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취임 후 두 번째 업무지시로 박근혜 정부가 고수하던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지시하면서 교육부는 즉각 폐기 절차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검정체제 전환을 시작하고, 새 검정교과서를 기존보다 1년 늦춘 2019학년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육부는 “새 정부 공약과 대통령 지시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중등(중학교·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하기로 하고 관련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는 등 개정 절차를 조속히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 교과서 정상화 업무지시에 서명했다”며 “2018년 적용 예정인 국·검정 혼용 체제를 검정 체제로 즉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 교과서는 구시대적인 획일적 역사 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 가르기 교육의 상징”이라며 “국정 교과서 폐기는 더 이상 역사 교육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중·고교 역사교과서를 검정체제로 바꾸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쟁점을 정리하고 있다”며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언제부
장애인 교사에게 지원인력과 장비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차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경기지역 중학교 국어교사 A씨의 진정을 받아들여 장애인 교원에게 근로지원인·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할 것을 경기도교육감에게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체 1급 전신마비 장애인인 A씨는 장애인용 컴퓨터 입력 기기와 높낮이가 조절되는 책상 등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하고 근로지원인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진정을 냈다. 경기도교육청은 인권위에 “교육공무원은 국가공무원이므로 장애인 교원에 대한 지원 사업은 인사혁신처장”이라며 “교육청은 장애인 교원에 대한 지원 사업을 진행할 권한과 예산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교육공무원 임용령’에 교사 임용권을 시도교육감에게 위임하고 있고,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주체를 사용자로 명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인권위는 A씨가 비장애인과 동등한 조건에서 교사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헌법이 보장한 평등권을 침해하고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 행위로 인권위 권고를 받고도 정당
㈜한샘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시스템모듈형 ‘플러스템2’ 책장과 ‘플렉스’ 책상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러스템2 책장은 높이와 색상, 도어 등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이 가능하며, 유리도어의 경우 고급스러운 장식형 및 취미 전시용 서재를 꾸미기에 적합하다. 베스트 모듈인 가로 800㎜ 6단 격자책장 가격은 15만9천원으로 저렴하다. 플렉스 책상 역시 책상다리 디자인이 ㅁ자형태 철제다리, 사다리꼴 형태 철제다리와 하부책장형 다리, 서랍형 다리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며, 색상은 오크와 그레이, 철제다리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들을 적절히 조합하면 자신에게 꼭 맞는 맞춤형 서재를 꾸밀 수 있다. 새로 출시한 플러스템2 책장과 플렉스 책상은 전국 9개 한샘플래그샵과 70여개 인테리어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가족형 서재, 장식용 서재, 부부 서재 등 서재를 활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며 “한샘이 새롭게 선보이는 플러스템2 책장과 플렉스 책상을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에게 꼭 맞는 서재를 꾸미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오는 21일까지 세계시민역량 신장을 위한 학생 중심 국제교육교류 확대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한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방문 기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한국교육원) 및 한인회, LAUSD(Los Angeles Unified School District) 교육청, 미네르바 스쿨 등을 방문해 재외동포 학생들과의 교육교류 방안을 모색한다. 또 19일(현지시각)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 소재 신학교인 ‘Church Divinity School of the Pacific’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성직자와 교육자로서의 리더십과 주민 직선 교육감으로서의 공로 등을 높이 평가받아 학위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웨딩박람회가 오는27일(토)~ 28일(일) 아주대학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원을 포함한 전국 예식장 섭외는 물론, 예비부부들의 최대 관심사인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웨딩패키지와, 신혼여행, 맞춤정장, 폐백음식, 예단, 예물, 한복, 맞춤정장, 피부관리 등의 품목들을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다. 또 전문 플래너와의 1:1 맞춤 상담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으며, 준비부터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전체적인 플래닝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웨딩홀과 웨딩패키지를 동시에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수원웨딩박람회의 별도 지원금이 캐쉬백 되며, 스드메 웨딩패키지는 5~10%추가할인이 이어진다. 또한 박람회와의 단독 제휴를 맺고 있는 ‘엘린’ 드레스샵에서는 2017년 신상 드레스 전시와 화보집을 공개할 예정이다. ‘엘린’은 도청오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전문 멀티샵으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받아볼 수 있으며, 2017년 신상으로는 ‘클라라웨딩’, ‘아뜰리에로리에’, ‘라스포사’가 있다. 그 밖에도 ‘이승진웨딩&r
