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진료·컨설팅 반을 편성·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기온은 작년 25.2℃로 100년만에 2.2℃ 상승했는가 하면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 수 또한 10.5일을 넘을 것으로 전망돼 고온에 따른 가축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수의사와 박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진료·컨설팅 반을 총 5개 편성해 폭염 상황에 따라 농가에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의 치료·예방과 가축 체온조절을 위한 환기, 급수 등 시설관리 방안을 농가에 제공한다. 농협사료는 고온 스트레스 예방, 생산성 저하방지, 항병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 등 첨가제를 모든 가축의 사료 제품에 추가 보강할 계획이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가뭄과 우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여름이 그 어느 해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돼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일 치러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교육부가 지정한 표집(標集) 학교인 도내 중·고교 122곳에서만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표집학교는 중학교 61곳, 고등학교 61곳이며 중학교는 3학년, 고등학교는 2학년이 시험을 친다. 시험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중학교 표집학급만 사회·과학 추가) 등이다. 기존에는 표집학교 구분 없이 모든 중고교에서 시험을 봤다. 앞서 교육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모든 학생이 치르는 ‘일제고사’에서 일부 학교 학생만 대상으로 한 표집 방식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또 표집학교 외 다른 학교에서도 학업성취도 평가를 할지는 시도교육청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이상훈기자 lsh@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5일 충북 제천 공단 인재개발원에서 세대 공감을 위한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01OB, 공감으로 하나 되는 우리(Our)가 최고(Best)’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대 공감 워크숍에서는 건강보험 제도 도입 당시 입사해 현재 조직기반 구축에 기여한 선배직원, 90년대 이후 입사해 제도정착에 기여한 중견직원, 2009년 이후 입사해 새로운 공단상 정립을 주도해 나갈 신세대 직원들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국상 본부장은 “세대간 생각의 차이를 소통과 공감을 통해 협력하는 조직문화가 조직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단을 선도하는 중심에 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해 환자 부담이 컸던 자기공명영상진단(MRI) 검사에 대한 보험급여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의 퇴행성 척추질환자와 어깨 회전근 파열 등의 관절 통증 환자가 MRI를 찍을 때 내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MRI 비용은 병원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통상 100만~150만원이나 하는데다 비급여항목이어서 환자들의 부담이 컸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1천250억∼1천300억원의 보험재정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가 서로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고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퇴행성 변화가 생긴 것을 말한다. 디스크를 감싸는 인대조직이 파열돼 디스크가 뒤로 밀리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요통 등 신경성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허리와 양쪽 다리의 통증으로 인한 보행장애가 꼽힌다. 어깨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골프, 테니스와 같은 어깨 힘줄을 많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경기도교육감 재직 당시 자신의 측근을 장학사로 특혜 채용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도교육청은 반박자료를 통해 “교육전문직원(장학사·교육연구사) 선발과정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전형기준과 시행요강에 의거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하고 있다”며 “사실 왜곡,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 법적 대응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김 후보자가 경기도교육감이던 2010년 실시한 도교육청 교육전문직원(장학사) 선발전형에서 모 사립학교 교감은 응시조차 하지 못한 반면, 김 후보자의 측근은 장학사로 선발됐다며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도교육청은 2010년 교육전문직 특별전형을 통해 초·중등 5개 분야(공보·홍보, 학교혁신, 교육정책, 학생생활인권, 외국어연수지원)에서 각 1명씩을 선발했다. 도교육청 교원정책과 관계자는 “2010년까지 교육전문직원 응시 자격 중 사립학교 교감은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언론이 문제 삼는 장학사 선발 전형에는 1명 모집에 28명이 지원해 공개 경쟁했으며 기획능력평가, 논술평가, 면접 및 현장평가 등 1∼2차 시험 절차에 따라 전형이
