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산 신고를 누락한 혐의로 기소된 김진춘(전 경기도교육감) 경기도의원에게 법원이 벌금 80만원을 선고, 도의원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위로 재산신고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김진춘 경기도의원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후보자가 재산을 고의로 빠뜨린 행위는 공직선거의 투명성과 유권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의 입법취지를 훼손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그러나 재산누락이 의도적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정보공개가 선거공보물이 아닌 선관위 홈페이지에만 게재돼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의정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6월2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로 등록하면서 딸의 계좌에 있던 1억5천500만원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누락 게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성결대학교(총장 정상운)가 올 2011학년도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해 학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성결대는 학교당국과 총학생회 간에 갈등없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등록금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이번 등록금 동결 역시 이번달 들어 3차례에 걸친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지난 14일 총학생회, 교직원, 동문,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동결한 것으로 다른 대학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정상운 총장은 “이번 등록금 동결은 구제역 피해의 확산과 치솟는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국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대다수의 학부모들 또한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학업을 지속하기 힘들다는 학생들의 요구를 감안한 것이다”라며 ““우리 성결대가 이러한 국가적 차원의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모범적인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주측정을 위해 채혈 할 때 대상자의 동의가 없는 한 사후영장이 필요함에 따라 법원의 영장이나 본인 동의 없이 이뤄진 채혈증거는 유죄인정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항소1부(이우룡 부장판사)는 혈중알코올 농도 0.230% 상태에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기소된 H(5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채혈은 그 과정에서 대상자의 신체의 자유를 일정 시간 제한하게 되고, 대상자의 신체에 대한 직접적인 침해를 수반한다”며 “대상자의 동의가 없는 한 헌법 및 형사소송법의 규정에 따라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를 따르지 않고 수집된 증거는 원칙적으로 유죄인정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며 “피고인이 의식이 없어 혈액채취에 동의할 수 없는 상황에서 딸의 동의를 얻었다는 이유만으로 보호자 동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H씨는 지난해 4월22일 오전 1시25분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모 음식점에서 혈중알코올 농도 0.230% 상태로 승용차를 1㎞가량 운전하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스마트폰 악세사리 하나에 보통 2만원은 줘야해요. 그런데 안 살 순 없고, 가격이 너무 부담돼요” 며칠 전 스마트폰을 구입한 김두식(27·남양주시)씨. 큰 맘 먹고 구입한 스마트폰을 깨끗하고 오래쓰기 위해 폰 케이스를 사기로 결정하고 전문 매장에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다. 보통 일반 폰 케이스의 경우 3천~7천원 가량이면 살 수 있었던 스마트폰 케이스는 보통 1만~3만원에 달하며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기 때문이다. 김 씨는 “휴대폰을 구입한 매장에서도 그러고 요즘 주변에 스마트폰 쓰는 사람들을 보면 케이스가 꼭 필요하다길래 사긴 했지만 솔직히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수원역 지하상가 폰악세서리 전문점에서 만난 한 주부(53)도 “솔직히 폰 케이스가 비싸봤자 한 7천원정도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보통 제품이 1만5천원이라니까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큰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수가 약 730만명에 이르는 가운데 스마트폰 부속품 및 악세서리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품들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날 수원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폰 악세서리 전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 전용
“먼저 이웃에 손을 내미는 게 봉사 시작” “주변에 가까운 사람 중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 보세요. 그렇게 봉사는 시작되는 겁니다. 그 후에는 저절로 봉사의 참 맛을 느끼게 되실 거에요” 최근 나눔에 대한 인식이 국가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몇 년째 자신을 내보이지 않은 채 연말이면 한 주민자치센터에 큰 돈을 기부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불편한 몸으로 어렵게 폐지를 모아 그 돈을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대학에 쾌척하는 어르신의 소식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이처럼 나눔이 여러방면에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수원지역에서도 남 모르게 봉사활동에 매진하며 주변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이가 있다. 바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수원시지구협의회 소속 서정도(48·수원 신풍동)씨다. ◆ 1989년부터 봉사활동 시작, 올해로 21년째 수원지역 곳곳에 어려운 이웃을 찾아 그들을 돕고 있는 서 씨의 봉사역사는 지난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8살의 젊은 나이였던 그는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저녁 시간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