KT는 수원 KT 위즈파크에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용 망을 구축하고 관람객들이 다양한 5G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5G존’을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야구장 발코니석에 마련된 5G존은 지난 12일부터 이번 시즌 종료시까지 운영된다. 관람객은 전망대 형태의 관람구역에서 홈플레이트 뒤편, 응원단상 등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가상현실(VR) 카메라를 통해 360도 VR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하늘을 나는 레이싱 게임인 ‘B60 SKY VR어트랙션’, 걸그룹 트와이스와 함께 서울과 평창의 명소를 둘러보는 ‘VR 롤링스카이 어트랙션’ 등도 즐길 수 있다. VR어트랙션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5G존에는 실시간 중계방송을 볼 수 있는 올레tv, 무료 휴대폰 충전서비스, 음료, 응원도구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함께 준비된다. /이상훈기자 lsh@
CJ제일제당이 내수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2조3천99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등 주력 제품군의 판매 성과가 좋았던 식품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고, 바이오 부문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원당과 대두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재 사업의 수익성이 하락해 영업이익은 21.2% 감소한 1천442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의 매출은 햇반 컵반과 비비고 시리즈, 고메 프리미엄 냉동제품 등이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의 절반에 육박하는 49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1조3천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가 11일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등 세트 사업 부문 임원 54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6명, 전무 11명, 상무 30명, 전문위원 5명, 마스터(Master) 선임 2명 등으로, 외국인과 여성이 각각 2명(조셉 스틴지아노 전무, 존 헤링턴 상무, 이애영 상무, 이혜정 상무)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또 최경식 부사장을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에 임명하는 등 주요 사업부와 해외지역 담당 임원 등 부사장·전무급 7명의 보직 인사도 단행했다. 승진 임원 규모는 예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사장단 인사나 조직개편 등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필수 인원에 대해서만 승진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승진 임원 규모가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은 정기 인사시즌이 아닌 상황에서 꼭 해야만 하는 인사만 했기 때문”이라며 “DS 부문은 아직 인사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세트 부문만 먼저 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등 DS사업 부문 임원 승진 인사는 오는 12일 발표된다.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르면 12일 임원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부사장 승진 ▲김석기 영상디스플레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1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천한누리학교에서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는 의료장비를 갖춘 차량을 활용,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공단의 건이강이 봉사단과 인천광역시의료원의 의료진 등 30여 명이 함께 진행했다. 이들은 한누리학교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소아과, 치과 진료와 함께 혈액검사 및 혈압·혈당을 측정하는 건강검진을 제공했다. 건보공단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건강보험공단은 앞으로도 꾸준히 의료접근이 어려운 노숙자, 도서지역, 다문화가정 및 소외된 어르신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특수목적고(외고), 자사고 폐지를 주장한 것은 올바른 교육관이라고 생각한다”며 “폐지 공약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특목고와 자사고는 그동안 학생들을 더 좋은 대학으로 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해왔고, 그 과정에서 고교 계층화, 서열화, 경쟁을 부추겨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교육개혁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는 ‘대입체제 개혁’을 꼽았다. 이 교육감은 “대입 문제는 땜질식으로, 부분적으로 고쳐야 할 문제가 아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쟁이 아닌 협동, 성적과 점수에 의한 것이 아닌 과정을 통한 성장 위주로 대입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전국 시도교육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입에서 대학의 자율성도 강화돼야 한다”며 “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21학년도 대입체제가 올해 7월 결정되므로 시급히 (대입개혁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재정 악화와 보육 대란을 야기한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에 대해서는 “전면