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관 ‘2016 수도사업 운영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수원시 한 산하 기관이 최근 민원인 수백여 명의 동의조차 받지 않은 채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용, 고객만족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수원시상수도사업소와 J대학교 등에 따르면 시 상수도사업소는 이달 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지난 한 해 동안 행정서비스 제공을 받았던 민원인(대략 1만여 명) 중 표본조사를 통해 선정된 방문자와 비방문자 500명을 대상으로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 중이다. 앞서 시 상수도사업소는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1천500여만 원을 들여 고객만족도 조사 전문기관으로 화성시 내 J대학교를 선정, 해당 학교 학생들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이 대학 세무회계과 학생 20~25명(인당 20명 가량) 등은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각자 정해진 민원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행정서비스를 제공 받으면서 느꼈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중요·만족도와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고객만족도를 조사 중이다. 그러나 이처럼 시 상수도사업소가 향후 개선된 행정서비스 제공을 명목으로 이같은 조사를 실시하면서 정작 조사 대상인 민원
마약류가 SNS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이 최근 마약류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단속을 펼쳐 필로폰 등 마약류사범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마약류사범 집중단속을 추진해 필로폰 등 마약류사범 총 441명을 검거, 그 중 120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2만7천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필로폰 817g과 650명이 동시 흡연할 수 있는 대마 325g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검거된 마약사범은 필로폰 판매·투약 사범이 313명(71%)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판매·흡연 46명(10.4%), 졸피뎀 등 수면제 30명(6.8%) 등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172명(39%), 회사원 59명(13.4%), 일용직 노동 45명(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30대 165명(37.4%), 40대 96명(21.8%), 50대 85명(19.3%), 20대 74명(16.8%) 등이다. 실제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는 이 기간 해외 불법 성인약품 판매사이트에 접속,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GHB(일명 물뽕) 11병(1병 35g)와 러시 파퍼 18병(1병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는 차별화된 전략과 안정적인 기가(GiGA) 시설공급 등을 바탕으로 지역본부 최초 GiGA인터넷 5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는 아파트 영업협상 방식의 변경을 비롯한 업무 방식 개선, 시장 타켓 다변화를 통한 시장의 패러다임을 한발 앞서 시행, 상시 GiGA TF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성과 개선 피드백을 실행해 이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안상근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은 이날 GiGA 인터넷 50만번째 고객을 찾아 직접 GiGA인터넷 개통 작업을 완료하고,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안상근 본부장은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는 연내 400만 돌파의 중추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아파트, Mass(일반)고객중심에서 빌딩단위 등 다변화 된 고객들 니즈를 찾아 기가토피아(GiGAtopia) 실현을 리딩하기 위해 전직원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전국 최초의 특허청 지원 발명특허 특성화고인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수)는 지난 17일 강소기업 42개 업체와 ‘2017년도 기업과 함께하는 직무발명전시회 산업기능요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으로 지난 3년간 기술 교육을 받은 수원삼일공고 내 융합형 창의인재 100여 명이 내년부터 군복무와 취업 문제 해결은 물론 학업까지 병행할 수 있게 됐다. 김동수 삼일공고 교장은 “숙련된 학생들의 산업기능요원 기업체 취업으로 인력난 해소와 함께 고졸 취업을 통한 청년실업 해결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공고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 융합인재를 육성하는 특성화학교로, 올해는 지식재산 거래센터까지 운영하는 등 청년 창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 소속 경기도학생교육원은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관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2017 역사문화탐방과정’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역사·문화 체험을 통한 역사 인식 및 문화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과정은 도내 중·고교생 총 814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중학생은 1박2일(4기), 고등학생은 2박3일(3기) 과정으로 운영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한반도 역사의 축소판이라 할수 있는 강화도 탐방, 강화 역사특강, 역사문화 골든벨, 만남의 시간 등이며, 체험과 토의 등 학생 활동 중심으로 진행된다. 고등학생 역사문화탐방 과정은 전적지, 문화재, 박물관 탐방 중 한 곳을 선택해 집중 탐방을 실시, 강화도의 생생한 역사와 문화를 배울 계획이다. 또 강화역사터 답사를 통해 역사의 교훈을 배우고, 강화 역사 특강 시간에는 ‘우리가 아는 강화역사이야기’ 주제토론을 통해 역사관 정립의 기회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만남의 시간, 골든벨, 분임별 전통문화체험, 유적지를 찾아라 등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참가 학생들이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 볼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처음 도입한 ‘학교교육과정 연계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진로·직업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 욕구를 충족시키고, 몽실학교의 다양한 체험실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몽실학교를 활용해 운영에 들어간 ‘학교교육과정 연계 체험 프로그램’에는 최근까지 초·중학교 학생 3천400여명이 참여를 신청을 했다. 