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평초등학교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학교 운동장에서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캠프’를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41가족 101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아빠와 자녀들은 ‘사랑의 탑 쌓기’, ‘단체줄넘기’, ‘물풍선 던지기’ 등 다양한 게임활동에 참여했다. 또 저녁식사 후 캠프파이어에서는 졸업생들의 기타연주도 열렸으며, 1학년 아빠들이 마음을 담아 자녀에게 쓴 편지를 읽어주는 시간을 통해 가족애를 확인했다. 이날 행사를 총괄한 이가현(6학년) 학생의 아버지 이상일씨(아버지회 대표)는 “이번 행사의 의미는 단지 아이와 놀아주는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놀고 즐길 줄 아는 진정한 ‘슈퍼맨’이 된 것”이라 말했다. 김영종 대평초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평소 나누지 못한 대화도 함께 나누고, 놀고, 먹고, 자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불하는 ‘수가’가 내년부터 평균 2.28% 인상된다. 건보공단은 1일 재정운영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의료수가를 병원 1.7%, 의원 3.1%, 치과 2.7%, 한방 2.9%, 약국 2.9%, 조산원 3.4%, 보건기관(보건소) 2.8%로 인상하기로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원급 의료기관이 환자를 진료하고 받는 수가(초진 기준)는 올해 1만4천860원에서 1만5천310원으로 450원 오르고, 이 중에서 환자가 내는 본인 부담액은 4천400원에서 4천500원으로 100원 오른다. 한의원의 외래 초진료는 1만2천160원에서 350원 오른 1만2천510원, 환자의 본인부담액은 3천600원에서 100원 오른 3천700원이 된다. 이에 따른 추가 소요재정은 8천234억원으로 추산했다. 건보공단은 수가 인상에 따른 추가 소요재정은 8천234억원으로 추산되며, 진료비 증가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에 따른 예상 수입 감소 등을 고려해 전년도 인상률(2.37%)보다 0.09%p 낮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 등 7개 의약 단체와의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협상은 기한인 지난 31일 자정을 넘겨 이날 오전 5시쯤 마무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오후 안산 호텔스퀘어에서 열린 ‘현장교육협의회 시즌2’에 참석하여 안산 지역 학교장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교육협의회에는 초등학교 학교장 53명이 참석해 이재정 교육감과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 전략과 학생 인권 및 교권의 조화 방안, 독서 인문교양교육 활성화 및 Eco-문화예술교육 내실화 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학교정책과, 민주시민교육과, 문예교육과, 안산교육지원청 등 교육청 관계자도 참석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에 공감하고 현안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학교장들은 토론 주제 이외에도 초등학교 저학년 1교실 2교사 배치, 부적응 학생지원을 위한 상담교사 배치, 소규모 학교 교원 증원, 운동부 운영 및 정규 교육활동 이외의 교육활동 지자체에서 운영, 현장체험학습 음주 측정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안산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다문화 학생들이 많은 특징을 가진 지역이므로 다양한 관점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 다양한 언어 교육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산교육만의 색깔과 브랜드를 갖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다문화국제학교의 교육과정과 교
경기도교육청은 2일 오후 2시 북부청사에서 ‘2017 학생이 찾아가는 경기꿈의학교’ 2차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꿈의학교에 대한 관심과 요구 증가에 따라 추진하는 이번 설명회는 경기꿈의학교에 운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6 꿈의학교 운영 사례와 2017 공모사업 추진계획, 심사·선정기준, 예산편성지침 등 전반적인 내용이 안내될 예정이다.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도내 청소년들이 직접 찾아가서 다양한 활동과 참여를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활동이다. 경기꿈의학교 응모 대상은 교사, 학부모, 비영리단체(개인), 시·군 지자체 등이며, 올해 2차 사업 추진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다. 이에 따라 6월 중 선정 심사가 실시되며, 7월 중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꿈의학교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와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기만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장은 “경기꿈의학교 교육활동이 많은 학생들에게 꿈을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학교폭력의 저연령화에 맞춰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예방 연수가 실시된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 대책 공유 및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2017 찾아가는 초등학교 맞춤형 학교폭력예방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초교 교감과 학교폭력 책임교사가 참여하며, 도교육청 학생안전과 학교폭력대책담당 장학관 및 장학사가 교육지원청별로 찾아가 학교폭력예방교육(비폭력대화), 학교폭력 관련 민원 응대 요령,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안내한다. 또 신체폭력,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성폭력 등 학교폭력의 사례별 대응방안을 공유해 초등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성범 도교육청 학생안전과장은 “초등학교의 학교폭력 사안은 신속한 대처로 안정된 교육환경을 빠르게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복적 생활교육, 비폭력 대화 등을 활용해 학교폭력 사안을 교육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북부지역 장애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설인 ‘양주특수학교(가칭)’의 개교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날 ‘양주특수학교(가칭) 신축 공사’를 조달청에 발주했다. 