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모으는 방법, 합리적인 투자법을 배웠어요.” NH농협은행 구리시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함께 나눔, 행복채움금융교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농협 구리시지부는 16일 토평고등학교 1~2학년 900여명을 상대로 전문 강사를 통해 저축의 중요성과 금융상품을 이용한 합리적인 투자방법에 대해 특강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월과 6월에는 구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천주교 이주센터의 다문화가정과 외국인근로자 등 60명에게 금융강의를 실시했다. 또 이달부터는 매주 수요일 어린이집을 방문,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어린이통장 개설 및 저축교실 운영 등 어린이 금융교육을 펼치고 있다. 한승희 강사는 “금융을 이해시키고 저축과 투자 등 금융서비스 차원에서 쉽게 강의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협력과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농협의 사회적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창희 지부장은 “청소년들에게 금융교육을 통해 경제와 금융에 대한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주고 저축의 생활화를 유도할 방침”이라며 “각급 학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실을 지속적
<속보>구리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으로 당초 계획된 조사 일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시의회 특별위원회는 15일 예정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지 못한 채 파행 운영됐다. 시의회는 당초 여·야 합의로 고구려대장간 마을 이축허가 행정사무조사를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실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출석대상 증인들이 잇따라 불출석(본보 2013년 7월 15일자 8면 보도)한 가운데, 시의회가 이를 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워 이날 계획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증인으로 출석했던 건축주 및 공무원들이 1시간 이상 대기실에서 대기하다 되돌아 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회의시간을 넘겨 김희섭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개회로 회의를 시작했으나, 곧 바로 진화자 시의원이 시장 불출석을 이유로 정회를 요청해 더 이상 행정사무조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여·야 시의원들이 사실상 “시장이 출석하지 않는 행정사무조사가 의미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당초 불출석을 통보한 박영순 시장과 김태한 전 부시장 등을 제외한 나머지 증인들을 상대로 3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 윤호중(구리·사진) 의원은 재형저축 가입자의 불안요인을 보완하고, 새로운 유인책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저축기간동안 금융기관이 가입 당시보다 계약을 불리하게 변경할 수 없도록 하고,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외에 납입한 저축금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근로자가 재형저축을 가입했을 때 기업이 납입금액의 10%이내로 가입자에게 저축장려금을 지급하고, 지급한 저축장려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세연도의 사업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변동금리와 경제불안으로 인해 재형저축의 수익률이 저하될 것이라는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서민과 중산층의 가입을 장려할만한 유인책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합 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2일 도내 자치단체중 최초의 여성 비서실장이 된 엄진숙(43·사진) 구리시 비서실장의 일성이다. 그는 “비서실장 발탁은 의외였다”면서 “사심없이 비서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영순 구리 시장은 엄 비서실장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신뢰할 수 있고 소외계층 등 주위를 껴안는 포용력이 있어 직원간 화합에 적임자라고 판단했으며 특히 여직원들의 화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엄 실장은 수택3동 사무장을 비롯 건설과, 도시공원팀 등 일선 행정현장과 사업부서에서 근무하는 동안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검증받았다. 그를 잘 아는 동료 직원들은 “매우 활달한 성격과 평소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이번에 그 능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엄 실장은 평소 산불감시원 환경미화원 등 어려운 계층을 잘 보듬어 ‘인간성이 따뜻한 공무원’으로 평가 받아왔으며 근무지마다 좋은 평판을 들어왔다. 엄 실장은 “공직자는 어느 자리, 어떤 자리에 가더라도 그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면서 “시장을 잘 보필하고 공직사회는 물론 시와 민을 위한 가교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서라는 고유의 의전업무만
구리시의회 고구려대장간 마을 이축허가 행정사무조사의 출석대상 증인 및 참고인들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며 당초 기대했던 행정사무조사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14일 시의회에 따르면 조사특별위원회는 박영순 시장을 비롯 김태한 전 부시장, 국회 입법 관계자,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 등에게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들 모두 불출석을 통보하거나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혀 반쪽짜리 조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사건의 핵심 이해당사자인 건축주 A씨 역시 개인사정을 이유로 대리인 B씨가 참석한다고 밝혀 시장 및 부시장 등 관련 중요 인사들이 모두 빠지고 핵심 당사자마저 불참하게 돼 김빠진 특위조사로 전락했다. 박 시장과 김태한 전 부시장은 불출석 이유에 대해 “이미 감사원이 고강도 감사를 진행중인데다 지난 2일 끝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련 공무원들을 상대로 충분히 감사활동을 한만큼 시의회의 특별조사 활동은 중복감사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 시장은 “감사원법에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장은 필요한 경우 중복감사를 피하기 위해 감사원과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시의회측의 조사특위는 명백한 중복 감사라고 했다. 또 “지난달 감사원 차