학교교육과정 연계 체험 프로그램은 몽실학교 담당자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생들의 교육 수요에 맞춰 도교육청 및 유관기관의 교육자원봉사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의정부시청, 의정부청소년수련관의 교육자원봉사자, 도교육청 진로지원과의 대학생 멘토링단, 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방송국 전문 인력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직업체험을 돕고 있다. 지역의 경찰, 소방관,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목공, 요리, 전통놀이 전문가 등 연인원 111명의 교육자원봉사자들이 의정부, 연천 등 9개 학교 학생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체험 교육을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 ‘1% 행동심리학자’로 주목받은 이민규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새 책을 펴냈다. ‘표현해야 사랑이다’란 제목으로 출판된 이번 저서를 통해 이 교수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고민과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사전에 공부나 연습 없이 덜컥 부모가 된 후 ‘나는 어떤 부모인가?’, ‘좋은 부모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소통을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부모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 이 교수는 책에서 자녀교육에 정답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대신 그는 자신이 자녀들을 키우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소개하고, 어떤 고민과 노력을 했는지 공유하면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각자가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고민하도록 유도한다. 그는 이 책에서 자녀와 감성적으로 소통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명심해야할 심리학적 원리로 ▲감정전이(Transfer of Affect) 현상 ▲상호성의 원리(Reciprocity Principle) ▲예측지능(Predictive Intelligence) 등 3가지를 짚는다. 책의 말미에 이 교수가 자녀들을 키우면
삼성전자의 신형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8의 실구매가가 20만원 내외로 떨어지는 등 이동통신시장에 다시 불법보조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신도림과 강변 등 서울 집단상가는 물론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번호이동과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갤럭시S8 64GB 모델을 20만원 내외로 판매했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실구매가 10만원대 후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 64GB 모델 출고가가 93만5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유통점이 공시지원금 외에 50만∼6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원한 셈이다. G6와 갤럭시S7 등 다른 프리미엄폰에도 50만∼60만원대 추가 보조금이 제공됐다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지원금의 범위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현행 단통법은 출시 15개월이 지나지 않은 신규 단말에 지원금을 33만원까지만 주도록 보조금의 상한을 규정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단속을 피해 밴드 등 SNS를 통해 판매 정보를 알리고, 특정 시간대에만 영업하는 ‘떳다방’식 영업도 횡행했다. 이번 고액 보조금 지급은 지난 15일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이 재개된 후 이틀 만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일 수원 광교 CJ블로썸파크에서 ‘월드 베스트 CJ’를 공식 선언했다. 이 회장은 이날 “최초, 최고, 차별화라는 CJ의 ‘온리 원’ DNA가 응축된 곳”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수원 광교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 4년만에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했다. 이 회장은 “오늘부터 다시 경영에 정진하겠다”며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2010년 제2 도약 선언 이후 획기적으로 비약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자리를 비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글로벌 사업도 부진했다”며 “가슴 아프고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와 함께 CJ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에 36조원을 투자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 회장은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그레이트 CJ 달성을 넘어 2030년에는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월드 베스트 CJ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10월 문을 연 CJ블로썸파크는 이 회장의 부재로 공식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여자축구단 수원FMC가 지난 15일 열린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6라운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수원FMC는 15일 경주축구공원에서 열린 경주 한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7분 김윤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수원FMC는 6경기에서 4승2무를 거둬 승점 14점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던 수원FMC의 돌풍은 예견된 바다. 지난달 1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많은 감독들은 수원FMC를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남다른 각오와 함께 소화한 고된 훈련은 물론 김나래(전 인천현대제철), 김수연(전 화천KSPO), 이현영(전 이천대교) 등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영입, 전력을 탄탄히 보강한 이유가 그것이다. 수원FMC는 2라운드에서 인천 현대제철, 3라운드에서 이천 대교를 차례로 무너뜨리며 이를 증명하기도 했다. 박흥수 이사장은 “스포츠메카도시 수원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수원FMC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속에 무패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