 등 로봇산업진흥시설 공공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들 시설은 그나마 국비 매칭 사업으로 진행돼 착공이 가능했다. 서구 원창동 로봇랜드 부지에서 2014년 9월 착공된 로봇산업지원센터와 로봇연구소는 국비와 시비 595억원씩 1천190억의 예산을 들여 내년 3∼4월 완공 예정이다. 반면 로봇테마파크·호텔·상업시설 등 5천514억원 규모로 계획된 민간투자사업은 답보상태다. 로봇랜드 토지가격이 3.3㎡당 236만원으로 비싼 편이어서 민간 투자자 유치가 쉽지 않다. 120m 높이의 로봇태권브이 타워를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 건설도 진척이 없다. 이처럼 사업 시행기관인 인천로봇랜드가 별다른 성과 없이 자본 잠식상태에 이르자, 인천시는 청산 방식의 해체를 고려하고 있다.
부실시공으로 완공 후 5년째 개통이 지연된 인천 월미은하레일을 관광용 소형 모노레일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인천시는 기존 월미은하레일의 ‘Y’자 레일을 철거하고 3월부터 신설 궤도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안전성 논란 일었던 ‘Y’자 레일을 ‘I’자형 궤도로 바꿔 안전성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I’자형 궤도의 양쪽에 설치된 원형레일의 상·하부와 측면에 3개 차륜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구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4월부터는 운행차량 70대를 확보하고 6∼7월 시험운행을 거쳐 최종 안전성이 확인되면 8월 개통할 예정이다. 월미은하레일은 총 공사비 853억원을 들여 2010년 6월 완공됐지만, 시험운행 과정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 5년간 개통이 지연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 사업 계획을 전면 폐기하고 기존 차량보다 규모를 대폭 축소한 월미모노레일 사업을 추진했다. 월미모노레일은 무인 자동운전시스템으로 경인전철 인천역에서 출발, 월미도 외곽을 순환하는 총 6.1km 구간을 돈다. 차량은 길이 3m, 폭 1.7m, 높이 2.15m 규모로 8인승이다. 차량은 최대 3량까지 연결해 운행된다. 인천역에서 출발해 3개 역을 거쳐 다시 인천역
인천의 유일한 집창촌 ‘옐로하우스’가 점진적인 폐쇄 수순을 밟게 된다. 담당 관청인 남구는 최근 숭의보건지소에서 ‘성매매 집결지 정비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옐로하우스를 점진적으로 폐쇄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28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박우섭 남구청장, 박달서 남부경찰서장, 여성단체·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옐로하우스와 인접한 수인선 숭의역 개통에 따른 청소년 유입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성매매 업주들이 자진해 옐로하우스를 폐쇄하도록 단기적인 대책과 중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남구는 우선 옐로하우스 일대의 ‘청소년 통행금지’ 간판과 노면표시를 정비하고 폐쇄회로(CCTV), 가로등, 안내 표시판을 추가로 설치한다. 경찰은 옐로하우스 순찰을 강화하고 심야시간대(오후 10시∼익일 오전 2시)에 형사기동대 거점 근무를 통해 성매매 현장을 적극적으로 적발하고 청소년 선도에 주력한다. 성매매 업주들은 자발적으로 업소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업소 외관 유리에 어두운 색 필름을 부착하고 호객행위를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는 중장기적으로 숭의역 인근 성매매업소 일부를 사들여 완충공간을 조성해 업소 수를 점차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어 200
두바이 자본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도시인 인천 검단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인천시는 검단 스마트시티 합의각서(MOA) 추진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TF는 홍순만 시 경제부시장이 총괄하고, 시 투자유치단장이 TF단장을 함께 맡는다. 시 투자유치담당관실과 개발계획과가 각각 총괄분과와 경제자유구역 지정분과를 맡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가 각각 1개 분과를 구성해 업무를 지원한다. TF는 스마트시티 사업 구역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내부적인 절차를 진행한다. 또 투자자 측에 향후 관련 자료와 정보를 원활하게 제공하는 일도 맡는다. 앞서 시는 이달 2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영기업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미디어콘텐츠·에듀케이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해 업무·주거·오락·교육 기능을 복합한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인천 검단새빛도시 1단계 구역 중 313만㎡, 3단계 구역 중 157만㎡ 등 총 470만㎡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환경공단이 2020년까지 5년간 폐기물소각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유휴부지에 ‘탄소 상쇄 숲’을 조성한다. 공단은 우선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서구 경서동 청라사업소 내 600㎡에 해송·살구나무·매화나무·자두나무·상수리 등 230그루 규모의 숲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나무 심기 행사는 오는 4월2일 청라사업소에서 열리며, 여기에는 시민과 직원 등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2020년까지 매년 환경기초시설 규모의 탄소 상쇄 숲을 1개씩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기업·환경단체 등과 공조해 온실가스 감축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