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필요한 현장 정보를 담은 ‘중소기업 중국 내수시장 진출 종합안내서’가 발간됐다. 코트라(KOTRA)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 과정에서 정보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이 책자를 펴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기를 띠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책자에는 중국의 7대 권역별 특징, 91개 주요 도시 분석, 100대 유망품목 제안, 수출절차 실무, 진출 사례 등 종합적인 정보가 망라됐다. /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의 증가폭이 전국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세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봄 이사철에 따른 전세 물량 수요가 늘어날 경우 아파트 전세의 고공행진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5일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28%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전세가 상승률은 전국평균 0.18%보다 0.1%p 높으며, 수도권(0.25%)에 비해서도 0.0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경기지역이 0.28%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수도권 중 서울과 인천은 각각 0.24%와 0.17%씩 상승했다. 전세가격 지수는 지난해 3월 233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251까지 꾸준히 오르며 11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내 일부지역에선 전세 시세가 ㎡당 500만원에 육박하는 곳도 나오면서 가파른 전세가 상승세를 실감케 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과천이 ㎡당 47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남 412만원, 안양 322만원, 의왕 321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세 시세가 가장 낮은 곳은 연천군(92만원)이었으며, 가평(107만원), 동두천(119만원), 포천(12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유기철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남부지사장 “제주지사장 시절엔 집에서 스스로 음식도 만들어 먹곤 했는데 요즘 들어선 통 그렇지 못하네요.”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유기철 경기남부지사장은 요리에 심취(?)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대화를 이끌어 나갔다. 유 지사장은 “제주에 있을 때 종종 김치찌게나 계란말이 등을 혼자 만들어 먹곤 했는데, 당시 맛을 보고 스스로 감탄할 때도 있었다”며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하지만 경기도로 올라와선 예전처럼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지 않자 아내로부터 종종 구박(?)을 받기도 한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말까지 제주지사장을 역임하고 올 초 경기남부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 지사장은 평소 가족들과 TV 드라마 등을 함께 보면서 허물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단란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사의 마지막 6개월간의 생애를 다룬 드라마 ‘펀치’를 인상깊게 봤다고 한다. 또 지난해에는 한 종편채널에서 방영한 ‘유나의 거리’를 가족들과 함께 보며 눈물과 웃음을 나눴다고도 했다. 특히 양심불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녹아든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진단기기 등 첨단 의료기기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1회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5)에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진단기기, 이동형 CT 등 주요 영상진단기기 9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영상 품질과 사용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GC85A’, 환자 접근성을 개선한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GM60A’, 기존 초음파 진단기기에 개선된 영상 품질과 진단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탑재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기기 ‘RS80A with Prestige’ 등의 제품이 전시됐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조수인 사장은 “전 세계 다양한 병원과 의료기관에 앞선 IT·영상 기술과 사용 편의성을 갖춘 의료기기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지난달 새 수장을 맞은 중소기업중앙회는 조직 개편을 위한 ‘제도혁신추진단’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운영되는 추진단은 시스템 중심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하는 조직개편팀, 중기중앙회 내 혁신과제를 발굴하는 제도혁신팀, 회장의 공약내용을 검증하고 추진하는 공약추진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한국주택금융공사(HF·주금공)는 주택연금 가입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천 주금공 사장은 5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주금공 창립 11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택연금에 총 6조6천억원을 공급,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에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행 주택보유자 기준 만 60세 이상으로 규정된 주택연금 가입요건이 제한돼 있어 배우자가 고령일 경우 가입이 어렵다는 등 불편이 제기돼 왔다. 