경기북부지역 장애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설립되는 양주특수학교(가칭)는 양주지역에 대지면적 약 1만2천828㎡, 건축연면적 1만2천278㎡(지하1층, 지상4층, 30학급)규모로 201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자체 설계공모를 실시해 설계소요 기간을 단축, 조기 발주를 하는 등 맞춤형 설계와 적기 개교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자체 설계 공모 당선작의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 과정에 양주장애인학부모회 대표와 경기북부장애인교육연대 관계자를 포함한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설계자문협의회 및 설명회 의견을 반영했다. 송정재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장애학생들이 행복한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공사 지연 요소들을 면밀히 조사해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도권 일대 택지지구 내에 아파트 공사과정에서 설계변경 등을 명목으로 전기업체 대표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공기업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감독관 A(52·4급)씨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감독관 B(51·4급)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배임수재 혐의로 동부건설 전 입찰담당자 C(56)씨 등 2명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로 전기공사업체 대표 D(47)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LH·SH·건설사 직원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하남 미사지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50억 원대 전기공사의 설계변경을 승인해주고, 현장점검도 무마해주는 대가로 D씨로부터 4천2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같은 기간 내곡지구 아파트 공사과정에서 비슷한 요구를 받고 2천6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C씨 등은 앞서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자신들이 속한 동부건설 위례신도시 아파트 공사 입찰 정보를 알려주고, 설계변경을 해
CJ제일제당은 러시아 냉동식품업체 인수를 완료하고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러시아 라비올리(Ravioli)사 인수에 필요한 러시아 정부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사명을 ‘CJ 라비올로 러시아’로 바꿨다. 100% 지분 인수로, 금액은 한화로 300억원 규모이다. 라비올리는 1994년에 설립된 냉동식품업체로,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다. 러시아 만두인 ‘펠메니’(Pelmeni)를 생산하며, 지역 내 판매 순위 3위 안에 드는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50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점도시를 확대해 러시아 1위 냉동식품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향후 2년간 13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설비 및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비비고 왕교자’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 한국식과 현지식 만두의 ‘투트랙’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또 다양한 냉동간편식(HMR) 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2020년에는 매출 2천억원, 냉동만두 시장 1위를 달성하고 다양한 냉동가공식품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러시아 최
광교비상취수원 해법 ‘뒷짐’ <속보> 광교비상취수원 해제와 관련한 환경부의 수원시에 대한 책임떠밀기로 고은 시인 거취 논란 등 민·민·관 갈등이 커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10·11·15·17·25·29·31일자 1·18면 보도)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주민의 대변자들이 해결 방안 모색은커녕 사실상 외면으로 일관, 갈등을 키웠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광교산 일부 주민들은 이들 정치인들에 대한 낙선운동까지 거론하며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31일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와 수원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에 따르면 광교산 일대 주민들은 50여년 가까이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법 등의 중첩 규제로 각종 피해를 보면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개발제한구역 존치’ 등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수원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정비기본변경계획(안)을 수차례 환경부에 제출했지만, 정작 승인권자이자 실질권한행사권자인 환경부는 광교산 주민들과 지역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 등을 펼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개하고 있다. 갤러리아수원점은 지난 21일 수원시 주관으로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된 ‘취약계층지원 바자회’에서 의류, 잡화물품 등 400여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또 이날 바자회에서 직원 10여명을 현장으로 파견해 직접 기부물품을 판매하는 봉사활동도 펼쳤으며,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관내 팔달구 보건소, 대한미용사회 팔달구지부와 공동으로 ‘뷰티풀 화요일’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은 독거노인 건강관리 지원사업으로 매월 첫째 주 화요일에 시행되며, 갤러리아수원점은 생필품을 지급하고, 팔달구보건소에서는 건강검진을, 미용협회는 미용서비스를 제공해 독거노인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김상원 갤러리아수원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