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미국에서 큰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마사지업소 직원들을 속여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중국동포 A(34·여)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내 마사지업소에서 일하며 동료 B(56·여)씨 등 14명을 상대로 “미국에서 마사지 일을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항공권과 비자 발급 대행 수수료 명목으로 3천6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미국이 한국보다 인건비가 비싸 마사지업소에서 3개월만 일해도 수천만원을 벌 수 있다며 B씨 등을 꼬드겼다. A씨는 항공권을 예약하고 입금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예약이 취소되는 점을 알고 실제 항공권을 예약해 B씨 등에게 예약현황을 보여준 뒤 수수료를 받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범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옹진군이 최근 대청도 명품섬 조성과 관광활성화 목적으로 대청도 옥죽동 해변 뒤쪽 모래사막에 낙타조형물 2마리를 설치했다. 낙타의 크기는 225~345㎝이며 높이는 2m 정도다. 옥죽동 모래사막은 국내 유일의 모래사막으로 ‘한국의 사하라’로 불리며 관심받는 곳이다. 군은 이곳에 낙타조형물을 설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옹진군은 낙타와 함께 대청도 매바위 부근에 주차장과 매를 형상화한 매바위 포토존을 설치, 다른지역과 차별화된 문화관광기반시설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대청도에 이색볼거리 마련으로 도서관광 활성화는 물론 백령도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은 대청도가 관광지 명소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한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 남구 주안동 ‘도시개발1구역 복합의료단지’의 개발 사업이 본격화 된다. 사업시행자인 SMC개발㈜는 지난달 31일 용지매매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토지비 원리금 960억원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지난 3일 1차 선수금 280억원을 남구청에 지급, 약정식을 가졌다. 주안 도시개발1구역 개발 사업은 현 주안초등학교 일대 2만4천440㎡ 면적에 최첨단 의료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올해 초 남구로부터 사업대상 토지를 매입하는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학교 이전 및 사유지 수용을 거쳐 토지를 확보, 민간사업자가 토지확보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급하는 것으로 토지 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2017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SMC개발 관계자는 “의료복합단지는 전문성·시설·규모를 갖춘 여성·어린이 전문 종합병원으로 업무·상업·문화시설의 편의성을 높이는 개발사업”이라며 “인천이 의료관광의 중심이 되는 상징적인 상업도시 기반을 위해 5년 이내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 속도를 내지 못하던 주안2·4동 재정비 사업이 복합의료단지 개발 사업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구 전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인천 옹진군은 3일 전지역에서 실시하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해 무인헬기 항공방제 시연회를 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군은 지역 노동력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해소 및 벼 병해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7개면 941㏊ 전면적을 무인헬기 항공방제와 자체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무인헬기는 농업용 무인헬기로 전장 3.81m, 전폭 0.72m, 자체무게 65㎏로 1회 비행에 2만6천400㎡(8천평)를 방제할 수 있다. 군은 이번 방제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수요조사 및 희망농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병해충 정밀예찰을 실시 벼 병해충 방제적기를 예측하고, 방제협의회를 개최해 적용농약을 선정했다. 또 비행금지구역의 무인헬기 비행을 위해 서울지방항공청과 합동참모본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비행승인을 받아 방제체계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이번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위해 시·군비 4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무인헬기 2대, 전용탑차 등 운영장비를 구입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손부족해소와 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남구가 이달중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31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남구성평등위원회 위원 및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가정여성보육분과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조성 기본계획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수탁기관인 인천 여성가족재단의 구민 요구조사 분석 결과 및 여성친화도시 조성 여건 분석 등을 보고받았다. 앞서 구는 내년 여성친화도시조성 인증을 목표로 지난 4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어 6월17일~7월8일까지 남구 21개동 주민센터에서 만 19세 이상 1천명의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구민들은 남구 여성의 복지·문화 확대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보육서비스 확충(37.9%)’을 꼽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여성일자리 창출(29.7%)’이라고 답했다. 구 관계자는 “이달중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여성의 성장과
한국마사회 연수지사는 30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저소득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연수2동주민센터에 1천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정기탁했다. 또 이날 마사회 연수지사는 옥련전통시장에서 진행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이날 기탁된 온누리 상품권은 연수2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100가구에 지원됐다. 김종선 지사장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한국마사회가 먼저 실천하여, 많은 기업들이 기부 문화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행복한 연수구를 만들기 위한 복지사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메르스의 여파로 전통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있어 안타까웠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하대학교가 오는 8월3일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열고 힘찬 첫 걸음을 시작한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재학생 89명, 교직원 16명 등 105명이 대원으로 참가해 14박15일 동안 400㎞를 종주할 계획이다. 이번 국토대장정의 출발점은 삼척으로 경복궁의 정동(正東)쪽이 정동진인 것에서 착안, 인하대의 정동(正東)쪽인 삼척에서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3일 오후 2시, 삼척시의 소망의 탑을 시작으로 강릉, 평창, 횡성, 가평, 의정부, 고양을 거쳐 오는 8월17일 인천에 도착하며, 인하대 대강당에서 수료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는 호국보안 의식 고취를 위해 강릉 통일공원과 공군 비행단을 방문할 예정이며,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 방문이 예정돼 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 옹진군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과 맞춤형 복지급여 대상자 중 올해 문화누리카드 미발급자를 대상으로 2015년 통합문화이용권(이하 문화누리카드)의 추가 발급 신청을 받는다. 29일 군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는 소외계층의 문화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해 마련된 제도다. 군은 문화누리카드 미발급자의 발급 신청과 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카드발급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했다. 신청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고, 카드 사용기간은 내년 1월31일까지이며, 신청은 인근 주민센터(면사무소),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할 수 있다./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연수구와 구의회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연수구의회 의원 등 8명은 지난 27일 구의회에서 열린 제191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연수구를 질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예산을 삭감했다는 이유로 지난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겁박한 이재호 연수구청장의 행동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지방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권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이 구청장은 소통 없이 안건을 제출하고 의회에서 원안대로 의결해주지 않으면 대립각을 세우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구의 국제교류 예산은 삭감하면서 구의원 수행원의 해외여행 여비는 증액해 챙기는 구의원들의 명분을 알 수 없다”며 “구의원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직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집행부는 “의회에서는 추경 예산안을 5분 만에 심사해 삭감하고, 의회가 끝난지 6일만에 상임위를 소집해 부서장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다”며 “이는 의회 스스로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해 버린 것과 같다”고 강력하게 반발
인천 남구 도화동에 위치한 총 2천653세대의 대규모 임대주택이 오는 9월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인천도시공사는 29일 도화5·6블로 기업형임대사업의 주체인 임대 리츠와 유상증자 및 협약 대출을 통한 사업비 조달을 마무리 짓고,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14일 출자안에 대한 시의회 의결을 받고,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287억원을 출자한 상태다. 공사는 이번 임대 리츠 출자를 통해 민간 재개발 임대주택건설 의무비율 폐지 등에 따른 임대주택 공급부족 우려를 해소하게 된다. 또 관내 임대주택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적정 수준의 임대료 관리를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게 된다. 임대리츠 유상증자에는 주택기금과 대림산업이, 기관 투자자로는 삼성생명이 참여한다. 임대 리츠는 토지매각 대금인 1천742억 원을 바로 완납하고, 남구청에게 사업계획승인을 취득하는 즉시 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8월 중에는 견본 주택의 건립을 완료하고, 9월에는 본격적인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