수원교육지원청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위생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급식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김기서 교육장을 비롯한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참여했다. 안룡초등학교 급식실을 찾은 김기서 교육장은 식중독 없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식재료의 검수과정 참여와 급식시설 등을 확인하고, 우수한 식재료와 안전성관리 여부, 조리과정 위생관리, 급식시설 안전 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또한 조리실에서 근무 중인 교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어려운 조리환경의 개선 노력을 약속했다. 김기서 교육장은 “학교급식 위생안전을 위해 특별점검 외에도 정기점검 2회, 관계기관 합동점검 1회, 수시점검등 해마다 실시해 급식위생관리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또한 위생·안전·운영과 시설 현대화에 대한 우수사례를 안내해 위생 안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외고·자사고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교육계 안팎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경기도 내 한 외국어고 입학설명회장의 열기는 뜨거워 이를 무색케 했다. 15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중소기업진흥센터 3층 강당에서 도내 8개 외국어고 중 한 곳인 경기외고의 지역별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선 프로젝터 화면을 통해 내년도 입학 전형안, 자기소개서 작성법, 작년도 내신성적 합격선 등이 안내됐다. 100여 명의 학부모들은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마치 서로 경쟁하듯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 쉴 새 없이 사진을 찍는 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2시간가량 진행된 설명회가 끝난 뒤에도 학교 관계자와 입학 상담을 이어가며 행사장을 떠날 줄 몰랐다. 박진 경기외고 입학홍보부장은 “올해 첫 입학설명회 때 1천300명에 달하는 학부모들이 참석했다”며 “오늘부터 도내 6개 지역을 돌며 지역별 설명회를 하는데 참석 인원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외고 폐지 논의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외고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특목고나 자사고 등이 일반고의 교육여건에 대한 아쉬움을
KT는 특정 지역의 성별, 연령별, 시간대별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하는 ‘위치기반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위치기반 O2O(온·오프라인) 기업용 솔루션 ‘KT 기가 지오펜싱’의 신규 부가서비스로, 최근 1주일 간 일평균 유동인구 분석 데이터를 연령과 성별로 구분해 보여준다. 특히 시간대별 유동인구의 변화 추이도 그래프로 볼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KCC는 TV 광고 ‘엄마가 골랐어’편(바닥재)과 ‘아들이 골랐어’편(창호)이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뽑은 ‘이달의 광고’ 5월 수장작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두 편의 광고는 KCC의 대표적인 인테리어 건자재인 PVC 바닥재와 창호 제품에 대한 광고로, 가장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내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잘 담아낸 ‘엄마가 골랐어’라는 카피와, 부모님을 걱정하는 자식들의 마음을 담담하게 이끌어낸 ‘아들이 골랐어’라는 카피는 이 두 편의 광고가 지향하는 가족애를 잘 표현해 냈다는 평이다. 광고 전편을 흐르는 음악 또한 이 두 편의 광고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코드로, 두 광고 모두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김광석의 노래를 여성 포크송 듀오 ‘제이레빗’이 부르는 배경음악으로 쓰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5월의 우수광고 선정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광고를 통해 바닥재,
2년 전 “총을 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한 경찰관이 사냥용 엽총으로 피살돼 충격을 준 가운데 여전히 치안 최일선 지구대ㆍ파출소 경찰관들에게 지급된 방탄복 등 보호장구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경기남부지역 내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에 근무 중인 경찰관은 총 6천649명으로, 지구대 67곳(3천69명), 파출소 171곳(3천580명)에서 관할 지역의 치안 유지를 비롯한 사건 발생시 범인 체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경기북부지역에는 지구대·파출소에 2천99명이 근무 중이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총기나 흉기난동 사건 발생시 이들 경찰관의 안전을 위해 순찰차 1대당 2벌, 지구대와 파출소에는 각각 4벌, 2벌씩 보급 기준을 세워 놓은 상태다. 그러나 지난 2015년 2월 화성시 내 한 가정집에서 재산권 문제로 다툼이 벌어진 현장에 출동한 고(故) 이강석 경정이 엽총에 맞아 순직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뒤 현장 경찰관들의 보호장구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일부 지구대의 경우 30명당 방탄복 1벌이 지급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