하남도시개발공사가 부채 조기상환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실시된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도시개발공사는 도시공사 부채와 관련, 조기상환 입장을 밝혔다. 하남도시개발공사는 올 9월 이후 순부채는 위례지구 사업비로 빌린 1천400억원이 남을 전망이나 금융기관과 협의해 조기상환을 실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잔여 부채로 거론되고 있는 약 1천400억원의 부채는 행안부에서 차입한 것으로 조기 상환할 경우 위약금이 뒤따라 실제 조기상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실무적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시의회 홍미라 의원은 이날 열린 감사에서 “하남도시개발공사 부채가 많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어떤 내용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하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하남도시개발공사의 순부채는 2천400억원이나 이 중 700억원을 지난 5일 위례지구 분양금으로 상환했으며 오는 9월 현안2지구 B블럭 매각대금이 선납되면 1천억원을 추가 상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하남도시개발공사 잔여 순부채는 9월 이후 1천400억원으로, 시는 돈을 빌린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나머지 금액에 대해 조기 상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하남도시개발공사는 행안부로부터
하남시 망월동 200번지에 핸드볼대회 유치가 가능한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건설된다. 11일 하남시에 따르면 48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내 부지면적 2천700㎡(약 818평) 규모의 배드민턴장 12면과 배구, 농구, 탁구, 핸드볼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체육시설 들어서게 된다. 이 다목적 체육관의 관람석은 300석이며 샤워실 등의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시는 오는 13일 이교범 시장을 비롯 지역사회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체육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반영한 뒤 11월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오는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교범 시장은 “인구 36만의 자족도시를 앞두고 생활체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더 넓은 실내 체육시설의 확보가 절실했다”면서 “그동안 하남시민들의 숙원이었던 핸드볼대회 유치가 가능한 체육관이 마련돼 각종 대회를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한산성 벌봉(동문지)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유입되는 하남시 지방2급 하천인 산곡천이 사계절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하남시는 10일 천현동 주민센터 옆 천현4통 마을회관에서 이교범 시장, 오수봉 시의장, 김승용 시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곡천 생태하천복원 시범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산곡천의 총 연장 8.8㎞중 올해 1차 사업으로 한강∼상산곡동 섬말구간 3.4㎞에 대해 습지조성과 용수공급시설이 들어서 사계절 물이 흐르는 생태공간으로 거듭난다. 오는 201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241억원이 소요되며 지난 2007년 10월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후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을 거쳐 지난 2월 환경부가 최종 사업비를 변경 승인했다. 특히 하천폭 50m 확보 및 산책로 조성, 섬말 지점에 용수공급시설 설치, 섬말습지 1만955㎡조성, 생태학습관 870㎡신설, 하산곡교 재가설 공사가 이뤄진다. 용수공급시설은 한강물을 끌어와 하천으로 흘려 내려 보내는 유지용수방식으로 갈수기에 활용, 사계절 물이 흐르는 하천을 만들게 되며 유지용수에만 총 사업비
“중앙선 철도부지여서 민원 해결이 쉽지 않았습니다.” 구리시 인창동 중앙선 철도부지 인근 주민들이 10여년 이상 해묵은 민원을 해결하지 못해 애를 태우자 황복순(62)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말끔하게 처리해 화제다. 황 의원은 지난 3월 주민들로부터 중앙선 철도가 가로 지르는 철로 하단 부지에 각종 불법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주차난은 물론 주거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민원을 받고 해결에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일대에 불법 건축물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주거환경이 엉망이 됐다. 철로 밑에 컨테이너 건축물이 자리 잡더니 어느새 간이 화장실이 설치돼 냄새가 진동하고 여성과 학생들이 밤길을 걱정하는 우범지대로 전락했다. 마을주민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민원을 냈지만 이미오래된 민원에 젖어든 철도 당국은 계고장을 발송하는 수준에 그쳤다. 또 시는 민원 성격이 달라 건축과, 건설과, 환경과 등 무려 5개 부서가 서로 책임을 미뤄 민원인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시간만 흘렀다. 황 의원은 지난 8일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 시간을 활용, 이 마을의 민원처리를 요구했다. 시는 뒤늦게 현장을 방문하고 황 의원의 주장을 적극 검토한 뒤, 이 일대를 대대적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가 미사지구에 강변도시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사업부지 내 보상을 마친 일부 공장 및 기업들이 제 때 이주를 하지 않자 임대료 청구 등 법적 조치에 나서 기업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LH측은 “이들 기업들이 제 때 이전하지 않을 경우 사업지연 또는 공기차질이 예상된다”며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이전하지 못한 기업들은 “갈곳을 마련해 놓고 내 쫓으라”며 “LH측의 법적 조치는 협박”이라고 맞서고 있다. 9일 LH하남사업본부에 따르면 토지 등의 보상이 완료되고 상당한 기간이 경과했으나 자진 철거 또는 이전하지 않고 있는 기업 및 주택은 200여 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는 115개의 수산업체로 구성된 상인연합회와 2개의 레미콘 제조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업체는 다른 갈 곳을 찾지 못해 현재까지 머무르게 됐다고 밝혔다. 수산단지는 LH측이 의지를 갖고 자족시설에 유치할 방침이지만 하남시와 장소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또 레미콘 제조시설은 시가 초이동 물류단지조성 예정부지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현지 주민들과 하남시의회 의원들의 반발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