대출을 해주고 수천만원에 달하는 사례금을 받은 은행지점장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대출사례금 명목으로 6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경법상 수재)로 기소된 모 금융기관 지점장 Y(53)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추징금 6천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Y씨에게 대출 사례금을 건넨 혐의(특경법상 증재)로 기소된 J(52)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Y씨는 받은 돈이 뇌물이 아닌 대위변제 금액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각 금원의 변제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었고, 금원 수수 당시 이자, 변제기 등에 대한 아무런 약정이 없었다”며 “이같은 제반 사정을 종합하면 J피고인은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대출 사례 또는 편의를 제공받고자 각 금원을 공여하고 이를 수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Y씨는 수원시에 모 금융기관 지점장과 차장으로 근무하던 2007년 10월과 2008년 7월 용인시 소재 임야를 담보로 각각 13억8천만원과 14억원을 대출해 주면서 J씨로부터 사례금 명목으로 각 2천만원과 4천만원 등 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제공되는 돌보미 파견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많은 장애아동을 가진 가정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만18세 미만의 중증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돌보미 파견서비스를 지난해 688명에게 지원하던 것을 올해엔 2천500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예산도 크게 늘어나 지난해 16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40억으로 증가했다. 해당 서비스는 장애아동에 대해 연 320시간 동안 학습·놀이활동, 안전·신변보호, 외출 지원, 응급조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장애아동의 보호자 등이 돌봄서비스를 요청할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일정한 교육과정을 수료한 돌보미를 파견하게 된다. 이같은 파견서비스는 소득기준 전국가구평균소득 100%이하(4인가구 기준 월4천155천원) 가정이면 신청가능하며 이용희망자는 해당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뿐만아니라 정부는 장애아동 부모의 질병치료 등 급박한 지원 필요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시·도 배정 사업량 중 10∼20% 긴급돌봄서비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서비스의 질을
수원지검 강력부가 지난 한해 마약사범 199명을 적발하고 76명을 구속한 가운데 이들 중에는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를 비롯, 용인에 위치한 영어유치원 교사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번에 적발된 수원지역 조직폭력배들은 수원의 최대 상권으로 알려진 인계동을 중심으로 필로폰을 공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수원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마약류 사범에 대한 단속을 통해 모두 199명을 적발, 이중 76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45.6g을 압수했다. 이는 지난 2009년과 비교해 구속자는 15%, 필로폰 압수량은 14% 가량 증가했다. 이번에 적발된 주요 사례로는 유흥업소가 밀집된 수원 인계동 일대를 중심으로 미용사, 마사지관리사, 대리운전기사 등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수원의 폭력조직인 남문파 행동대원 O(36)씨 등 12명을 검거, 이중 6명을 구속했다. 또 KTX를 이용, 필로폰을 화물로 위장해 수도권으로 공급한 부산지역 폭력조직 재건20세기파 행동대원 Y(35)씨 등 11명을 적발, 이 중 8명을 구속했다. 조폭 뿐 아니라 이번에 적발된 마약 사범 중에는 영어유치원 교사도 속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지역 모
<속보>6·2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혐의(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제한)로 기소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3차 공판이 11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김 교육감 변호인 측 증인으로 도교육청 대변인실(당시 공보담당관실) 직원 B씨와 총무과 P씨가 출석, 지난해 1월 진행된 글로벌인재상 수상식 ‘장학증서’ 교부에 있어 김 교육감 인식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신문했다. 당시 글로벌인재상을 진행한 B씨는 “지난해 제4회 글로벌인재상 포상과 관련해 장학증서를 상장과 함께 전달하는지 여부 등에 교육감에게 사전보고한 적이 없다”며 “그저 김진춘 교육감때 진행된 제3회 글로벌인재상을 진행한 전임자에게 인수받은데로 진행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 교육감이 글로벌인재상 포상 전에 교육청 직원들에게 사전보고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증인들을 상대로 추궁을 이어갔다. 김 교육감은 지난 2009년 11월18일 법률이나 조례에 근거없이 경기도교육청 예산에서 12억원을 장학재단에 출연하면서 교육감의 직명과 이름이 기재된 기금증서를 전달하고 같은 해 12월 23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1억9천6
11일 오후 경기도와 인천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낮부터 계속된 눈으로 인해 퇴근길 교통혼잡이 초래됐다. 더욱이 12일 대부분의 중부지방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여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상층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중부지방에 유입돼 이날 오후부터 경기도와 인천 등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8시 현재 이천 3.8㎝, 수원 2.6㎝, 인천 2.7㎝, 문산 1.1㎝ 등의 신적설량을 보였다. 더욱이 이날 낮 최고기온이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며 수원이 영하 1.6도, 인천 영하 0.3도, 서울 영하 3.4도 등을 기록했으며 이날 하루동안 내린 적설량은 3㎝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12일 중부지방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져 용인이 영하 13도, 수원 영하 11도, 문산 영하 14도, 인천 영하 9도 등으로 예상돼 출근시간대 빙판길이 예상된다. 수원기상대 관계자는 “11일 내린 눈이 영하의 기온에 얼어 붙으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했다”며 “퇴근길은 물론이고 12일 출근길에도 각별한 교통안전과 함께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