주금공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부부 중 한명이라도 60세가 넘을 경우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하도록 조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또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이들이 은퇴한 뒤 겪을 수 있는 일시적 소득공백기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가교형 주택연금’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가교형 주택연금이란 집값 6억원 이하의 경우 만 50세만 넘으면 가입할 수 있는 역모기지 대출상품으로, 향후 주택연금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주금공은 현재 신한은행에서만 취급하고 있는 해당 상품을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주금공은 또 주택 재개발이나 재건축시 주택연금 계약이 자동
지난해 큰폭으로 떨어졌던 배추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일 “산지 폐기 증가에 따라 배추 저장량이 줄어든 영향 등으로 이번 달 출하량이 전년동기보다 1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배추 도매가격은 4천~5천원(10kg·상품) 선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4일 배추 평균 도매가격(10㎏)은 4천700원으로 1주일 전에 비해 300원, 한달 전에 비해 800원 높고 전년 동기보다는 1천80원 높았으나 평년동기의 9천960원에 비하면 47% 수준에 불과하다. 연구원 측은 “4~5월 출하되는 봄배추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12.4% 줄어들 전망”이라면서 “올해 봄배추 생산은 평년 대비 24.0%, 지난해 대비 7.5% 감소한 20만2천여t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4월 배추 출하량도 지난해 동기보다 18%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최병옥 농촌경제연구원 채소관측실장은 “국산 김치수요가 줄고 있어 배춧값이 크게 상승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달부터 개학에 따른 학교 급식수요가 늘면 배춧값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최근 3개월 경기지역 부도업체는 줄고, 신설법인은 늘고 있어 기업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1월 경기도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 수는 10개로 전월보다 4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16개 업체의 당좌거래가 정지된 이후 3개월 연속 부도업체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8개에서 6개로, 개인사업자가 6개에서 4개로 각각 전월대비 2개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개→3개)과 도소매음식숙박업(8개→4개)은 감소한 반면 건설업(0개→1개) 등은 증가했다. 또 지난달 도내 신설법인 수는 2천개로 전월(1천954개)보다 46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신설법인 수/부도법인 수)도 244.3배에서 333.3배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안산이 전월대비 112개에서 141개로 29개 늘었으며, 성남도 174개에서 192개로 18개 증가했다. 부천(97→103)과 화성(197→204)도 전월보다 각각 6개와 7개씩 법인이 새로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원과 고양에선 신설법인이 각각 7개와 9개씩 줄어든
“요즘 아무리 더치페이가 활성화돼도 직장 내 회식은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최근 본보 취재진을 만난 경인지방통계청 조창희 수원사무소장은 회식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이날 조창희 소장은 청바지에 점퍼차림을 하고 있어서인지 격식에서 벗어난 소탈한 모습이었다. 그는 과거에 비해 크게 바뀐 회식문화를 언급하며 격세지감을 느낀 듯 감회에 젖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조 소장은 “직원들과 회식을 마치고 계산할 땐 무조건 ‘n분의 1’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며 “하지만 과거처럼 이따금씩 짓궂은 농담도 하고 허심탄회하게 속사정도 털어놓는 낭만은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이 흐르면서 회식문화도 점차 예전의 순수와 낭만이 없어지는 걸 보고 스스로 나이가 들어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과거보다 직장 내 회식 횟수와 문화가 많이 바뀌었지만, 직원들과의 소통만큼은 게을리해선 안된다고도 했다. 조 소장은 “과거엔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창구가 회식이었다면, 최근엔 일상에서의 격의없는 대화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평소 직원들과 가까이 하며 서로 허물없이 고충을 털어놓는 직장 분위기의 소통문화를 강조한 것이다. 조 소장은 또 조사괸리국 근무시절
경기도농업기술원은 4일 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제5기 경기농업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수영 행정부지사와 유관기관 단체장 등 50여명이 내빈으로 참석해 교육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5기 경기농업대학은 곤충산업과, 스마트농업과, 농업강사양성과, 농업CEO양성과 4개 과정 100명으로 구성됐다. 곤충산업과는 곤충이해, 곤충사육기술 등을, 스마트농업과는 소비자와의 소통과 농산물 판매 등을 각각 교육한다. 농업강사양성과는 스피치 기법, 제스처 등을 교육하며, 농업CEO양성과는 농장분석과 사업운영 등을 교육내용으로 한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